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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587387 / 220쪽 / 437g /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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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황원연 작가는 내가 주간으로 있던 월간 <한국수필>로 2006년 등단한 인연이 특별하다. 이번에 세 번째 《미소 짓는 호수》를 상재하다니, 그치지 않는 창작의 열정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황원연 수필가와의 만남을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한국수필가협회 편집주간을 막 시작했을 할 때이니 나에게는 첫 번째 등단작가이다. 장교 출신답게 반듯하고 의지가 강해 보였다. 그런데 등단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 1수필집을 출간했다. 나 역시 책임감이 느껴져 시간 날 때마다 그의 원고를 들여다보았던 것 같다. 이런저런 문단 행사장에서 서로 스치면서 17년이 흘렀다. 당시는 퇴직하고 약간 경직된 모습으로 회사를 운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이제 취미와 봉사활동으로 유튜브 채널 「황원연 음악이야기」https://www.youtube.com/@hwy_music도 갖고 있다. 그의 여유있는 모습이 필력이 쌓인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사물을 관조하고 마음으로 느끼며 글감을 찾는 자세도 돋보인다. 사물을 읽는 마음과 생명에 대한 사랑과 자연을 이해하는 내면세계가 깊어졌다. 그런데 이런 풍요로움의 근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사랑은 자녀보다 손자를 보았을 때 나타난다. 황원연 수필가도 조부모가 되었다는 감동을 만끽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으로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부드럽고 배려심만 많은 그에게 축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훤칠한 키, 하얀 피부, 초롱초롱한 까만 눈망울의 예쁜 우리 외손녀 민이, 틈틈이 할아버지의 수필집 2집, ≪보이지 않는 거울≫을 재미있게 읽는 고마운 우리 외손녀, 할아버지와 함께 걸을 땐 팔짱을 꼭 끼고 사랑의 정을 전달해 주는 우리 외손녀 민이, 상냥한 미소로 할아버지의 마음을 포근히 녹여주는 우리 외손녀 민이, 이 할아버지는 너를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 -<몸이 머어지면> 한 권의 수필집에서 그 작가의 삶과 정신, 사유가 고스란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작품집 ≪애벌레의 화려한 변신≫이다. 이 작품집에서 작가는 고교 졸업 후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 장교로서 20여 년을 바다를 누비는 군인의 삶을 살다가 전역한 자신을 갓 허물을 벗은 애벌레로 비유한 작품이었다. 그는 이 첫 작품집에서 사회 경험이 전무한 작가가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도전들이 두렵고 모험을 요구하고 있지만, 애벌레가 변신하여 화려한 나비가 되었듯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다짐하는 모습을 담았다. 두 번째 수필집 ≪보이지 않는 거울≫에서는 저자의 작품은 많이 단련되고 안정되어 있다. 사업가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작가로서의 자신만의 작품 세계와 삶의 철학을 구축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우종은 “작가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거울은 인간의 마음속을 의미한다. 작가는 입을 활짝 열어 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야만 신뢰가 성립되고 세상에는 웃음의 꽃도 활짝 만개하리라는 것이 작가의 신념이다. 보이지 않게 감추고 사는 마음은 음모를 지닌 곡선이다. 이와 달리 솔직히 드러내는 마음은 직선이다. 구부러질 이유가 없다. 이런 뜻에서 작가는 직선의 미학을 삶의 청학으로 강조하고 있다.”라고 황원연 작가의 문학 세계를 피력하고 있다. 이번의 세 번째 작품집 ≪미소 짓는 호수≫는 한 걸음 더 깊은 사유의 호수로 다가서고 있고 있다. 작품마다 이미지화와 의미화, 삶의 철학을 논하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6월의 깊은 숲속 아침, 나만의 아지트 같은 오솔길에서 어미 까마귀 한 마리가 길옆 그루터기 앉아 힘없이 졸고 있었다. 눈만 말똥말똥할 뿐 내가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나무 꼭대기에서 까마귀 세 마리가 울부짖고 있었다. 그 다음 날도 같은 시간에 그곳을 찾았다.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높은 가지에서 울부짖는 새끼들이 잔 나뭇가지를 어미 근처로 던지고 있었다. 저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깊은 숲속으로 가서 죽으라는 의미일까. 속성상 잔가지를 공중에서 떨어뜨려 다시 낚아채는 습성을 어미한테 보이려는 것이었을까. 3일째도 같은 시간에 나는 관심을 가지고 그곳에 갔다. 죽은 어미 까마귀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높은 나뭇가지에서 울부짖던 새끼 까마귀들이 없다. 아, 사람에 비유하면 장례가 끝나고 새끼들도 일상으로 돌아갔는가 보다. 비록 까마귀의 죽음이지만 허무함과 불쌍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까마귀의 죽음> 일부 산책 길에 우연히 마주친 까마귀 가족을 모습을 담고 있는데 사흘 동안 같은 시간에 들러 까치 가족의 모습들을 제3자의 처지에서 지켜본다. 작가의 죽음을 앞둔 어미 까치의 죽음에 인위적인 행동으로 개입하지 않고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포지효(反哺之孝)로 일컬어지는 까마귀의 장례 의식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수작이다. 또 이번 작품집에는 꾸준히 색소폰 연주를 통해 동아리 활동과 봉사 활등을 해왔는데 연주곡 20곡을 큐얄코드로 만들어 독자에게 선사하고 있다. 수록한 곡들이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은 유행가여서 독자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권남희 한국문협 수필분과회장
축하의 말
권남희 명상과 사유로 얻어낸 긍정의 힘 4
작가의 말
얕지만 마르지 않는 샘 8
1부 숲속의 노래
목탁 치는 딱따구리 16
청개구리의 슬픔 20
까마귀의 죽음 24
아지랑이의 유혹 28
숲속의 노래 31
다이옥신의 위해(危害) 35
몸이 멀어지면 39
별빛 쏟아지는 한강 43
낙엽을 밟으며 47
2부 미소 짓는 호수
내 사랑 별찌 52
손을 흔들며 56
미소 짓는 호수 60
갈대는 바람에 휘날려도 64
베짱이의 녹색 우산 68
쑥대밭 찬가 71
희미해진 무당굿 징소리 74
낳은 情 기른 情 78
3부 붉은 정열의 함성
너덜바위 연정 84
붉은 다리들의 외침 88
붉은 정열의 함성 93
붉은 트럼펫 능소화 97
노란 낭만의 추억 100
오키(okie)들의 꿈 104
홍어삼합의 진수 108
봄꽃들의 합창 111
4부 긍정의 힘
새벽을 여는 사람들 116
미아리 고개 120
뼝대* 바위의 자존심, 용아장성 124
긍정의 힘 129
꿈꾸는 대지 133
마음의 벽을 허물면 136
원앙새의 사랑 노래 140
인내력의 한계 144
도토리 키재기 148
예쁜 지화자(地化子)* 151
5부 영혼의 외출
돌고래와의 첫사랑 154
영혼의 외출 157
허수아비의 꿈 161
땅콩의 슬픔 165
역지사지의 의미 169
미로게임의 허상 172
석관 매장문화 소고(小考) 176
색깔 있는 양심 180
6부 아름다운 삶
숲속 아버지와 아들 185
1,000원의 행복 189
쿠로시오 해류의 비밀 193
아름다운 동행 198
음악으로 사랑을 201
편견을 버리면 206
용서는 진정한 자유 209
사색(四色)의 공통분모 213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눈빛 언어 217
[ 별첨 ]
음악 이야기(Music Story) 221
유튜브 영상 재생 방법 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