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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대로, 네덜란드 : 2년간의 체류 기록

유석 저 | (주)좋은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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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8824699 / 344쪽 / 447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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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흐름의 감각이 건넨 삶의 가치 솔직하고 깊이 있게 써 내려간 2년 동안의 네덜란드 체류기 《흐르는 대로, 네덜란드》는 저자가 2년 동안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며 겪은 경험들을 기록한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스스로를 “흐르는 돌”이라 표현한다. 저자에게 ‘흐름’이란 어떤 의미인 것일까. 통상적으로 정해진 교육 체계를 밟고, 안전하게 많이들 가는 길을 따라 살아가는 한국 현대인에게 ‘흐르는 대로 산다’는 감각은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자는 그 흐름의 감각이야말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철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보다 추운 네덜란드의 계절, 갑작스레 찾아온 무기력증과 우울. 저자는 소속 직장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신청해 상담을 시작한다. 낯선 타국에서 상담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쉽지 않았을 테지만, 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씩씩하고 천천히 겪어 나간다. 지나가면서 우연히 본 ‘이동식 변기’를 통해 유쾌한 상상을 해 보고, 한국과 달리 나이를 쉽게 묻지 않는 타국의 문화를 경험하며 왜 한국은 “나이에 따라 역할이 정해지는지”(25페이지)를 독자 스스로 사유하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경험에 대한 교훈과 더불어 문학적으로 그려 낸 시와 소설들도 살펴볼 수 있다. 삶에 틈틈이 붙는 시련과 고통을 ‘굳은살’로 비유하며 재밌게 표현한 〈굳은살〉은 굳은살, 즉 그 시련과 고통도 전부 “그냥 내 일부였다”라고 말하며 삶에 대한 포용력을 담아냈다. 소설〈까만 당의정〉은 동생 자일라를 위해 어린 나이에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캄쿰바의 일과를 묘사하고 있다. 짧은 분량만으로도 둘의 대화 속에서 뭉클함이 느껴지며, 우리가 흔히 접하는 초콜릿이란 음식에 어떠한 방식의 노동이 반영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한참을 굴렀을까, 못난이 돌은 마침내 곱게 다듬어진 둥글이 돌이 되었다. 나는 지금 흐르는 인생을 여정 중인 돌이다. 흘러라, 돌!”(14페이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저자는 왜 스스로를 “흐르는 돌”이라 비유했을까. 위의 문구를 참고해 보면, ‘흐름’은 ‘살아가는 방식’이며, ‘돌’은 ‘나 자신’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돌이 무수한 재해 속에서 깎이고 깎여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처럼, 삶이 시련의 연속일지라도 모두 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니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응원을 받게 될 것이다. 여기가 끝이 아니라고. 흐르고 흘러 찾고 말 것이라고, 나 자신의 모습을.

저자 소개

  • 저자 : 유석
저자 : 유석(流石)
2014년부터 현재까지 외교부 재직 중
주라오스 대사관,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 주네덜란드 대사관에서 근무
일본, 프랑스, 태국, 앙골라,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공, 보츠와나, 중국, 라오스, 싱가포르, 미얀마, 체코, 독일, 베트남, 투르크메니스탄, 터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벨기에, 몰타, 바티칸시국, 이탈리아, 덴마크, 영국, 폴란드 등 약 30개국 출장 및 여행
글 좀 쓴다는 말 듣는 일반 사람
악기 봉사,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지방 곳곳 여행, 이런저런 외국어 건드려만 봄, 한국어 교재 제작 지원 등 별별 나만 아는 경력 보유

