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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51893 / 36쪽 / 468g / 252 x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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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그런데 까마귀는 따분해 보여.
모두 똑같이 까만색이라.
옷 색깔을 고를 수 있는 나는 얼마나 행복한지.
--- p.6~7
그런데
그게 뭐 어때서
깜깜한 밤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새까맣게 보이는데, 뭘.
온통 드리운 어둠 속 사방에 울려 퍼지는 내 노랫소리.
아름답지 않아?
관객이 기다리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느라 나는 너무 바빠.
거북이라면 따분할지도 모르지.
거북은 느릿느릿 땅을 기어다니는 느림보니까.
--- p.10~11
게다가 갖고 싶은 건 전부
이 땅속 비밀 저장고에 들어 있거든.
쾌적한 생활이란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지.
코끼리가 가엽지.
덩치 큰 코끼리는
나처럼 요리조리 숨을 수 없을걸?
그러니 언제 어디서나 다 들켜 버리지.
--- p.18~19
그런데
그게 뭐 어때서
내 얼굴과 검고 노란 줄무늬 가죽만 보고도
모두가 도망가 버리니까
그냥 나는 편하게 혼자 놀아.
혼자 노는 것도 괜찮아.
나는 이대로가 좋아.
그건 그렇다 치고,
인간은 이상한 동물이라니까.
하하 호호 웃으면서
가지가지 색깔 옷으로 갈아입더라고.
그것도 날마다 다른 옷으로 바꿔 입더라니까.
아유, 정신없어.
그런 아이들이야말로 가엽지.
--- p.29~30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