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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 사십편시선 38

김정원^나종입^박용주^박우현^송창섭 저 | 도서출판작은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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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351491 / 184쪽 / 239g / 133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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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번에 묶는 합동시집 2권인 이 책은 그동안 ‘사십편시선’에서 시집을 발간한 시인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들의 작품을 모은 것이다. 우리는 동인 활동을 같이 하거나 어떤 모임에 속해 있지도 않다. 그야말로 나이도 어느덧 초로에 접어들어 눈썹이 희어지고, 각자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를 쓰면서 살고 있다. 김정원(전남 담양), 송창섭(경남 삼천포), 박우현(대구), 전종호(경기도 파주), 박용주(충남 공주), 전 인(충남 계룡), 임덕연(경기 남양주) 조재도(충남 천안), 신탁균(충남 아산), 나종입(전남 나주). 거주지만 본다면 가히 전국적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니까 ‘따로 또 같이’의 실천 결과가 이 합동시집이라 할 수 있다. 각자 처해 있는 곳에서 시라는 이마 위 ‘별’을 함께 바라보며 각자의 걸음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들이다. 시로 만나고 시로 교류하고 시의 길을 함께 걷는 늘그막 인생의 도반들이다. 그런 면에서 우린 ‘우리 식대로’ 살고 우리 식대로 시를 쓰고 우리 식대로 마음을 나눈다. 원래 예술(시)의 본령이 ‘자기 식대로’ 아닌가? 자기 식대로 고투하고 추구한 결과 생기는 무늬가 바로 그 사람의 개성 아닌가. 그것을 우리는 그 사람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이라 부른다. 예술가라면 반드시 성취해야 할 최후의 성채, 그것이 곧 그만의 독특한 개성이자 다른 사람과 차별성을 갖는 그만의 예술 세계인 것이다. (중략) 그렇다. ‘따로 또 같이’의 삶을 살고있는 우리는 일 년에 한 번 남들이 흉내 내지 못하는 이런 일을 해보려고 한다. 젊은 시절을 격정의 세월에 흘려보내고, 시골 변방에 파묻혀 청탁은커녕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혼자만의 시 쓰기 작업을 우린 이런 식으로라도 서로 확인하고 위안해 보자는 것이다. ― 모두를 대신하여 조재도 씀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원^나종입^박용주^박우현^송창섭
저자 : 김정원
2001년 《녹색평론》에 시를 발표하고, 2006년 《애지》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 시작했다. 시집으로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줄탁』, 『거룩한 바보』, 『환대』, 『국수는 내가 살게』, 『마음에 새긴 비문』, 『아득한 집』, 『아심찬하게』와 동시집으로 『꽃길』이 있다.

저자 : 나종입
나주에서 태어났다. 1993년 월간 《한국시》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목포대학교,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졸업(문학박사)했다. 시집으로 『어머니의 언어』외 2권이 있다. 국내 대학 및 흑룡강대학교 교육부 파견 교수, 몽골국립대학 한국어과 파견 교수 역임했으며, 현재 봉황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 : 박용주
2002년 《시를사랑하는사람들》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별들은 모두 떠났다』, 『가브리엘의 오보에』, 『마을로』, 『2021 시니피앙』을, 에세이로 『위고를 위하여, 에스프리를 위하여』(공저), 『달리기는 운동이 아닙니다』, 『뜨거운 배움, 함께한 여정』(공저), 번역서로 『빅토르 위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샹송 꼬레엔느』, 『혁명, 마을 선언』을, 연구서로 『프랑스 우선교육정책』 등이 있다. 충남작가회의 편집주간(2013년)과 고마문학회 회장(2013년)을 지냈다. 현재 ‘해밝은작은도서관’ 운영 중이다.

저자 : 박우현
2008년 《녹색평론》, 《시에》, 《사람의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러나 후회는 하지 않았다』 등이 있다. 현재 대구에 살고 있다.

저자 : 송창섭
1990년 《마루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새는 수행을 한다』가 있다. 현재 경남 삼천포에 살고 있다.

