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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562982 / 296쪽 / 296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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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지난 겨울, 삿포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여우가 있었습니다.
그 여우는 배가 고팠던 것인지, 마을로 내려와 먹이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조심히 뒤를 따르다, 필름을 감고 뷰파인더로 여우를 포착한 상태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그때, 여우가 뒤를 돌아보았고 그 순간 셔터를 누른 장면이 책의 표지가 되었습니다.
그 여우를 만난 그날 밤, 썼던 글의 마지막 문장은
'우리는 모두 아름답게 사라지는 거야' 였고, 그 문장을 책의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제목에 사라진다는 말이 강조되어 있지만,
모든 내용이 끝과 마지막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먼 나중을 떠올리게 되면서, 현재.
지금에 대한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는 마음을 품을 수 있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날은 슬프고, 어떤 날은 기쁠 거예요.
어떤 사랑은 아프고, 어떤 사람은 빛날 거예요.
우리는 꼭 하나뿐이라서 아름다운 존재.
발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