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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499283 / 248쪽 / 347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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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그러던 중 부모님과 함께 논두렁을 걸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중공군의 제안을 어기고, 남쪽으로 갔을 때 당할 해코지를 걱정하며 논의 중이셨다. 갑자기 어머니가 쇳조각으로 보이는 것을 밟으셨다. 이 쇳조각은 이상하게도 밟자마자 쑥 내려갔다. 왜 이런 쇳조각이 여기 있지 하는 생각에 허리를 굽혀 잡으려고 보니 그건 쇳조각이 아니라 대검이었다. 총구 앞에 대검을 꽂은 중공군이 땅 속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당시 중공군은 막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텐트를 갖고 다니지도 않았다. 안은 녹색에 밖은 흰색으로 된 두툼한 방한복을 입고 어깨에는 메고 있는 쌀자루와 탄띠가 장비의 전부일 뿐이었다. 그래서 논두렁 사이에 짚을 깔고 누워서 그 위를 나뭇가지로 덮은 뒤 다시 짚을 덮고 하룻밤을 보내곤 했는데, 거기에 눈까지 내려 맨땅처럼 보였던 것이다. 만일 어머니가 총 끝을 밟았을 때 병사가 놀라서 또는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면 우리 가족 모두 끔찍한 일을 당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아찔한 일이다. --- p.30 한 갑에 약 50개비 성냥이 들어 있었고, 일 년에 약 12,000갑이 들어가니 정말 엄청난 양이었다. 총 2년 계약을 맺었으니 1년 좀 넘게 신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돈도 많이 남았던 거래였다. 그런데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세상에는 항상 좋은 일만 이어지란 법은 없는가 보다. 어느 날 중동에선 갑자기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2년 계약을 했는데 1년 좀 넘더니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성냥이 안 팔린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우리가 만든 성냥갑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소련에서 수입했던 성냥은 나무 성냥갑이었다. 전부 손으로 만드니 가능했는데 우리는 자동으로 만드니 종이로 성냥갑을 만들었다. 그런데 중동지방이 덥다 보니 땀이 많이 나는데 성냥을 주머니에다 넣고 다니다 보니 성냥갑이 젖고 황이 습기를 먹어 물러지는 것이었다. 성냥 자체가 잘 안 켜지게 되니, 당시 현지에서 공짜로 줘도 가져가지 않을 수밖에. 우리는 성냥 생산을 자동으로 했기 때문에 나무로는 성냥갑을 만들 수 없었다. 아무리 손으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손익분기를 맞출 수 없었다. 결국 거기서 성냥 사업은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 경험을 통해 기회는 때에 맞춰 오기도, 또 영원하지도 않음을 배웠다. --- p.121~122 내가 항상 간직하고 있는 신념 중 이런 말이 있다. ‘땅과 물 그리고 태양이 있는 곳이면 이 자원을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배합하면 세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슨 일이든 책임을 전가하거나 핑계 대는 사람은 존경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USC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일명 콜롬비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4년간 콜롬비아에 정지 작업을 해왔다. 정지 작업은 수목을 식재 목적에 맞도록 줄기와 가지의 생장을 조절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줄기나 잎의 일부를 잘라내는 작업을 말한다. 콜롬비아 자체 내에서 스스로 수목, 토지 자원을 활용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기반을 마련해두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헌팅턴병의 영향을 받는 현지 사람들을 위한 기존 주택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건설, 노숙자 헌팅턴병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개발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나의 최종 목표는 저개발국 빈민가에 ‘꿈의 동산’이란 이름의 자립 마을을 건설하는 것이다. 콜롬비아는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누구나 희망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표본 마을, 경제 원조 모델을 건설하고 싶다. 실천할 의지만 있으면 빈곤은 분명 퇴치할 수 있다. --- p.222
프롤로그 - 버드나무의 마음으로 사는 일
Chapter 1. 유년 시절의 결핍과 허기, 성장의 동력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
날아드는 총탄, 생명의 위협
신이 주신 두 번째 삶과 깊은 깨달음
송아로 배를 채우던, 유년의 뜰
눈물의 장아찌 도시락, 그리고 나의 선생님
학생시절 “오늘 잠자는 자는 내일이 없다”
간절히 바라며 치열하게 공부하다
성장의 계기가 됐던 군 생활
공부냐 일이냐… 수출 현장에 뛰어들다
Chapter 2.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
기적의 첫 수출품, ‘파티픽’
빵 바구니로 이어진 수출 물결
실패를 통해 성장하다 - 후추 그라인더
밤낮 가리지 않고 ‘MADE IN KOREA’를 알리다
국내 첫 수출, 인조 가발의 의미
기회의 땅, 미국에 첫발을 딛다
비치볼로 쏘아 올린 기회, 또 다른 기회를 가져오다
Chapter 3. 과감한 실행, 수출에 날개를 달다
버린 물건도 모두 쓰임이 있다
자투리 필름과 우리만의 시사회, 넘치는 아이디어
영화, 방송사 외화 시리즈… 또 다른 실패의 교훈
수출 아이템의 순환, 뱀장어와 송이버섯, 그리고 횡편기
밀물에 들어온 대합은 병사들의 고깃국이 되고
집념의 불쏘시개용 대형 성냥
쌓아온 경험은 배신하지 않는다, 중동과의 첫 거래
나라를 위한 마음, 음식 통조림
Chapter 4.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업가의 눈
다양한 문화의 차이, 그 속에서 인정받은 김치의 힘
라면, 미국에 수출하다!
정직한 베풂은 복이 되어 온다 - 포토 앨범
한계를 시험하다 - 화장용 거울 1
마침내 발견한 생산 공정 비법! - 화장용 거울 2
지성이면 감천, 도자기 수출 신화
가전제품 사업의 문을 열어준, 컴퓨터
첫 번째 찾아온 이민 기회
사진 액자 1 - 틈새를 찾아라
사진 액자 2 - 한계를 극복하는 인내의 힘
Chapter 5. 기부자, 나눔의 씨앗을 심다
경쟁은 세상을 발전시키는 원천
성공의 환원 기부의 시작
교육 기부 - U.C. Berkeley 학생들의 꿈을 틔우다
USC 약학대학에 디케이킴 센터를 세우다
사랑의 실천, 한양대학교 기부와 명예박사 학위
기부 대상, 캄보디아로 발을 넓히다.
콜롬비아, 경제 원조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
성공 법칙 1 - 여섯 가지 태도
성공 법칙 2 - 돈과 기회
성공 법칙 3 -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성공 법칙 4 - 시간과 목표 관리는 금이다
성공 법칙 5 - 직업에 대한 마음가짐
에필로그 - 무한한 세계를 꿈의 무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