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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카르미데스/크리티아스/서간집 - 헬라스 고전 출판 기획 시리즈 12 (양장)

박종현 저 | 서광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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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606455 / 328쪽 / 617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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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플라톤의 카르미데스/크리티아스/서간집》 편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들 중 하나인 《카르미데스》 편, 후기 대화편에 속하는 《크리티아스》 편, 그리고 플라톤의 이름으로 전해온 서신 13편을 묶은 《서간집》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카르미데스》 편은 ‘절제’ 또는 ‘건전한 마음 상태’가 무엇인지를 다룬 초기 대화편이다. 이 대화편은 “그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묻는 여느 초기 대화편들처럼 그 의미 규정들의 시도들로 끝나지 않고, 앎 자체와 궁극적인 앎의 고찰에까지 논의가 확장된다. 그러나 앎의 앎, 모름의 앎이라는 것은 그 가능성도 유익함도 의심스럽다. ‘그것에 의해서 좋음과 나쁨을 알게’(174b) 하는 지혜라야 우리를 행복하게 그리고 훌륭하게 살게 하는 것이다. 훗날 《국가(정체)》 편에서 확인되는 궁극적 원리, ‘좋음 자체(to agathon auto)’의 모태를 여기서 접하게 된다. 대화편 《크리티아스》는 후기 대화편들 중의 하나로, 미완성으로 남은 것이다. 9천 년 전 지중해 바깥쪽 대양에 있었다는 이른바 ‘아틀란티스 섬’의 소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력하고 번창했던 이 섬나라가 ‘옳지 못한 탐욕과 힘’으로 인해 ‘히브리스(hybris: 오만 방자함)’로 넘치게 되니, 제우스의 뜻에 따라 소멸되기 직전까지의 내용이다. 아테네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강성했던 제국 페르시아의 ‘히브리스’에 대한 역사적 징벌의 교훈을 되새기게 하는 상징적인 이야기이면서, 더 나아가 제국화되어간 아테네의 ‘히브리스’에 대한 플라톤의 책망을 읽을 수 있다. 《서간집》은 플라톤의 이름으로 전하는 서신들 13편으로 구성된 묶음이다. 오늘날은 이것들 중에서 〈서한 7〉과 〈서한 8〉만을 플라톤의 진작들로 보고 있다. 둘 중에서도 〈서한 7〉은 나머지 서한들 전체보다도 그 분량이 더 많은 글로, 플라톤 자신의 자전적인 기록과 소회를 담고 있는 것이다. 한때 ‘철인 왕’의 이상을 꿈꾼 플라톤과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디온, 그리고 그 구현의 당사자일 수도 있었던 시라쿠사이의 참주 디오니시오스와 얽힌 사연에다, 젊은 날 자신의 철학으로의 전향, 철학적 인식과 그 깊은 경지까지, 조심스럽고 자상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플라톤의 다각적인 면모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문헌이다. 〈서한 8〉도 플라톤이 디온의 친척들과 동지들에게 보낸 서신으로, 디온 암살 후 시켈리아에서 벌어진 수구세력과 개혁세력 간의 싸움을 두고 양측의 이해와 통합을 권고하는 조언을 담았다. 그 외 나머지 열한 편의 서신들도 플라톤 전집의 관례에 따라 모두 이 책에 함께 실었다. 각 편은 플라톤의 원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석을 단 본문과 함께, 상세한 해제, 내용을 순서에 따라 요약·제시한 목차, 대화편의 대화자들에 대한 소개 등 역주자가 독자를 배려하여 집필한 자료들을 싣고 있으며, 책 뒤에는 참고 문헌과 색인을 수록하였다. 《플라톤의 카르미데스/크리티아스/서간집》 편 출간의 의의 이 책은 서광사에서 출간하는 박종현 교수의 열 권째 플라톤 역주서이다. 박종현 교수는 이번 역주서에서도 한국어 플라톤 역주서의 정본으로 삼을 수 있을 만한 책을 집필하는 데 힘썼다. 헬라스어 원문을 낱말 하나, 문장 하나마다 꼭 알맞은 우리말로 옮겨 그 의미가 명확하게 전해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상세한 각주를 통해 플라톤이 사용한 핵심 용어들의 의미, 배경, 맥락을 설명하고 그 말이 플라톤의 다른 저술들에서와 그 앞뒤의 철학자들 및 다른 고전 등에서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참조하도록 하였다. 이런 점들은 박종현 교수의 역주서들이 단순한 번역본을 넘어서는 학술적 가치를 지니게 하면서, 연구자들뿐 아니라 어떤 독자라도 플라톤의 철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종현
저자 : 플라톤
Platon 기원전 427~347 B.C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정계의 유망주로 기대받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다. 플라톤은 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에 태어났으며, 전쟁은 기원전 404년에 아테네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 속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된다. 그는 맹목적인 삶보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통해 배웠다. 플라톤의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그 또한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지만, 그가 믿고 따르던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확인한 후 정치에 회의를 느껴 철학에 매진하게 된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랐으며 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아 소크라테스 사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기원전 387년경 아테네 근교에 철학 중심의 종합대학인 아카데메이아라는 학원을 창설하였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많은 철학자를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소크라테스는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지만, 그가 죽은 후 제자인 플라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삶이 알려지게 되었다. 플라톤의 저서 30여 편 가운데 한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대화편’이라고 불린다.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파이돈》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등에서 주인공으로 모두 소크라테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로써 많은 저서는 스승인 소크라테스에 대한 기록들로 스승의 영향이 플라톤의 사상적 근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플라톤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고대의 사상가들이 그러하듯, 플라톤 역시 현대의 분과학문 체계로는 불가능할 법한 종합적 사상을 개진하였다. 그는 인식론적 측면에서 이데아를 제창함으로써 본질과 현상이라는 이분법적 사유를 발전시켰다. 《국가》는 플라톤의 정치관을 대변하는 저술로, 이 저서에서 플라톤은 민주적인 정치 체제보다는 지적 소양이 풍부한 귀족들에 의한 통치를 선호했다. 철인 군주론은 플라톤의 정치관을 잘 드러내는 개념이다. 그는 종종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교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다분히 현상 지향적이었다면 플라톤의 사상은 이상적이고 관념 위주였다는 평을 받는다.

