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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에 진심입니다 : 아파트 층간소음 탈출기

봉봉 저 | (주)북스토리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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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642245 / 208쪽 / 208g /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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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당신에게 집은 사는 것인가요, 아니면 사는 곳인가요? 어렸을 때 살았던 단독주택에 로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굳이 큰돈을 들여 집을 사야 할 필요를 못 느꼈던 저자 봉봉은 아내와 함께 전셋집에 잘 살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치솟는 전셋값과 아파트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못해 집을 구입하기로 한다. 아내와 함께 단독주택이 많은 동네를 산책하면서 구경하는 취미를 가졌던 그는 기왕 집을 사려면 오랜 로망이었던 ‘단독주택’을 구입하기로 하고 ‘협소 주택’에서 힌트를 얻어 구도심에 있는 작은 단독주택을 구입해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한다. 저자가 구도심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선택한 것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 일단 교통과 주차에 문제가 없고, 정취가 있는 동네였으며, 또한 예산 안에서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로망을 실현할 ‘각’이 서자 저자는 바로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집을 구입하는 것도 처음, 리모델링을 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딱히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있는 것도, 참고할 만한 케이스가 많은 것도 아니었기에 시행착오를 피할 순 없었다. 아내와 함께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또 헤쳐 나가며 집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이 그대로 책에 담겼다. 하지만 저자는 집의 리모델링이 끝나고 나니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아닌 이웃들을 만나게 되고, 생활공간에 가족의 취향을 온전히 담을 수 있게 되었으며, 층간소음이 아닌 소리가 공간을 채워주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집이 ‘앞으로 가격이 오를 투자대상’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하게 만드는 공간’임을 깨닫게 된다. 『단독주택에 진심입니다』는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 ‘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금 질문을 던지는 에세이이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지금, 이 책을 통해서 ‘살고 싶은 집’이 어떤 집인지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 책 속으로 우리가 구도심 주택에 살기로 결심하며 바란 것은 딱 하나였다. ‘독립적이고 아늑한’ 우리만의 공간을 갖는 것. 아파트 층간소음과 남의 집에 전세로 사는 불편함을 더 이상 참고 싶지 않았다. 이제 단독주택을 계약하며 바라던 ‘독립성’은 확보했고 남은 과제는 ‘아늑함!’ 그런데 이 아늑함이란 개인마다 모두 달리 느끼는 취향의 영역이어서 끝없는 고민과 선택을 요구했다. 쉽게 말해 시간과 돈이 드는 일이다. -「건축사와의 인터뷰」 중에서 “집이란 저희 삶이 담기는 공간인데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가 아니라 점점 돈 이야기만 남아 참 서글픕니다. 소장님들의 생각도 같을 것만 같아 요즘 마음이 참 안 좋아요. 필요한 일이지만 참 피하고 싶은 부분이겠다 싶어지고요.‘저희는 이런 사람이니, 저희에게 맞는 공간을 마음껏 지어주세요’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축주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나중에 집을 보면서 소장님들의 고민과 우리의 고민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생각해야 할 텐데 ‘이건 얼마짜리, 저건 얼마짜리’ 이렇게 말이 나오면 어쩌나, 갑자기 울컥하네요.” -「아내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중에서 하지만 그렇게라도 동네가 알려지고 사람들도 많이 찾기를 나는 바란다. 이를 통해 낡은 구도심 전체가 재생되어 살기 좋아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지역을 알리고 관광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오히려 동네가 품고 있는 장소성에 더 의미를 두어야 옳지 않을까. 그저 협조 잘되는 영화 촬영지로 소비되고 말 것이 아니라, 동네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현재 갖고 있는 공간의 의미를 드러내고 가꾸는 일에 더 힘을 들여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충분히 그럴 만한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다. 공간은 시간이 축적된 장소이다. 그 시간과 공간은 그곳에 살았던 이들이 만든 것이고, 사람들은 그 특별한 ‘장소성’ 때문에 그곳을 찾고 싶은 것이다. 개발해야 할 것은 부끄러워 감추고 싶은 외관이 아니라 장소가 품고 있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구도심은 재생될 수 있을까?」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봉봉
저자 : 봉봉
10대까지 단독주택에 살았다. 골목길이 놀이터였다. 20대부터 상가주택에 살았다. 아파트에 사는 이들이 부러웠다.
30대부터 아파트에 살기 시작했다. 공동주택살이가 지겨워졌다. 40대에 단독주택을 샀다. 결혼 후 네 번의 이사 만이었다.
단독주택에 살며 10대의 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떤 집에 사느냐가 어떤 삶을 사느냐를 결정한다는 걸 깨달았다.
사람을 키우는 곳은 집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 아파트 전셋값으로 주택 구입 4

chapter 1.
나의 단독주택 구입기

◆ 구도심 주택구입기 16
◆ 주차장 사수작전 25
◆ 건축사들과의 인터뷰 31
◆ 건축사들의 가정방문 38
◆ 세 번의 야반도주 46
◆ 아내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52
◆ 영혼까지 끌어 모아 리모델링 58
◆ 뜻밖의 플렉스, 뜻밖의 기생충 67
◆ 티끌 모아 인테리어 73
◆ 아내의 방 78
◆ 리모델링은 리멤버링 84
◆ 집문서가 어딨더라? 91
◆ 백만 번의 집들이 96

chapter 2.
집을 사니 동네가 왔다

◆ 학교 앞 이층집에 삽니다 106
◆ 우리 동네 한 바퀴 112
◆ 고양이 CCTV 119
◆ 내가 살던 집, 나를 키운 집 124
◆ <구해줘! 홈즈>가 말해주지 않는 것 130
◆ 구도심 주택살이의 괴로움 140
◆ 구도심 주택살이의 즐거움 144
◆ 야구부가 있는 학교 앞에 살면 150
◆ 할머니들의 마켓컬리 157
◆ 골목길 기술자들 164
◆ 취향의 발견 169
◆ 우리가 살 뻔한 집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178
◆ 구도심은 재생될 수 있을까? 186
◆ 싸리재, 개항로 그리고 뉴트로 192
◆ 구도심 주택 망설여지는 이유 198

에필로그 - 소음이 아닌 소리가 있는 삶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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