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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 : 압록강 뗏목 이야기 (양장)

조천현 저 | 보리(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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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143277 / 176쪽 / 264g / 17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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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압록강 물길 따라 뗏목이 흐른다 뗏목은 백두고원에서 겨우내 통나무를 베는 일에서 시작된다. 통나무를 소발구로 실어 압록강 상류로 옮긴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장이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봄이 되면 첫 뗏목을 띄운다. 국경 마을에 옮겨온 통나무들을 타리개로 엮고 꺾쇠로 박으면 비로소 뗏목이 된다. 뗏목꾼들은 강물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흘러간다. 방향을 틀어야 할 때는 놀대와 떼바를 당긴다. 물살 센 여울목을 만나거나 바위를 만나도 뗏목이 제 갈 길을 가는 것은 뗏목꾼이 물길을 알기 때문이다. 상류에서 출발한 뗏목은 강 아래로 아래로 흘러간다. 종착지까지 가려면 계벌장을 모두 다섯 군데 거친다. 계벌장을 지날 때마다 뗏목의 몸집은 점점 커진다. 계벌장에 도착한 뗏목을 다시 한데 모아 내려가기 때문이다. 중강진에 다다르면 끌배로 끌어 마지막 종착지인 운봉호까지 간다. 뗏목은 뗏목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 된다. 화덕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고, 꺾어온 나뭇가지를 매달아 만든 그늘 아래 쉬기도 한다. 때로는 읍내에 나가는 마을 사람들을 잠깐씩 태워 주는 이동 수단이 되기도 한다. 조천현 작가는 일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뗏목과 함께 살아가는 북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압록강을 따라 운봉121호 양륙사업소에 도착한 뗏목은 타리개와 꺾쇠를 풀어 강물에서 건져 올린다. 오랜 시간 강물에 잠겨 흘러온 통나무는 매우 단단하다. 통나무는 제재소로 옮겨져 목재로 가공되어 북녘 전역으로 공급된다. 사진에세이 《뗏목-압록강 뗏목 이야기》가 보여 주는 대로 책을 읽다 보면 압록강 물길 따라 흐르는 뗏목을 한 번쯤은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조천현(지은이)의 말 내가 뗏목을 사진에 담는 까닭은 사라져 가는 뗏목과 뗏목꾼들의 일상생활을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얼굴을 담아내고 그 어떤 꾸밈이나 기교를 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뗏목은 기계나 연료의 힘이 아닌 자연의 물길을 따라 움직인다. 기계로 대체하지 않고 수백 년 동안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직업 또한 ‘뗏목꾼’밖에 없지 않을까.

저자 소개

  • 저자 : 조천현
저자 : 조천현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부터 조선, 중국 접경 지역(압록, 두만 강변)을 다니며 우리 민족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상으로 KBS 스페셜 <현지르포, 두만강변 사람들>, SBS 스페셜 <5년의 기록, 압록강 이천 리 사람들>을 연출했고, 사진집 《압록강 건너 사람들》, 사진이야기 책 《압록강 아이들》, 탈북자의 실상을 담은 책 《탈북자》를 출간했다.

목차

봄
뗏목을 띄우며
뗏목길 / 동흥 물동 / 타리개 / 꺾쇠 / 박주평 계벌장 / 검척원 / 나무는 자라서 / 떠날 준비 / 뗏목을 띄우며 / 쪽잠 / 배웅하는 염소 / 떼바 / 강의 물빛 / 물길을 알아야 / 기다리는 시간 / 하늘을 보는 뗏목꾼 / 뗏목이 흐르는 풍경 / 그리움의 시간 / 뗏목꾼의 마음 / 강에 몸을 맡기고 / 강을 품고 사는 나무 / 뗏목다리 / 언제나 새로운 길 / 산다는 건 / 흐르는 뗏목처럼

여름
뗏목꾼의 노래
내일로 흐르는 강 / 여울목에서 / 강에게 배운다 / 노를 저어 간다는 것은 / 빛과 그림자 / 흐름에 맡기고 / 다가가야 합니다 / 손을 흔들면 / 화덕 만드는 뗏목꾼 / 점심 / 술 한잔 / 휴식 / 비 오는 날 / 갈 길은 멀지만 / 나무 그늘 / 뗏목꾼과 아이들 / 뗏목꾼의 노래 / 뗏목 탄 아낙 / 애타는 마음 / 바람의 시간 / 달콤한 잠 / 한걸음이면 / 뗏집 / 구름과 강과 바람

가을
흐르는 강물처럼
유벌공의 노래 / 한낮 강가에서 / 꿈꾸는 시간 / 그리움은 오래라서 멀고 / 문이 열리면 / 함께이고 싶은 마음 / 낯익은 얼굴 / 압록강 강가에서 / 멀리 가려면 / 떼몰이 / 강의 길 / 물의 길 / 나무섬 / 풍경 / 뗏목 위의 집 / 떠나려는 배 / 내가 나무라면 / 끌배 / 뗏목의 날개 / 설렘 / 산 그림자 / 압록강에서 / 흐르는 강물처럼

겨울
국경 마을에 눈이 내리면
국경 마을에 눈이 내리면 / 쏘임길 / 어둠이 내리기 전에 / 집으로 가는 길 / 국경의 발자국 / 나무 실은 기관차 / 소발구 행렬 / 봄을 기다리는 나무 / 통나무를 나르는 림산노동자 / 나무의 일생 / 강을 달리는 목탄차 / 언 강 위의 뜨락또르 / 눈길 / 눈발구 / 제재소로 온 뗏목 / 국경 마을에 봄은 오고 / 겨울 강 / 눈썹달이 지고 나면

추천하는 말
한 사진작가의 남다른 집념과 눈부신 성과_최삼룡

작가의 말
압록강 뗏목과 뗏목꾼들의 일상을 담고 싶다_조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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