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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923920 / 224쪽 / 291g / 130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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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노미네이트작 가슴 아픈 이야기에서부터 믿기 어려운 신화까지, 노먼 에릭슨 파사리부의 단편은 활기로 가득한 현대 인도네시아를 보여준다. _부커상 심사평 중에서 그래서… 당신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인가요? 사랑을 잃고 가슴 아파하는 젊은 시인, 역사적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신화적 이야기를 찾아나서면서 성장통을 겪는 대학생부터, 홀로 키운 아들의 커밍아웃을 인정하지 못해 결국 그 아들을 잃고 슬픔과 회한의 의식을 반복하는 어머니, 자신의 삶 대부분을 신에게 바쳤지만 버림받았다는 느낌에 수녀원 바깥으로 나선 수녀, 천국에 있을 신에게 절박하게 소원을 빌지만 결코 응답받지 못하는 수많은 인간 군상에 이르기까지 파사리부가 그리는 인물들은 깊은 갈망이 거절되거나, 기대나 희망이 좌절되거나, 행복을 거의 이루거나 실제로 손에 넣지만 금세 빼앗겨버린다. 하지만 그들은 상실감과 좌절 앞에서 눈물 흘리고, 냉소하고, 분노하면서도 결코 주저앉지 않는다. 끊임없이 벽에 부딪히고, 그 벽을 넘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과연 그들에게 ‘완전한’ 행복, ‘완전한’ 성취는 주어질 수 있을까. 파사리부는 작품집 제목에 사용한 ‘거의hampir’(영어판에서는 ‘mostly’, 한글판에서는 ‘대체로’라고 옮겼다)라는 단어를 통해 자신이 이 이야기들에서 말하고 싶었던 상처와 불안에 대해, 그중에서도 현대 인도네시아에서 소수자가 겪는 상실과 장벽에 대해 묻는다. 제가 “hampir”라는 단어를 사용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그게 “뱀파이어vampir”하고 한 글자만 다르기 때문이에요. (…) 인도네시아에서 게이로 살면서 이성애자가 행복한 것과 똑같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행복이란, 이 세계 어디에 살든 정말 끝도 없이 다양한 면에서의 특권을 필요로 해요. (…) 우리들 같은 성적 소수자들은 늘 “hampir”까지만, “거의”까지만 접근할 수 있어요._《대체로 행복한 이야기들에 대한 대체로 행복한 대화》 중에서 하지만 파사리부가 이야기 곳곳에서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통찰, 풍자의 한편에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작은 희망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를 절망의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가혹한 삶은 어느 순간 밀물과 썰물처럼 자리를 바꾸어가며 우리를 일으켜세우고 마음을 보듬어준다. 자신의 작품이 한국에 소개된다는 소식에 흥분한 파사리부가 보내온 소설집을 관통하는 플레이리스트, 이 작품을 쓰는 내내 들었다는 노래들[인도네시아 팝송에서부터 조니 미첼, 캐럴 킹, 셀린 디옹, 로버트 플랜트와 앨리슨 크라우스, 에이미 와인하우스, 우타다 히카리에 이르기까지 주옥같은 음악들로 가득하다]의 면면에서 느껴지듯 그는 강렬한 슬픔을 우수에 찬 즐거움으로 승화시킨다. 그리고 아무리 현실이 암울하고 고단하다 해도, ‘그냥 행복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우주’에 대한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저는 이 책 안에서 살아 있는 이들을 사랑합니다. 그 사람들은 저와 아주 가까운 이들의 삶을 닮았어요. 이들은 끝도 없이 가해지는 압박을 견디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 이 허구의 인물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진짜 억압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가 진짜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_「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추천사 성가시게 하기. 그것은 사랑의 한 방식이 아닌가. 파사리부의 소설은 사람을 성가시게 만든다. 길을 가다가 헤매게 만들고, 끝없는 질문을 던진다. (…)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나는 여러 번 길을 잃었고, 그가 세상을 향해 딴지 거는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소설을 다 읽고 제목으로 돌아갔다. 대체로 행복한 이야기들. 대체로 행복하다는 것은 행복할 게 남았다는 뜻일 것이다. 한편으로 그것은 슬픔의 자리를 남겨둔다는 것일 테다._문보영, 시인 젠더, 삶과 죽음, 지옥과 천국, 희극과 비극, 모국어와 외국어 등 그 어떤 이분법적인 경계를 유쾌하게 무너뜨리는 것이 파사리부의 소설들이다. 모든 경계와 바이너리를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를 곧 “퀴어화”로 이해한다면 이 소설들은 퀴어 문학의 정수인 셈이다. 단순히 인물 간의 퀴어한 관계를 넘어 장르의 퀴어화, 언어의 퀴어화, 그리고 존재의 퀴어화가 이 작품들로 절정을 이룬다._안톤 허, 소설가·번역가 종종 복잡하면서도 어려운 퀴어적 경험을 회피하지 않는 아름다운 소설들이다. 파사리부는 새롭고 기대감을 갖게 하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_커커스 리뷰 파사리부는 상실에 관한 이야기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발견해냈다._뉴욕 타임스 파사리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가장 중요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_리트로 매거진 초현실적인 마이크로픽션과 매우 흥미로운 서사의 완벽한 조합인 《대체로 행복한 이야기들》은 오랫동안 뇌리에 남을 것이다. _버슬
한국 독자들에게_노먼 에릭슨 파사리부
추천의 글_문보영
추천의 글_안톤 허
새해 전날 밤에 찾아온 엔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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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그래서 당신의 이름은 뭔가요?
젊은 시인이 가슴이 찢어지고 나서도 살아남기 위한 안내서
거인에 관한 이야기에 관한 진실한 이야기
셋은 당신을 사랑하고, 넷은 당신을 경멸한다
메탁수: 자카르타, 2038년
짙은 갈색, 검정에 가까운
응답되지 않은 기도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드 마이오렘 데이 글로리암
우리의 후손은 하늘의 구름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그 여자의 이야기
대체로 행복한 이야기들에 대한 대체로 행복한 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