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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파괴 : 군중에서 공중으로

윤동준 저 | 파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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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964591 / 197쪽 / 197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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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오직 독서만으로 미국 명문대 장학생으로 선발된 23세 청년 가열한 지적 도전으로 인류가 도달해야 할 현대의 길을 찾다! “반짝인다고 해서 꼭 금은 아니다.” 그렇다. 남국의 태양 아래서 우아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인스타 스레드, 모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그 연예인이 들고 있는 바로 그 명품, 세계 유수의 IT기업 CEO가 프레젠테이션에서 들고 있는 미공개 신상템, 유튜브 알고리즘이 찾아낸 인기 급상승 동영상, 그것들 모두 반짝이지만, 당신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주는 어떤 진짜는 아니다. 한 가지만 따져보자. 그런 반짝임을 보았을 때 당신은 과연 자유로워지는가? 그것이 정말 자유라면, 당신은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을 것이고, 당신의 내면에서 충족되는 자율을 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마주한 사람들을 보라. 그저 어떤 정해진 행동으로 - 클릭과 좋아요와 구매 버튼으로 ? 어쩔 수 없이 내몰리고 있지 않은가? 그 우상들은 가짜다. “순전히 인간적이고 역사적인 현상들을 신성시하고 절대시하는 것은 우상숭배일 뿐이며 그런 우상은 언제나 그 적들을 파괴하게 만든다.” _캐런 암스트롱(1944~ , 비교종교학자) 이 책의 저자, 윤동준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에 칩거하게 된 십대 청소년이었다. 스스로를 골방에 유폐시키며 책을 탐닉했고, 이런 독서의 경험으로 미국 유수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라파예트 칼리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성적 순위 상위 2%의 학생에게 주어지는 혜택이었다. 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류의 고전에서 어떤 진짜를 찾는다. 단순히 대입 대성공의 경험 때문은 아니다. 고전에 진리가 들어 있어서만도 아니다. 우리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공중으로서의 책임윤리를 세우는 길이 그 고전읽기에 들어 있어서다. 현대인은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타인의 의견에 휩쓸리며 산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자유를 줄 것이라는 한때의 소망은 착각에 가까웠다. ‘딸깍’이라는 유행어(마우스를 반복하여 클릭하는 소리에서 유래)는 오늘날 청년세대를 옭아맨 사유 없는 단순성을 잘 보여준다. 누구도 그들에게 결정권을 주지 않는다. 가능성을 수여하지 않는다. 결과는 사회에, 청년세대에 만연한 무기력함이다. 이것이 무책임한 개인을 낳는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고전은 진리 그 자체는 설령 아닐지라도 진리를 추구하는 방법론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 괴물이 되지 않고, 호기심이 있어야 우연에 지배당하지 않고, 의심이 있어야 인습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사람들이 진정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춘 개인들의 집합, 공중으로 진화할 때, 현대를 사로잡은 무기력함을 타파할 수 있다. 현대는 왜 퇴보하고 있는가?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은 타인의 의견에 하트를 누를 자유가 아니다 여기서 저자는 유튜브를 끊어라, 인스타를 멀리하라, 또는 쿠팡이나 배민 앱을 지워라, 그런 직관적이면서도 실용적으로 느껴지는 요구를 독자에게 건네지 않는다. 그것들은 원인이 아닌 결과이고, 더 근본적인 문제점을 타파하지 않으면 앱을 지워 봤자 어차피 또 깔게 될 것이니까. 단톡방에서 떠도는 가짜뉴스를 피해야 한다는 막연한 지적보다 진리와는 상반되는 직관적 의견의 한계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잘못된 후보를 선거에서 뽑지 말아야 한다는 선언보다 영웅숭배의 함정을 깨닫는 게 더 중요하다. 그렇게 의견의 우상, 영웅의 우상, 소유의 우상, 능력주의의 우상, 욕망의 우상, 직관의 우상, 환원의 우상, 공감의 우상, 신념의 우상, 전문가의 우상, 상대주의의 우상, 염세의 우상을 타파하고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꿈꾼다. 여기서 새 세대란 꼭 청년세대를 지칭하는 것만은 아니다. 100세 시대, 80대 노인에게도 아직 강산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대다. 그리고 우상 파괴도 꼭 청년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요새는 중장년들이 유튜브 더 열심히 본다. 추천사 20대 초반의 짧은 연륜의 청년이 쓴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훌륭한 글이다. 갑작스레 악화된 가정 형편과 고등학교 중퇴로 인한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읽은 수백 권의 책들이 오늘의 저자를 만들었다. 희망이 없는 세대, 불확실한 미래, 행복을 잃어버리고 재미와 쾌락을 추구하는 시대가 당면한 아픔에, 저자는 현재만이 아닌 앞으로 태어날 모든 사람들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한다. 사회와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재된 낡은 가치들, 곧 우상의 파괴를 요구한다. 이런 미래를 위해 우리의 선택이 필요하며 그 선택의 출발점은 ‘나’의 변화이고, 앎의 지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깨고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비극으로 점철된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남았다는 것을 우월감이 아닌 죄책감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책의 마지막 문장인 “아는 대로 말하지 않고, 살아온 대로 말하겠다”라는 표현이 큰 여운으로 남는다. 우리는 지금 매우 영민하고 조숙한 한 청년지성의 출현을 목도하고 있다. -김춘호(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

저자 소개

  • 저자 : 윤동준
저자 : 윤동준
2000년에 출생한 새천년둥이다. 미국 고등학교 유학 중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자퇴생 출신으로는 드물게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4년 학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법무법인 인턴 경험 후 공군 어학병으로 복무했다. 현재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로스쿨을 준비 중이다.
초등학교 졸업 직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 최우수학생상을 받고 중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 때 부모님 사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에 돌아왔다. 고민 끝에 한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인문, 사회, 과학, 철학을 망라하는 수백 권의 책을 읽으며 독학했다. 3년여간 독학하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칩거했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에 있다. 삶과 나침반은 흔들리며 방향을 잡는다고 믿기에 불확실함과 함께 나아가는 스물세 살 청년이다.

목차

들어가며 \t4
프롤로그 \t파괴의 조건들 8

1부 드러난 우상
1. 의견 \t\t군중이 선택한 은신처 23
2. 영웅 \t\t남용되는 진통제 35
3. 소유 \t\t결과로 낙인찍힌 원인 42
4. 능력주의 \t세습사회의 화려한 포장재 53
5. 욕망 \t\t현대인을 옭아맨 거미줄 64
6. 직관 \t\t가짜 목표로 인도하는 앎 74

2부 숨은 우상
1. 환원주의 \t학교에 숨은 프로크루스테스 85
2. 공감 \t\t부족주의의 윤리학 95
3. 신념 \t\t독단의 보증서 105
4. 전문가 \t관망자들의 인플루언서 115
5. 상대주의 \t쇠사슬에 묶일 자유 124
6. 염세주의 \t두려움이 만든 변명 133

3부 우상 넘어
1. 공중 \t\t이분법을 넘어 141
2. 이성 \t\t지능을 넘어 148
3. 지성 \t\t무력함을 넘어 155
4. 인간 \t\t인조인간을 넘어 162
5. 연대 \t\t좌절감을 넘어 171

에필로그 Ⅰ \t약속 181
에필로그 Ⅱ \t독자와 나누고 싶은 책들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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