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조성당 일기 : 일기를 바탕으로 복원한 17세기 영남 사족의 생활 궤적 -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23

윤성훈^장준호^신동훈^백광열^최은주 저 | 은행나무 | 2023년 12월

북트리

정가
$44.00
판매가
$24.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8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67373762 / 324쪽 / 454g /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당대 지배 체제 내부로 깊이 들어가고자 했던 조선시대 사족들의 서원문화와 그 활동 『조성당일기』에 기록된 내용 중 매우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부분 중 하나는 당시 조선시대 사족들을 연결하고 때로는 그 지위의 높고 낮음을 결정하는 서원문화다. 김택룡은 낙향 후 후진을 양성하고 스승인 월천을 도산서원에 종향하는 일을 추진했다. 조선시대 서원에는 당시 학문 발전에 공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를 주향(主享, 위패를 정면에 놓는 것)하여 모셨는데, 이때 제향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선비들의 공론에 따라 국가가 선정했다. 따라서 서원이 사액賜額 받게 되면 해당 서원의 제향자는 물론 그 서원이 위치한 지역, 서원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대대손손 그 혜택과 명예를 누릴 수 있어 이는 당시 사족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다. 김택룡은 자신의 스승인 월천을 퇴계의 문인 중 유일하게 도선사원에 종향하는 데 성공했고, 이 ‘월천 종향’ 사건을 통해 그는 원래 그리 높지 않은 신분으로 정계에 진출한 자신의 한계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음과 동시에 퇴계학파 비월천계 인물들과는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조성당일기』에는 조성당 김택룡이 살았던 16~17세기, 조선 개국 이래 서서히 형성되어 온 사족사회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족이 토지와 노비를 소유한 지주로서 경제적 기반을 잡고 이를 혈연과 혼맥을 통해 결집·확장하며 나아가 학맥을 통해 지역사회와 중앙정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장해가고자 노력하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경제생활과 교유 관계, 여가 활동과 산수 유람… 현대의 학문적 도구를 바탕으로 복원된 향촌 사회 속 양반의 모습 『조성당일기』에는 여타 공적인 기록에는 잘 드러나 있지 않은, 사적인 공간에서 영위된 조선시대 사족의 ‘사적인 삶’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일기에는 살림의 근간이 되는 농사를 점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자주 등장하는데, 언제, 노비 누구를 시켜 밭을 갈고 파종했는지, 전토田土 구매를 위해 어디를 다녀오고 또 어떤 조건으로 거래했는지와 같은 정보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스승 월천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은 대부인에게 드리기 위해 손수 꿩 사냥을 해 문병하며 이후 대부인이 세상을 떠난 뒤 조문하는 과정, 아버지와 장인의 기제사에 제수를 준비해 아들, 손자, 조카 들과 함께 제사를 지내고 다른 친지들과 모두 모여 제삿밥을 먹는 일 등이 기록되어 있다. 한편 학문과 문예활동으로서 중국 서적을 구입하고자 할 때에는 어떤 경로로 얼마의 삯을 주고 어떤 책을 구입했는지 등도 소상히 적혀 있어 문화사적 가치가 크다. 또한 김택룡은 산수 유람을 즐겼는데, 청량산이나 소백산 등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그 기록을 한시로 창작해 남겼다. 그는 문장을 짓는 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고, 아들을 비롯해 이 지역 아이들에게 한시 창작을 강조하고 작법을 익히게 하거나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시 짓기도 즐겼다는 기록이 자주 등장한다. 『조성당일기』는 의성 김씨 한곡파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일기국역총서’ 간행위원회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10년 국역이 완성된 지 13년이 지나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을 통해 세밀하게 분석되었다. 이 과정에서 역사 속에 숨어 있던 조성당 김택룡의 삶이 드러나면서 그 시절 향촌 사회 속 양반의 모습을 한층 생생하게 복원한 것에서 성과를 찾을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윤성훈^장준호^신동훈^백광열^최은주
저자 : 윤성훈
서울대학교에서 「미수 허목 고문 서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자의 모험』, 공저서로 『옛편지 낱말사전』 『함벽당간찰 : 편지를 통해 살펴보는 조선 후기 사족들의 생활상』 공역서로 『윤이후의 지암일기』 등이 있다. 논문으로 「〈고매누자대년설〉을 통해 본 미수 허목 고문 서예 창작의 양상 및 의의」 「다산 정약용 행초서의 특징 - 〈하피첩〉의 사례」 등이 있다.

