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하이테크 러다이즘 : 디지털 시대의 기계 혐오 -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연구총서 9

개빈 뮬러 저 | 한울아카데미 | 2023년 07월

북트리

정가
$58.00
판매가
$31.9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6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46074620 / 208쪽 / 395g /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3,400
  • 32,400
  • 23,400
  • 20,7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역사는 러다이트에게 관대하지 않았다 러다이트의 기계 파괴 운동은 초기 산업 사회의 대량 생산 시기에 일어났기 때문에 러다이트가 역사의 필연적 진보에 대한 비합리적인 공포를 가졌다는 오해가 생겨났다. 러다이트의 반란이 시대착오적이며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은 여기에 비롯한다. 시인 바이런은 러다이트가 폭도라 하더라도 그들 역시 진정한 민심이고, (러다이트는) “러드가 심은 자유의 나무를 새롭게 하는 이슬”(시 「러다이트를 위한 노래」에서)이라고 썼지만, 역사는 러다이트에게 관대하지 않았다. 러다이트가 가진 폭도라는 이미지는 오해가 거듭되어 ‘나는 러다이트가 아니다’라는 반기술주의의 비합리성을 고백하는 관용 표현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러다이트는 기계에 무지했기 때문에 기계를 파괴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많은 러다이트는 숙련된 직공이자 자신만의 복잡한 도구를 다루며 일하는 노동자였다. 기계 파괴 운동 이면의 정치에 주목하다 저자 개빈 뮬러는 억만장자들의 기술 낙관주의에도 급진 좌파의 친기술주의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기술 발전은 더 나은 일의 방식보다 부의 일방적인 축적으로 이어지며,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조차 가속주의에 가담해 해로운 노동 환경을 조성하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초기 러다이트가 시도했던 전투적인 방식의 정치에 관심을 둔다. 새로 도입된 기계가 노동자의 삶과 공동체를 위협하자 그 기계를 표적으로 삼은 투쟁 방식이 유효한 정치적 전략이었음을 말이다. 러다이즘에 투쟁의 지도를 작성한 마르크스와 투쟁의 이론 마르크스주의를 접목시키고, 러다이즘이 기계와 자본에 대한 저항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밝혀, 러다이즘과 마르크스주의가 양립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다. 마르크스주의 운동의 실천성과 러다이즘의 긍정적 정치성은 서로를 보완한다 저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기술을 도입한 사회주의의 지난 역사의 과오를 짚어낸다. 그는 사회학자 도널드 매켄지를 인용해, 마르크스의 많은 독자들이 주요 개념 ‘생산력’을 기술로 읽었지만, ‘생산력’을 기술과 인간 노동력의 어셈블리지(결합체)로 이해해야 노동과 기술의 관계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마르크스주의가 투쟁의 이론임을 상기시키며 노동 현장의 모순과 균열을 직시해 낸다. 직물 공장의 기계 파괴에서 포드 자동차 공장에 도입된 자동화 시스템에 반발하는 파업으로, 컨테이너화된 부두의 쫓겨난 노동자로, 저숙련 흑인 미국인의 시위로, 가사 기술 개발로 인해 필수 노동을 강요받은 여성으로, 알고리즘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다크 웹의 해커들로, 기계와 기술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현장에서 신러다이트적 시각과 노력을 이끌어 낸다. 소중한 일을 지키고 더 평등한 미래를 원한다면 러다이즘의 긍정적 정치성으로 눈을 돌리라 균열과 갈등이 빚어지는 투쟁의 현장에 향한 저자의 뜨거운 열정은 러다이즘에 대한 오해를 뒤집고, 노동 조건의 연속성, 노동 환경의 개선, 노동자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긍정적인 정치성으로 바꾸어 낸다. 일을 소중히 여기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좀 더 평등한 미래를 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엮어낸 러다이즘의 정치성과 마르크스주의의 실천성의 결합을 반길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개빈 뮬러
저자 : 개빈 뮬러(Gavin Mueller)
암스테르담 대학교의 뉴 미디어와 디지털 문화 연구과 조교수이다. 연구 주제로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의 정치를 개념적·문화적·이론적 역사 안에서 파악하며, 디지털 세계와 문화 생산에 관한 비판적 이론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텍사스 대학교 댈러스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와 조지 메이슨 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에서 가르쳤다. 저서로 Media Piracy in the Cultural Economy: Intellectual Property and Labor Under Neoliberal Restructuring (2019)이 있다. Jacobin과 Viewpoint Magazine 창간 이래 지속적으로 글을 기고해 왔다.

역자 : 하홍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보스턴 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사회이론과 종교사회학이 주 전공 분야이며, 현재 문화사회학, 감정사회학을 바탕으로 혐오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피터 버거』(2019), 『감정의 세계, 정치』(2018, 공저), 『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2017, 공저), 『현대사회학 이론: 패러다임적 구도와 전환』(2013, 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냄새와 혐오」(2021), 「탈사회적 사회의 종교: 자기만의 신, 신으로서의 개인」(2021), 「종교 갈등과 감정 정치」(2021)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 『혐오의 현상학』(2022), 『혐오의 해부』(2022), 『사회과학의 방법론: 사회적 설명의 다양성』(2021), 『종교와 테러리즘』(2020), 『모바일 장의 발자취』(2019), 『실재의 사회적 구성』(2014)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서론
1 킹 러드의 밤들
마르크스와 러다이트 마르크스주의-모리스주의
2 수리공, 테일러, 군인, 워블리
제2인터내셔널 워블리와 기술 전문가 레닌과 볼셰비키 발터 베냐민의 이견
3 자동화에 대항하여
통제로서의 자동화 존슨·포레스트 경향과 광부 부두 흑인 노동자와 자동화 페미니즘과 자동화
4 하이테크 러다이즘
컴퓨터가 장악하다 세계를 과정화하기 하이테크 러다이트 새로운 디지털 자동화 기계 파괴
결론

찾아보기
옮긴이의 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