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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092420 / 216쪽 / 290g /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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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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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철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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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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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저자의 말 어린이가 떠나가는 마을, 주위에 아이들이 놀 장소는 한 군데도 없고 친구들이 모두 떠나버린다면, 마지막 남은 한 아이는 어디에서 누구와 놀아야 하는가? 그것은 2010년 철공소가 많았던 서울 문래동을 방문해서 그곳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작가가 스스로 했던 질문이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몸속에 한 아이만을 위한 놀이터를 가지고 있는 어떤 로봇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때부터 작가는 문래동이 공간적 배경이 되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17년 가을, 작가는 어린 시절의 그, 지금의 당신과 어린 시절의 당신을 위해, 그리고 나만을 위한 놀이터를 품고 있는 로봇 친구를 갖고 싶은 모든 어린이를 위해 이야기를 완성했다. 힘들고 지칠 때 창가로 다가가 마음의 소리로 아루스를 불러보기 바란다. 그러면 어디선가 아루스가 소리 없이 나타나 그날의 하늘을 담은 눈으로 당신만을 위한 놀이터를 내어 줄 것이다. 책 속에서 아루스는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모습 그대로 그곳에 앉아 있었다. 오후의 온기가 우리를 감싸고 있었지만 그를 만지는 나의 손은 얼어버릴 것만 같았다. 그의 귀에서 자란 나무도, 텅 빈 뱃속의 생명줄도 모두 검게 변해 있었다. 그가 앉아있는 돌 틈 사이에서 자라난 이름 모를 풀들이 돌처럼 굳어버린 그의 몸을 타고 올라갔다. 그의 눈빛은 더 이상 하늘빛이 아니었다. 깊은 바다 속의 어둠과도 같았다. 그의 몸은 검게 그을려 있었고 왼쪽 어깨는 처참하게 찢겨져 있었다. 감당하기 힘든 죄책감이 밀려왔다. 눈물이 내 눈에서 그의 발로 흐르고 있었다. 그가 조금만 작았다면 나는 그를 부서질 듯 안아주었을 것이다. 아루스, 나의 하나뿐인 친구. 내 기억은 그렇게 아픔과 함께 돌아오고 있었다. --- p.47
여행 - 9
위드미드의 회상 - 51
루알렌의 꿈 -123
에알룸의 언덕에서 -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