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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야? - 알맹이 그림책 68

크리스티앙 볼츠 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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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102206 / 48쪽 / 463g / 232 x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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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완전히 다른 우리가 만나서 서로를 바라볼 때 진짜 내가 누구인지 대답을 찾을 수 있을까? 『너는, 너야?』의 작가는 얇고 굵은 철사를 구부리고, 천 조각과 종이를 오리고, 병뚜껑이나 나사, 섬유 다발, 동그란 구슬 같은 것들을 조합해 이미지를 표현한다. 금속과 직물, 종이, 단단하거나 꺼끌꺼끌하거나 맨질맨질한 촉감을 주는 다양한 사물들이 이리저리 결합해 귀여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강아지와 고양이, 나비와 달팽이, 외계인 등이 되는 것이다. 콜라주 기법으로 탄생한 개성 만점의 이미지는 그 자체로 이 그림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토록 다른 재료들이 이토록 조화로울 수 있다니, 우리도 이처럼 제각기 다른 존재들이 모여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야겠다 하고 말이다. 내가 누군가를 끔찍하다고 여기면 상대방도 나를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내가 누군가를 근사하다고 여기면 상대방도 그럴 것이다. 세상 만물은 서로서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보통은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거나 불쾌감을 갖는 정도에서 그칠 수 있지만 힘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늑대는 여자아이가 ‘약하고 쪼끄만 아이’이며 힘도 없다며 음흉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늑대가 배라도 고팠으면 큰일날 뻔했다! 이야기는 다시 여자아이에게로 돌아온다. 이제 문제가 좀 더 복잡해졌다.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다른 말을 한다면, 내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인상과 평가가 따라붙는다면, 진짜 나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여러 개의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가는 게 당연한 걸까? 그래서 아이는 마지막으로 진짜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로 간다. “엄마, 엄마는 대답해 줄 수 있어요? 나는 정말로 누구예요?” 엄마는 아이를 꼭 안아주며 대답한다. “너는 너지, 나의 소중한 딸! 엄마는 그런 너를 정말정말 사랑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스럽고 소중한 딸이라는 엄마의 대답. 그래, 그거면 충분하다. 앞으로도 아이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떤 친구는 친절하겠지만 어떤 친구는 사납게 굴 수도 있다. 때로는 박쥐처럼 정반대인 친구를 만나거나 외계인처럼 서로 못 알아들을 소리만 늘어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뭐 어떠랴.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을 테니 약간의 시련쯤은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나는 나인 게 진짜 좋아.” 하고 헤헤, 웃을 때면 우리도 부쩍 기운이 나는 것 같다. 사실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니까 말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크리스티앙 볼츠
저자 : 크리스티앙 볼츠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하였고, 스트라스부르에서 살며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지금까지 마흔 권 이상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철삿줄, 단추, 나사 등 온갖 잡동사니로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를 만듭니다. 현재까지 다수의 포스터, 단편 애니메이션, 조각, 금속공예조각까지 많은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엄마 나비의 손길』 『내가 미안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등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역자 : 김시아
그래픽 예술의 꽃인 그림책을 좋아하고 연구하며 우리말로 옮깁니다. 프랑스 3대학에서 ‘그림책 시학’으로 박사논문을 쓴 후, 17년간 살던 프랑스를 떠나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서울디지털대학에서 그림책에 대해 가르치고 연세대학교 매체와예술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기계일까 동물일까』 『아멜라이드』 『에밀리와 괴물이빨』 『엄마』 『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 『오늘은 수영장일까?』 『빨간 모자가 화났어!』 『슈퍼 이야기꾼 모리스』 등이 있고 좋은 그림책을 찾아서 우리말로 번역 소개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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