저자 : 신탁균
1990년 〈인하문학상〉, 1992년 〈황토문학상〉, 〈비령문학상〉 등의 대학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하늘로 가는 외딴집』, 『저녁 강을 서성이다』가 있다. 충남 아산에 살면서 독서와 산책을 즐기며 시를 쓰고 있다.

저자 : 임덕연
1963년 충주에서 태어났다. 《교사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작가회의, 교육문예창작회. 민예총 여주문학위 회원이다. 시집으로 『산책』(삶창), 『남한강편지』(작은숲)가 있다. 여주 이포 남한강가에서 텃논, 텃밭을 일구고 초등학생을 가르치며 살고 있다.

저자 : 전인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농촌 중학생들의 삶과 노동의 글모음 『생강 캐는 날』을 엮었으며, 시집으로 『지친 자의 길은 멀다』가 있다. 현재 계룡산이 보이는 충남 계룡에서 학인으로 살고 있다. jbgram@hanmail.net

저자 : 전종호
금강가에서 나서 자라고 공부했다. 반평생 휴전선 근방 분단의 땅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았다. 외롭고 힘들 때마다 걸었다. 집 가까이 임진강을 싸고도는 평화누리길에서부터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도 올레, 영월에서 주왕산까지 외씨버선길을 걸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거쳐 걸음은 멀리 히말라야 구름길까지 이어졌다. 시는 대부분 걸음걸이 울음 속에서 건져 올린 것들이다. 지금은 분단을 넘어 평화와 상생의 강으로 승화하기를 노래하는 임진강 시인으로 시와 삶의 길을 찾고 있다. 시집으로 『가벼운 풀씨가 되어도 좋겠습니다』(어른의 시간, 2019)와, 『꽃 핀 자리에 햇살 같은 탄성이』(작은숲, 2021), 『어머니는 이제 국수를 먹지 않는다』(중앙&미래, 2023)〉, 시산문집 『히말라야 팡세(중앙&미래, 2023)』가 있다. 시와산문문학회, 고마문학회 회원이다.

저자 : 조재도
1985년 『민중교육』 지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어머니 사시던 고향은』 등이 있다.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이면서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살고 있다.

목차


김정원
부모 마음
변방
죄
상사화
깊은 인연은
성하盛夏
노각
시작
[ 산문 ]

나종입
가을 풍경
번외자番外者들은 어떤 옷을 입었나?
가을이 오는 길목
자살自殺에 대한 명상
김치찌개
선창 가에 누워 있는 폐목선을 위한 시
안개 바다
서성이게 했던; 그리고 통과했던 것
[ 산문 ]

박용주
걷다
금강, 칠월 장마
꽃이여
무슨 상관이랴
발리
산굼부리
솔레이유soleil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기를
[ 산문 ]

박우현
가을 산행
나무도 고독사한다
집
계란 후라이 하나
어쩌다 그때 그곳에 바람이 불었을까
발랄한 공
도토리거위벌레
지도紙島를 위하여
[ 산문 ]

송창섭
여름 장마
아버지의 등뼈
그대는 보았는가
빈둥지증후군
한낮 정원
풍경風磬
빈방에서 흘린 땀을 기억하는 일
행인1
[ 산문 ]

신탁균
참꽃 할매
당신
평화 15
평화 16
평화 17
평화 18
평화 19
평화 20
[ 산문 ]

임덕연
산밭
마늘을 까면서
때 ---> 농사는 때란다...
수타사에서
모과
낙엽
헤어질 결심
첫눈 온다고
[ 산문 ]

전 인
절하고 싶은 날
나를 키운 것
산을 오르며
연애 고샅
오월 봄 산
우리 제자
늙은 호박 두 통
보살피다
[ 산문 ]

전종호
임진강 17
임진강 18
임진강 19
임진강 20
임진강 21
임진강 22
임진강 23
임진강 24
[ 산문 ]

조재도
별 하나를
금쪽이
샌드백
나의 시
로봇 밀도
분재 소나무
고마운 시
바라건대
[ 산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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