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붉은 눈 동백(문학과지성시인선 239)

송찬호 저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07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11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2011455 / 94쪽 130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200
  • 18,900
  • 27,000
  • 15,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송찬호는 이 시집에서 지상의 존재들에게 싱싱한 운동성을 부여한다. 가령 이 시집에 자주 등장하는 동백들은 “뚝, 뚝 떨어져내리”고 “솟구쳐오”르고 “뛰어내리”고 “앞발을 번쩍 들고” 있고 “불끈”하며 “얼굴 붉은 짐승”이 되어 있다. 그는 동백을 “짐승 닮은 꽃”으로 재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집은 1989년 나온 첫 시집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1994년 나온 '10년 동안의 빈 의자'에 이어 6년 만에 내는 시집이다. 시력에 비해 과작(寡作)이고,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기보다는 고급 독자들과 비평가들 사... 송찬호는 이 시집에서 지상의 존재들에게 싱싱한 운동성을 부여한다. 가령 이 시집에 자주 등장하는 동백들은 “뚝, 뚝 떨어져내리”고 “솟구쳐오”르고 “뛰어내리”고 “앞발을 번쩍 들고” 있고 “불끈”하며 “얼굴 붉은 짐승”이 되어 있다. 그는 동백을 “짐승 닮은 꽃”으로 재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집은 1989년 나온 첫 시집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1994년 나온 '10년 동안의 빈 의자'에 이어 6년 만에 내는 시집이다. 시력에 비해 과작(寡作)이고,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기보다는 고급 독자들과 비평가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는 이 시인은 현직 농부이다. 느직이 전화를 걸면 “읍내에 나갔다”거나, “축사에 있다”는 가족의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원고를 독촉하노라면 “요즘 하우스 하느라,” “한창 밭일 할 철”이라는 어눌한 변명을 듣게 된다. 그렇다고 그의 시집에서 흙 냄새를 기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위의 예를 보듯, 대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은 관광객의 그것도 아니지만, 텔레비전 농촌 드라마에 나오는 농부의 눈도 아니다. 유난히 붉은 빛을 길어내고, 그것을 현란하게 반짝이게 하는 수법은 오히려 “도시의 거리를 산책하는 사람”이다. 이렇듯 그의 시 세계는 우리의 상투적인 세계 인식, 평면적인 대상 인식을 보기 좋게 배반한다. 프랑스의 시 전문 계간지 '포에지'의 편집장 클로드 무샤르의 말, “그의 시적 언어는, 실제 사물을 가리키더라도 언어 그 자체로 존재하는 상상 세계를 만들어낸다. 독자들은 그의 시어들이 평범한 단어를 가볍게 스쳐 새로운 순수함으로 빛남을 느낀다”는 그런 점에서 적실한 지적이다. 90년대의 식물성 상상력도 이제 상투화의 경계를 받고 있지만, 송찬호의 시적 상상력은 그 식물성들을 퍼덕이게 한다. 당대의 상상력이 한 시인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할지 두고 볼 일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송찬호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