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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061318 / 256쪽 / 256g / 13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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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전 세계를 여행하던 저자가 마침내 도달한 곳은 유년 시절을 보낸 낡고 오래된 집이다. 봄이면 온갖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어린 자매들이 야생 고양이 마냥 뛰어놀던, 딸기잼 졸이는 달큰한 냄새가 풍기던 부엌이 있던 그 공간은 도시 생활이 고단해질 때면 슬며시 그리워지던 곳이었다. 최초의 집이자, 아마도 마지막 집이 될 집의 원형이다. 어린 자매들은 모두 자라 떠났고, 시간의 흔적만이 켜켜이 쌓이고 낡은 집을 수리하고 이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오래 비어있던 집의 수리는 쉽지 않았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와 인테리어 업자와의 갈등 끝에 마침내 완성된 집은 타지에서 잠시 머문 다정한 집, 어린 시절 읽었던 소설의 한 장면, 막연하게 꿈꾸던 이상형의 집들을 닮았다. 좋아하는 책들이 잔뜩 쌓인 방의 창가엔 책상이 있어 글을 쓰려고 앉아 한참을 수국만 바라보기도 한다. 아빠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정원을 가꾸며 그토록 마당을 사랑한 마음을 헤아리고, 아이들을 먹이느라 분주했던 엄마의 부엌에서 초보 농사꾼이 서툴게 키워낸 채소로 1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며 적요하고도 충만한 시간을 보낸다. 오랜 시간 비어있었다고 생각한 집은 사실 고양이들이 지키고 있었다. 귀여운 아기들과 함께 나타난 고양이 여름이와의 만남은 생각하지 못했던 기쁨과 위로를 준다. 떠남과 머뭄, 그리고 집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단순하지만 의미있는 고찰의 시간들.
기억과 안개 - 언젠가의 집
오래된주택
언젠가의 집
모르는 영역
선택과 포기
서랍 속 제비꽃
이상형의 집
소설의 기분
?이사
로즈마리의 숲 - 첫, 봄
눈, 히아신스의 예감
마당의 기억
채소의 마음
부엌의 기억
안전함의 거리
다정한 언어
꽃의 철학
긴 산책
복숭아의 잠 - 백일몽의 여름
라일락의 창
백일몽
작가의 방
복불복의 토마토
살구의 맛
우연의 고양이
여름 손님
어른의 일
작고 어여쁜 별
닭고기 수프
달밤, 휘파람 소리 - 공존의 가을
고등어
다락의 기억
소울 푸드
집의 기억
타인의 집
사과의 서사
두 번째 이사
눈과 팬케이크 ?시나몬의 겨울
겨울의 전령사
크리스마스의 마켓
6인용 테이블
고요히 낙하하는
살구의 마음으로 - 두 해 여름
딸기잼과 옥수수식빵
작별
먼 여행
두 개의 집
여름과 꼬마
살구의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