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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영혼

박영순 저 | 도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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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828268 / 268쪽 / 509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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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결실의 계절 코스모스, 국화, 높고 파란 하늘, 노랗게 익은 벼이삭, 거기에 빨간 단풍이 화룡정점을 찍는다. 다정하고 고마운 가을 풍경들이다. 그 위에 소설책 한 권은 어떠한가 소설을 쓴 지 어언 1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4권의 장편소설과 두 권의 단편소설집을 냈다. 이것이 세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여기 실린 11편의 소설들은 모두 주제도 다르고 줄거리도 다르다. 우리의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이번에도 탈북자와 해외입양인 얘기가 있다. 외면할 수도, 외면해서도 안되는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의 형제들이 아닌가. 이 글들은 어디엔가 한번 발표했던 글들이다. 여기에 실린 소설마다 죽음이 나온다. 인간의 힘으로 막지 못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 가족이, 내 이웃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는다. 인간의 힘이 미치지 않을 때 우리는 보통 기도한다. 의지할 수 있는 신이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이 소설집에 기도하는 대목이 많은 이유다. 더러는 실화를 소설화한 것도 있고, 완전 허구적인 것도 있다. 각 작품의 등장인물들과 울고 웃은 시간들은 행복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평설을 써주신 우한용 작가와 신승민 평론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책을 예쁘게 꾸며준 출판사 도화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추천사 내가 박영순 교수를 분꽃 이미지로 수용하는 데는 나 나름의 연유가 있다. 잘들 아는 것처럼 박영순 교수는 국어학과 한국어교육에 매진하다가, 정년과 함께 소설의 길로 들어서서 장편 소설 4권과 단편집 3권을 낸 짱짱한 소설가다. 그 나름의 특징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특징적 스타일이란 인간에 대해 애정 어린 시각으로 소설을 전개한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삶을 사랑하는 방법 모색과 실천이 박영순 교수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소설가 박영순의 실제 삶과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 없을 듯하다. 물론 생애와 작품을 일대일 대응하는 것은 무리를 수반한다. 작품에는 소재가 다양하지만 삶을 사랑하는 자세가 일관되게 배어들어 있다. - 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 소설가 박영순의 문학세계는 단편마다 개별적 서사로 이뤄져 있지만 가족사의 희로애락을 다룬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돌격대’로 대변되는 북한 인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정화수 떠놓고 기도해주시던 어머니,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목숨조차 아끼지 않는 존재가 바로 어머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기도와 고백은 우리를 숙연하게 한다. 이런 어머니를 갖지 못한 입양아의 문제도 함께 짚었다. 자식들을 위해 더 넓은 세상으로 이민을 갔지만 세상사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도 돌아보게 한다. 작품마다 죽음이 나오는데, 이건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신의 영역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을 통하여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자각해야 함을 보여준다. 소설가 박영순은 노력파이고 학구파다. 폭넓은 취재로 풍부한 자료를 가지고 소설을 쓰므로 읽는 재미와 함께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기도 한다. 이 소설집에서는 ‘고진감래’나 ‘진인사대천명’처럼 일심으로 노력하는 인간상을 만날 수 있게도 해준다. 박영순의 소설에서는 작은 우연이 모여 기적을 만드는 짜릿한 재미도 선사한다. 이 소설집의 매력이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 신승민 (평론가)

저자 소개

  • 저자 : 박영순
저자 : 박영순
경북 예천 출신.
미국 일리노이대 언어학 박사.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정년퇴임.
국어학 관련 저서, 논문 다수.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
2010년 「계간문예」로 등단.
장편소설 「예천에서 꿈꾸다」 「그 남자」 「서울20평양60」 「제3의 신분」
단편소설집 「평양의 눈빛」 「누가 나를 아시나요」
수필집 「하나의 위대함 여럿의 아름다움」 「아버지의 바다」
시집 「서일의 축복」

수상
손소희문학상, 세종문학상, 서울특별시 문화상

현재 통일문학포럼 부회장, 작가교수회 부회장,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국제한국어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목차

작가의 말

특별한 여행… 9
화가의 딸… 31
어느 여교수의 하루… 57
운명… 79
오, 하느님… 101
푸른 영혼… 121
돌격대… 145
고진감래아, 옛날이여… 193
진인사대천명… 215
어느날… 237

평설
삶을 사랑하는 소설적 방법 / 우한용…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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