목차

프롤로그

2022년 5월―12월
흐르는 돌(流石)
끼적거림
금지보다 유도를
한국 사회 하이어라키(Hierarchy)에 대해
하얀 밤에 그리워하며
모든 것은 역사의 뒤안길로
나날이 애국자가 되어 간다
버킷 리스트
또 비가 온다
사람은 재미있는 존재 1
사람은 재미있는 존재 2
사람은 재미있는 존재 3
사람은 재미있는 존재 4 (끝)
없네
쓸데없이 쓸데없이
밑천이 떨어졌을 땐 의식의 흐름으로
성찰
인간의 고민은 끝이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
같기도 다르기도
파리 날리며 보낸 하루, 잡소리
마트 철학
어떻게 하는 건데요
오랜만에 김치를 사 와서
아마도 갈치는 북해에 안 사나 보다
번뇌를 셀 수 있으면 다행이겠네
모범 영업 사원
나방이 되지 말자
손절의 신
중간 점검
‘원래’라는 건 없다
갑자기 국뽕
부정에서 긍정을 발견하는 힘
네덜란드 학교와 학생들
또 새로운 발견
해가 뜨는 시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데
운명론이라고 해야 하나
흑과 백, 그리고 황
또 비바람
정지선 단상
어느 정도로 꾸며야 할까
살아남기
먹을거리 이야기
먹을거리 이야기 2
알 수 없는 부분들
세상의 몇 %나 알고 있나요
걸스 나잇, 걸스 토크
유익했던 대화는 되새김질하기
울적
복기
빨리빨리 종특(지금은 탈린 여행 중)
국기
노잼 네덜란드
상호 존중
겨울나기 준비
좋은 사람
벨테브레이와 홍대
알고 보면 우리는 가진 게 많다
사람은 헛된 희망으로 살아간다
이런 나라 저런 나라
그냥 이것저것 발견한 주말
실버피쉬(Silverfish)
소통
관찰
좋아지는 건가
알다가도 모르겠다
여긴 누구고 나는 어디인가
머리 감기 싫은 날
요상한 사회생활
반 고흐 미술관
향수를 자극하는 향
국내 도입이 시급
뫼비우스의 새옹지마
사농공상
10월, 가을, 생각하는 계절
내 글을 쓴다는 것
점심에 커피 한 잔
다른 세상 알아 가기
스산함 속 작은 놀라움들
배워야 해
고군분투
나아질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시계가 달라지다
막산다
좁고 힘든 길
빼빼로가 필요해
알고리즘을 타고 기원해 보는 행복
확장을 위한 여정
내 황도 통조림을 받을 사람
네덜란드 사람들은 밤에 뭐 하나
탐구하고 깔짝거리는 밤
(소설) 갈비찜이 되어 버린 소
지피지기면 허허 하고 넘어간다
(시) 굳은 살
(시) 사무실 진화론
속상하지만 갈 길을 가자
(시) 각성
요리 보고 조리 보고
플러스와 마이너스
(시) 틀 속의 외침
항암물질로 해독하기
(시) 계란을 요리하는 자에게
시계 뜯어보기
(소설) 까만 당의정
로마() 여행 첫날
여행 끝, 단순 나열해 보는 일기

2023년 새해―8월
현실 자각
비교해 볼까
그냥 요즘 생각들
(시) 이건 훈장이야
젖은 머리를 하고 뻘뻘거리기
산 넘어 산
아무 생각 없는 설
배우고 따라 하기
자연계의 이치
아이 좋아
아이러니
여긴 네덜란드야
기, 승, 전 운동
개똥철학 득도는 그만
양놈 대변하기
미술관 다녀온 날 밤에
(시) 순이 배 타던 날
성격이 못나서 고생이다
다양한 정신 승리법
(시) 인삼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은 축복
(시) 가시는 벗자
헬스장 불도(佛道)
부활!
사람을, 그리고 내 마음을 이해하기
일주일 천하
스크린도어가 없는 네덜란드
갑자기 아는 게 많아짐
락사 첫 체험
이제 진짜 알 것 같다
세금 고지서를 받아 보며
네덜란드 GP에게 물어보자
좌충우돌 휴일기
점점 섞이는 사회
완벽한 공존을 상상할 수 있을까
케이크 한 조각에
흘러가는 대로
이상한데 멋있어
바스마티 쌀
꿈꾸는 두 사람
박식한 사람이 되고파
버킷 리스트 2
양심 사회 네덜란드를 떠나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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