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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48695 / 96쪽 / 10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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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페트먼, 유진 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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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송기원의 장돌뱅이 삶은 그 자체 명상이 되었으며 그는 지금도 저잣거리를 휘저으며 명상 중이다 송기원의 문학적 행보는 상처와 감정의 복잡한 공간 탐구와 깊은 고찰의 연속이었다. 그에게 문학은 상처투성이 삶으로부터의 도피처나 은신처가 아닌 세상과의 진정한 소통 창구였다. 그대가 그대에게/절을 올리니 그분도 그분에게/절을 올리네. * 침과 콧물을/목덜미에 드리운 채 누더기로 비틀비틀/걷고 있는 미치광이 중이/그분이라니! _18쪽 그의 잠언시는 고통과 치부가 가득한 그의 삶에서 피어난 한 줄기 꽃과 같다. 피할 수 없는 삶의 고난의 경험을 양분으로 자라난 그 꽃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었다. 상처입고 찢긴 삶 속에서도 희망과 지혜를 끊임없이 탐구해야 함을 보여주며 ‘명상’을 게을리 하는 행위를 경계한다. 이때의 명상이란 단순히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본질과 만나려고 열심인 삶, 열심히 사는 삶, 혹은 삶 그 자체를 명상으로 여기는 것 등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송기원의 잠언시는 상처 입은 영혼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명상’을 통한 정신적 가치 실현을 돕는다. 짧지만 명확하고 직선적인 시편들의 어조는 곱씹어 읽을수록 ‘명상의 체험’으로 다가온다. 자신을 버림으로써 우주의 큰 생명 에너지와 하나가 되는 그 큰 체험은 읽는 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해골 그림은 무거운 감정과 고뇌를 상징하면서도, 무엇도 걸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이다. 그가 해골 그림만 그리게 되는 것은, 거의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으면서도 그조차 훌훌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반영한 것일지 모른다. 그 자신의 본질과 존재를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해골과 함께하는 꽃들이 비로소 의미하는 바는, 잠언 시편을 진정으로 감상한 독자들의 해석에 맡길 수 있겠다.
1부 잠언시
2부 잠언시
3부 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