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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698718 / 163쪽 / 281g / 14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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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하의도에서 청와대로> 훈훈한 봄바람도 남해서 불어오고 노란 개나리도 남해부터 피어난다 평화의 물결도 남쪽 바다에서 일고 평화의 여신도 남쪽 땅에 살고 있었다 하늘 아래 흰 구름 감싼 하의도에 새 태양이 떠오른다 가슴마다 축제로 피어나는 무궁화동산 거북선 돛대 위로 갈매기 춤추며 몰려드는 민중들 한 마음 되어 뜨거운 정 와락 끌어안고 조국찬가 부른다 싱그러운 바다 내음 이슬 앉은 잔디밭 새 천년 새 아침 공작의 무늬 빛 가슴마다 마음 열고 희망의 노래 부른다 청송의 가지마다 봉황이 날으고 물소리 새소리는 민주의 노래 천지가 밝아와 왕조가 웃고 조상님 기침소리가 담을 넘는다 슬픔의 그늘 한(恨)으로 비친 안개는 가는 천년 따라 가거라 하늘로 향한 어사화 하의도를 지키며 인동초 강함 깨달음을 배운다 피어 보지 못하고 떨어져 간 젊음들 이제 청와대는 타향이 아니다 얼어붙은 자유를 비집고 헤쳐 나온 무쇠보다 강한 인동초는 강산 가득 자유와 민주의 향기로 영원히 피어 있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2주년 기념식 날 하의도 생가에서 필자가 직접 낭송한 시 <빈곤한 시> 빈곤을 줍고 가는 인생살이 가도 가도 이정표 없는 내 번지는 어디쯤에 있을까 오늘도 하룻밤 뜬눈으로 새우고 어제 아침 뜬 해는 오늘 아침에도 뜨지만 내가 살아있음이 불행일까 행복일까 미소진 해는 잘 익은 사과처럼 웃고 오지만 오늘 하루 살아있음에 내일도 감사한다 빈곤 속에 하루해 황혼이 아름답게 저문다 <밤 하산길> 지금껏 너무 오래 살아왔다 내일 없는 오늘 짧은 시 한 편에 감사한다 긴 글도 쓸 수 없고 구멍난 등산화 사이로 개구리가 뛰어든다 하산길 더듬어 둥지 찾아 가야지 가족들 생각에 걸음은 바쁘고 깊고 높은 산 가노라면 휘어진 허리 쓸어안고 자빠져 눈물이 씻어내며 이슬을 맞고 있네 <동백> 사람은 사람이어야 사람이다 동백도 겨울에 피어야 동백이지 봄에 피는 꽃은 춘백이다 <술 취한 세상> 너는 죽어 봤느냐 나는 하루 열 번씩 죽어 봤다 너는 하루 해주(술) 다섯 병씩 마셔 봤느냐 나는 삥병도 없어 못 마셔 봤다 그러나 나는 종일토록 취해 있다 세상에 취하고 가난에 취하고 취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세월> 하늘 보고 산을 보고 세상사 마주보고 땅을 보고 강을 보고 지난 날 그려보고 세월 보고 나를 보고 인생사 뒤돌아본다 <바람의 색채> 엷어지는 가을 하늘 계절 흔들며 부는 바람은 무게와 색채가 있을까 만남과 이별의 길목 흔적 없이 쓸고 가는 바람은 어떤 색채일까 잡을 수도 없는 천년의 불변 바람은 냄새도 빛깔도 없다 하이얀 생각들만 구름 속으로 산을 넘는다 고향에서 불어오는 여인의 향기 지금도 남정네들 속가슴 태울까 세월 속에 감춰둔 사연 간절히 바람에 띄운다 파도 타고 오는 바람은 태초에 무엇이었을까 삶속으로 숨어드는 가을바람은 낭만의 색깔일까 자연이 보내준 선물일까 <건널 수 없는 섬> 한 걸음 다가가면 열 걸음 멀어져 있고 작은 강 건너면 한가람 더 강이 있다 작은 산 넘어가면 첩첩 산이 막는다 얼마를 더 가야 그대 곁에 갈 수 있을까 나무 장승 같은 표정 약속 없는 웃음 냉기류만 흐른다 쇠다리 돌다리로도 건널 수 없고 범선 기선으로도 갈 수 없는 그대의 섬 새가 되어 날을 거나 날틀 되어 날을 거나 물길로 그대 곁에 갈거나
축하의 글/ 김재엽·8
제1부 인생은 깡통증권
