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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클래식 그래픽 노블

조지 오웰 저 | 사계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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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9811309 / 176쪽 / 334g / 202 x 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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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만인의 고전, 아직 읽어 보지 못했다면 다시 읽어 보고 싶다면, 그래픽 노블로 만나라! 제목은 수없이 들어 봤어도, 선뜻 읽어 볼 엄두를 못 낸 고전이 있지 않은가. 고전에 대한 장벽을 뛰어넘고 싶고, 보다 폭넓은 독서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사계절출판사에서 ‘클래식 그래픽 노블’을 선보인다. 조지 오웰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대표작 『동물 농장』과 『1984』(조지 오웰 원작, 피도 네스티 지음)를 동시에 출간한다. 어떠한 수식도 필요 없는 명작,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읽혀 온 만인의 고전이 21세기 브라질 만화가 오뒤르의 손에서 특색 있는 색채와 화풍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나폴레옹의 표독함을 드러낸 표정과 시선 처리, 동물들의 피땀 어린 투쟁을 반영한 강렬한 색감이 압권이며, 기존의 그래픽 노블과는 다르게 한 면을 시원시원하게 채운 그림들이 가득 담겨 있다. 더불어 조지 오웰의 작품에서 작가적 태도를 배우고, 『어떤 나라는 너무 크다』로 주체성을 잃은 시민들에 대한 풍자를 써낸 염승숙 소설가·문학평론가가 예리하면서도 명징한 시선으로 바라본 해설을 각 작품에 실었다. 그리고 고전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 독자들과 고전 문학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해 현직 국어과, 사회과 교사가 조지 오웰 작품의 문학적 가치와 정치·사회적 의미를 친절하게 풀어낸 글과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내 삶과 연결하는 독자를 위한 질문 등을 실은 ‘조지오웰 읽기 가이드북’도 수록하였다. ‘클래식 그래픽 노블’ 은 고전을 처음 접한 독자뿐만 아니라 이미 읽어 본 독자에게도, 한 권의 책을 다방면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생생한 경험을 전할 것이다. 동물다운 동물, 인간다운 인간 주체성이 무너진 사회를 향한 강력한 일침 평화롭게만 보이던 동물 농장에 어느 날, 새로운 바람이 분다. 동물들의 우두머리 격인 수퇘지 메이저 영감은 평생 인간에게 착취당해 온 동물들을 향해 ‘반란’을 일으키자며 혁명의 불꽃을 일으킨다. 불평등한 세상을 당연하게만 여겨 온 동물들은 난생처음으로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고, 우연한 계기로 농장주 존스를 몰아내며 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 사회, 동물 농장을 세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농장의 지도자가 된 돼지 무리는 인간과는 또 다른 권력을 행사하며 동물들을 옥죄기 시작한다. 경쟁자 스노볼까지 추방하고 마침내 독재자로 자리한 나폴레옹은 본인과 다른 의견을 내는 동물들을 배척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동물 농장의 일곱 계명을 위반하는 인간의 모든 행적을 좇으며 누가 인간이고, 누가 돼지인지 구분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고 외치던 동물주의의 근본이념은 소수 권력자의 횡포에 의해 참담하게 무너지고 만다. 그럼에도 우매한 동물들은 그저 돼지들을 따르며 인간이 지배하던 시기보다 낫다고 위안할 뿐이다. 조지 오웰은 변질된 권력이 어떻게 한 세상을, 한 개인의 주체성을 말살시키는지 첨예하게 직시한다.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어 이 작품을 각색한 오뒤르는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순간에만, 한 페이지 전체를 할애하여 그림을 그려 냈다. 스스로 사고하지 못하고, 사고하지 않으려는 민중이 가득한 사회에서 변화를 일구어 내기는 쉽지 않다. 사유하는 동물만이 진정한 인간다운 인간임을, 두 작가는 동물들의 입을 빌려 간곡히 말한다. 날카롭게 재현한 당시 사회의 현실, 오늘날에도 우리가 읽어야만 하는 이유 조지 오웰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동물 농장』은 출간 이래 한 번도 절판된 적 없을 정도로 만인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작가가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동물 농장』은 당시 사람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만큼 소련의 스탈린 독재 체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가 작품을 써낸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에서는 연합국 소련을 향한 비판을 일면 멈추는 경향이 강했으나,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으로 정치적 글쓰기를 강행해 오던 그는 굴하지 않고 우화 형식으로써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비친다. 동물들의 사고를 일깨운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동물 농장의 독재자 나폴레옹은 스탈린, 권력 다툼 끝에 쫓겨나는 스노볼은 트로츠키 등 작품의 주요 인물부터, 동물들이 준비를 마치고 뛰어든 외양간 전투는 러시아 혁명을, 나폴레옹이 이웃 농장의 인간들과 동맹을 맺는 장면은 테헤란 회담에 빗대었듯이 조지 오웰은 역사적인 사건들까지 모두 이야기 속에 녹여 냈다. 날카롭고 촘촘한 조지 오웰의 문장이 있었기에 당시를 넘어 지금의 독자들 또한 생동감 넘치는 역사를 마주할 수 있었고, 그 덕에 21세기의 작가 오뒤르는 활자로만 상상하던 등장인물들을 과감한 붓질과 묵직한 색감으로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어째서 오뒤르는 출간한 지 반세기가 훨씬 넘은 『동물 농장』을 지금, 이 시대에 각색해 내었을까. 또 우리가 이 오래된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없을지라도, 독재자 나폴레옹이 일삼는 과오를 지켜보면 그 누구라도 비단 과거에만 해당하는 일은 아님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의 고유한 존엄성을 지켜 나갈 수 있는 세상, 조지 오웰이 『동물 농장』에 담아낸 본질적인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통용될 이야기이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세계가 도래하지 않도록, 고전이 남긴 문장들을 통해 끊임없이 각성하고, 우리 앞에 자리한 미래를 가꿔 나가야만 한다. 오늘날, 오뒤르는 네 다리를 제치고 자유를 향해 달려갔던 동물들의 치열함을 다시금 생생하게 길어 올렸다. 그 진한 감동과 여운을 그래픽 노블 『동물 농장』으로 만나 보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조지 오웰
원작 : 조지 오웰
1903년 인도 벵골의 모티하리에서 영국 식민지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튼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고 1922년 미얀마의 인도제국 경찰에 입대한 뒤 1927년 사직하고 작가가 되었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지 오웰은 『1984』,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등 현대 사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강한 소설들을 써냈다. 그는 1950년 런던에서 삶을 마감했다.

저자 : 오뒤르
1967년 브라질 펠로타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만화가이자 화가로서 『코파카바나』, 『과달루페』를 출간했다. 이외에도 몇 편의 만화 선집에 참여했으며, 「폴랴 지 상파울루」, 「우 글로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브라질」 등의 브라질 신문 및 잡지에 단편과 삽화를 실었다.

역자 : 강동혁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새로운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책을 쓰거나 소개하겠다는 목표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해리 포터(개정판)’ 시리즈, ‘불의 날개’ 시리즈, 『타이탄의 세이렌』, 『프로젝트 헤일메리』 등이 있다.

해설 : 염승숙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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