역자 : 박종현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부터 2000년 2월까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가 정년,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및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있다. 1987년에는 아테네대학의 초청을 받아 연구와 유적 답사를 했으며, 1992년에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연구를 했다. 1983년에는 열암학술상을, 1999년엔 플라톤 원전에 대한 역주로 성균가족상 대상을, 2000년에는 서우철학상을 받았다. 또한 2003년에는 인촌상(학술부문)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서양고전학회 회장(1990~1992) 일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2007년 이후)는 아테네에 본부를 둔 ‘국제그리스철학협회’ 명예회장들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헬라스 사상의 심층》(서광사, 2001), 《적도(適度) 또는 중용의 사상》(개정·증보판, 서광사, 2022), 《희랍 사상의 이해》, 《플라톤》(편저)이 있으며, 역주서로 《플라톤의 국가(政體)》(서광사, 1997),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서광사, 2000), 《플라톤의 네 대화편: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서광사, 2003), 《플라톤의 필레보스》(서광사, 2004), 《플라톤의 법률》: 부록《미노스》·《에피노미스》(서광사, 2009),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라케스/메논》(서광사, 2010), 《플라톤의 향연/파이드로스/리시스》(서광사, 2016), 《플라톤의 고르기아스/메넥세노스/이온》(서광사, 2018), 《플라톤의 소피스테스/정치가》(서광사, 2021), 번역서로는 《희랍철학입문》(서광사, 2000)이 있다.

목차


머리말 … 5
우리말 번역본과 관련된 일러두기 … 9
원전 텍스트 읽기와 관련된 일러두기 … 13

《카르미데스》 편 … 15
해제 … 17
목차 … 27
대화자들 … 31
《카르미데스》 … 33

《크리티아스》 편 … 93
해제 … 95
목차 … 99
대화자들 … 101
《크리티아스》 … 103
부록: 그림 1, 2, 3 및 《티마이오스》 편 17a~27b … 138

《서간집》 … 163
해제 … 165
목차 … 179
《서간집》 … 181

참고 문헌 … 309
고유 명사 색인 … 315
내용 색인 …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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