018 …… 하의도에서 청와대로
020 …… 빈곤한 시
021 …… 밤 하산길
022 …… 동백
023 …… 술 취한 세상
024 …… 세월
025 …… 바람의 색채
026 …… 건널 수 없는 섬
028 …… 이상기류
029 …… 인생은 깡통증권
030 …… 황혼 나그네
031 …… 나는 있다
032 …… 일생일란
033 …… 하얀 세상
034 …… 사랑의 보험, 이별고
035 …… 떠나는 배
038 …… 인생낙과
040 …… 가 보고 싶다 그 곳에
041 …… 탁주
042 …… 줄어들지 않는 생각들
제2부 난
춘란 …… 044
난(蘭)·1 …… 045
난(蘭)·2 …… 046
난(蘭)·3 …… 047
난(蘭)·4 …… 048
난(蘭)·5 …… 049
난(蘭)·6 …… 050
난(蘭)·7 …… 051
난(蘭)·8 …… 052
난(蘭)·9 …… 053
난(蘭)·10 …… 054
난(蘭)·11 …… 055
난(蘭)·12 …… 056
난(蘭)·13 …… 058
난(蘭)·14 …… 059
난(蘭)·15 …… 060
난(蘭)·16 …… 061
난(蘭)·17 …… 062
난획 …… 064
난향 …… 065
제3부 해야 해야
068 …… 해야 해야
070 …… 새벽종소리
072 …… 어디쯤 오고 있을까
074 …… 비 오는 날 떠난 님
075 …… 어찌 할 거나
076 …… 하산길
077 …… 전생의 여인·I
078 …… 병상일기
080 …… 조용히 오라
081 …… 한강
082 …… 전생의 여인·II
084 …… 세상은 잠들고
086 …… 하루는 멀고 길드라
087 …… 꽃다운 꽃
088 …… 밤길 가는 나그네
090 …… 해
092 …… 구멍난 하루
094 …… 환상
095 …… 사람들
096 …… 죽은 듯 살아 있다
제4부 세상도 몸도 다 헐려 있더라
걸어서 천당 가자 …… 098
두 뺨이 붉으리 …… 099
꽃 속에서 꽃이 핀다 …… 100
까마귀 앉아 운다 …… 101
세상도 몸도 다 헐려 있더라 …… 102
달고 신 두 맛 …… 103
이사 가는 것은 버리는 문화이다 …… 104
앞서가는 소나무야 …… 105
과거는 꼬리표이다 …… 106
밤배질 …… 107
혼자 간 산행 …… 108
하이얀 철선 …… 109
기러기야 같이 가자 …… 110
쉴 새 없이 우는 새들 …… 111
미안한 생각 …… 112
연꽃 향기 …… 113
꽃잎 속에 흐르는 봄비 …… 114
사라져 가는 계절 …… 115
아들아·3 …… 116
버림의 미학 …… 118
제5부 벌주 한 잔 더하고 가소
120 …… 행상 나간 내 님아
121 …… 벌주 한 잔 더하고 가소
122 …… 황혼 나그네
123 …… 새의 눈물
124 …… 속빈 나무야
125 …… 초가집
126 …… 푸른 겨울
127 …… 나를 시험해 본 붓끝
128 …… 감사합니다
129 …… 달그림자
130 …… 거리는 빛의 축제
131 …… 내 나이 몇 개일까
132 …… 하늘에도 정치싸움이 있을까
134 …… 새야 새야 울지 마라
135 …… 살고 죽고 하루살이
136 …… 난그림으로 소문난 사람 없더라
137 …… 손이 저리게 부드럽다
138 …… 아침 해는 다시 뜨더라
139 …… 자연의 함성
140 …… 자원서
제6부 가는 세월 붙잡지 못한 것은
가을 산 …… 142
잠일까 꿈일까 …… 143
하늘에 둥근 달빛 …… 144
맑은 풍광 …… 145
콧물 젖은 원고지 …… 146
내 나이 몇 개이게 …… 147
나의 임종은 오늘밤 자정에 오라 …… 148
우리네 부엉이 야수 …… 150
민주의 여신 …… 152
술에다 술을 타 버리더라 …… 153
꽃과 나비 …… 154
효포소리에 놀란 짐승들 …… 155
제발 제발 잘 좀 해라 …… 156
작은 바람에 댓잎이 흔들린다 …… 157
시원한 솔바람 …… 158
나는 추남이올시다 …… 159
새벽 나무꾼 …… 160
이리 오너라 …… 161
인생 연습생 …… 162
나는 예비 인생 …… 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