저자 : 장준호
서강대학교에서 「柳成龍의 『懲毖錄』 硏究」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유성룡의 『징비록』 연구』, 공저서로 『난세에 대처하는 10가지 태도』, 번역·해설서로 『징비록』 등이 있다. 논문으로 「柳成龍의 『亂後雜錄』 저술과 史學史的 의의」 「宣祖代 搢紳 逆謀 事件」 「『西征日錄』의 사학사적 고찰」 「『避難行錄』의 史學史的 고찰」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신동훈
가톨릭대학교 박사
가톨릭대학교에서 「조선 초기 향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16세기 서원(書院) 사액(賜額)과 국가의 서원 정책」 「조선 초기 사학(四學)의 성립과 ‘개성 학당(開城 學堂)’」 「조선 전기 동몽(童蒙) 교육의 추이와 촌항학장(村巷學長) 설치의 의미」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백광열
서울대학교에서 「조선 후기 ‘양반지배 네트워크’의 성격과 구조변동-상층양반의 친족연결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만성대동보〉 자료를 활용한 ‘친족관계망 정보시스템(LNIS, Lineage Network Information System)’ 개발, 개발실무와 활용방안, 이론적 함의』 등이 있으며, 공저서로 『간찰 속의 조선시대』, 역서로 『출생을 넘어서』, 공역서로 『윤이후의 지암일기』가 있다.

저자 : 최은주
경북대학교에서 「17세기 시선집 편찬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인륜을 다져 온 500년의 시간, 성주 문절공 김용초 종가』, 공저서로 『일기로 본 조선시대 사회사』 등이 있고, 논문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일기자료의 현황과 전존(傳存) 양상」 「호고와 류휘문이 쓴 기행일기의 전존(傳存) 양상과 자료적 가치」 등이 있다.

저자 : 류인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데이터로 읽는 17세기 재지사족의 일상」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서로 『윤이후의 지암일기』 『한양의 중심, 육조거리』 『성북천』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디지털 인문학과 한문학 연구」 「디지털 고전학에 관한 시론」 「여항문화 연구와 데이터 모델링」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 『조성당일기』를 통해 본 김택룡의 일상 · 윤성훈
『조성당일기』라는 책에 대하여 | 김택룡과 그의 가족 | 김택룡의 생활공간 | 『조성당일기』에 나타난 김택룡의 일상, 시기 및 생활공간에 따른 재구축 | 『조성당일기』의 가치

2장 조성당 김택룡의 관직 활동과 교유 관계 · 장준호
머리말 | 김택룡의 가계와 출사 전 행적 | 선조조~광해군조의 관직 활동 | 김택룡의 사승 관계와 교유 관계 | 맺음말

3장 17세기 서원 인식의 변곡점, 조목의 도산서원 종향 · 신동훈
머리말 | 도산서원의 위상과 국학 | 향현의 서원 제향과 확산 | 맺음말

4장 예안 사족 김택룡과 영남 사족사회 · 백광열
머리말 | 조선 중기 사족사회 속에서 영남 사림파의 지위 : 인적 연결망에 기반한 고찰 | 영남 사림파 속에서 예안 사족 김택룡의 지위 | 김택룡의 사회적 활동과 조선 중기 사족 지배체제 | 맺음말

5장 조성당 김택룡의 인맥 기반과 문학 네트워크 · 최은주
머리말 | 문집과 일기를 통해 본 그의 인맥 기반 | 문학 네트워크의 형성 | 맺음말

6장 예안-영주-봉화를 잇는 김택룡의 생활공간 복원 · 류인태
조선시대 생활일기의 공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김택룡의 생활권역과 활동범위에 관한 고찰 | 점, 선, 면에 기초한 김택룡의 생활공간 복원 | 공간 데이터로 『조성당일기』를 읽는다는 것에 관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