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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8824620 / 228쪽 / 228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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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더 데이- 어느 여경의 하루》는 주인공 은영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워킹맘 경찰관인 주인공에게는 그저 평범한 하루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평범하지 않을 수 있는 하루가 펼쳐진다. 아이들에게 직접 차려 준 따끈한 밥 대신 시리얼과 우유를 부어주며 미안해하는 워킹맘의 처지와 경찰관이라는 특수한 직업 환경에서 오는 사건사고들을 통해 은영이 얼마나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그래, 사람이 완벽할 순 없는 거야. 다 잘하려고 하는 건 욕심이지. 그래서 이래저래 많은 걸 내려놓고 타협안, 절충안을 찾았다. 그게 분식데이, 김밥데이, 라면데이인 거다. 한창 크는 애들 그렇게 먹인다고 누군가는 나를 욕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면 나도 워킹맘 안 하고 싶다.” 특히 은영의 독백을 통해 일을 하는 엄마라 아이들을 잘 챙겨 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은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특수한 직업 환경인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때문에 작중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회 문제들이 등장한다. 주취자를 제압하다 발이 꼬여 스스로 넘어진 주취자가 경찰을 고소한 사건, 일명 ‘경찰로또’ 사건과 요즈음 가장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건을 마주할 수 있다. 그리고 경찰관 송은영으로서 경찰의 처우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이 책에 드러나 있다.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 직업을 물으면 그냥 공무원이라며 소심하게 말꼬리를 흐리게 된다는 은영의 말은 대한민국에서 경찰이라는 직업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간접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견찰’이라며 비꼴지라도 오늘도 힘겹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평범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타인의 하루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의 하루를 이해해 보고자 조금이라도 노력하려는 그 자세만으로도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하루를 살아가는 은영이들에게 응원을 보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