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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유학안 역주 3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920

황종희 저 | 세창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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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842412 / 368쪽 / 515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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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황종희는 명말청초의 혼란한 시기를 온몸으로 부딪히면서 살았던 실천적 사상가이자 사상사가思想史家이다. ‘경세를 위한 경사지학經史之學’을 지향했던 그는 망국의 한을 학문 탐구로 승화시켰다. 미래의 정치사상을 담은 『명이대방록』을 저술함과 아울러 과거 명대의 학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작업을 했다. 그 작업의 성과물이 바로 『명유학안』이다. 그것은 중국 최초의 학술사이자, 명대 유학 연구의 필독서로 평가받고 있다. 명대 유학의 주요 특징은 ‘내 마음[吾心]’에서의 ‘자득自得’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내 마음’의 공부이기 때문에 문호에 기대거나 남을 모방하지 않고 자기의 고유한 형체와 정신을 발휘한다. 학문을 통해 일가一家를 이룬 이들이 자신이 터득한 공부법을 간명하게 요약한 것이 ‘종지宗旨’이다. 종지는 그의 공부가 힘을 얻은 득력처得力處이자, 후학을 학문의 세계로 이끄는 입문처入門處이기도 하다. 유학자들은 공자와 같은 성인이 되고자 한다. 명대 유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인의 마음을 본래 지니고 있다고 여긴다. 그것이 바로 ‘본심本心’이다. 본심대로 살려고 몸과 마음을 다해 애쓰는 것이 ‘공부’이고, 공부를 통해 도달한 지평이 바로 ‘경지’이다. 그런데 공부를 통해 도달한 경지는 다름 아니라 본심이 실현된 것이다. 황종희는 이것을 가리켜 “마음에 본체가 없고, 공부가 도달한 곳이 바로 그 본체이다[心無本體, 功夫所至, 卽其本體.(明儒學案原序)]”라고 말한다. 공부법과 그 경로는 달라도 도달한 궁극적 지평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명대 유학을 바라보는 황종희의 기본적인 관점이다. 명대 유자들마다 그 학문 ‘종지’는 다르지만, 그들이 도달한 지평은 동일하다. 이런 시각에서 황종희는 명유들이 각자 힘을 써서 터득한 학문 종지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그리고 ‘종지’를 기준으로 문파를 구분하고, 동일 문파에서 그 근원과 지류를 구별하여 동일한 ‘종지’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드러낸다. 또 각 학자들의 사상이 담긴 주요 자료들을 뽑아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이 그 사상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황종희가 한 것은 여기까지다. 황종희는 『명유학안』을 사통팔달의 대로에 놓인 술동이에 비유한다. 그 안에 담긴 술을 맛보고 음미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명유들이 제시한 가르침을 음미하고 참조하여 자신에게 적절한 공부법을 찾아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일이다. 착실하게 자기를 가꾸는 공부를 하다 보면 자사自私와 물욕物欲이 탈각된 지점에서 자기 마음의 본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_간행사 中

저자 소개

  • 저자 : 황종희
저자 : 황종희
황종희(黃宗羲, 1610~1695)
중국 명말청초(明末淸初)의 학자이다. 자는 태충(太沖), 호는 남뢰(南雷) 또는 이주(梨洲)이며, 절강성(浙江省) 여요(餘姚) 사람으로 동림파(東林派) 관료였던 황존소(黃尊素)의 아들이다.
청년 시절 동림의 후예이자 복사(復社)의 명사로서 활약하며 정치 운동에도 참가하였고, 청(淸)나라 군대가 남하하자 의용군을 조직하여 저항하였다. 명조(明朝) 회복의 희망이 사라진 뒤에는 학문과 저술에 전념하며 청조(淸朝)의 부름을 거절하고 명(明)의 유로(遺老)로서 일생을 마쳤다.
스승인 유종주(劉宗周)를 통해 양명학(陽明學)의 온건한 측면을 계승하고 관념적인 심학(心學)의 횡류(橫流)를 비판하였으며, 경세(經世)를 위한 경학(經學)과 사학(史學)을 제창하여 청대 고증학의 형성에 기여하였다. 저술로는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 『명유학안(明儒學案)』, 『역학상수론(易學象數論)』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한정길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양명학, 한국양명학, 조선경학이다. 논문으로 「왕양명의 마음의 철학에 관한 연구」(박사학위논문, 1999), 「조선조 관료지식인의 양명학관 연구」(2016), 「왕수인의 경세사상」(2017), 「정제두 <대학설>의 특성과 그 경학사상사적 의미」(2019) 등이 있고, 공저로 『영·정조대 문예중흥기의 학술과 사상』(2014), 『동양고전 속의 삶과 죽음』(2018), 『사회사상과 동서접변』(2019), 『조선경학의 문화다원론적 심화와 대안』(2022) 등이 있다. 역서로 『전습록』(공역)(1995), 『국역심경주해총람(상·하)』(공역)(2014), 『양명학연론』(2020), 『최명길의 사문록 역해와 심층 연구』(공역)(2022) 등이 있다.

역자 : 윤상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인하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송대(宋代) 이후의 유학사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 「科 の から 史の へ― 宗羲からみた明末 初の 術 換の一 相」(박사논문, 2011), 「거업(擧業)을 통해 본 명말(明末)의 과거와 학문」(2011), 「청대 고증학의 개조 황종희」(2012), 「『명유학안(明儒學案)』의 양명학관(陽明學觀) 재고」(2012), 「전후 일본의 송명유학 연구에 대하여」(2017) 등이 있다.

목차

범례 / 9

명유학안 권10, 요강학안 明儒學案 卷十, 姚江學案 ·한정길

문성 양명 왕수인 선생文成王陽明先生守仁 19

반규 허장 선생許半圭先生璋 28

황여 왕문원 선생王黃轝先生文轅 31

명유학안 권11, 절중왕문학안 1 明儒學案 卷十一, 浙中王門學案一 ·한정길

낭중 횡산 서애 선생 中徐橫山先生愛 166

독학 아재 채종연 선생·어사 백포 주절 선생督學蔡我齋先生宗 御史朱白浦先生節 177

원외 서산 전덕홍 선생員外錢 山先生德洪 181

명유학안 권12, 절중왕문학안 2 明儒學案 卷十二, 浙中王門學案二 ·윤상수

낭중 용계 왕기 선생郞中王龍溪先生畿 227

인명·개념어·서명/편명 색인_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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