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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마을 드로잉 - 여행길 그림책 1

백경원 저 | 인문산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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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259396 / 120쪽 / 228g / 190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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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낯선 거리 구석구석, 유럽 마을로 떠난 여행 이야기 2011년 50대 초반 작가는 프랑스, 스위스, 독일로 10박 12일의 배낭여행을 떠났고, 이때의 경험을 2015년 《유럽 드로잉 여행》에 담아 펴낸 바 있다. 두 번째 유럽 여행을 떠난 작가는 2017년 독일, 오스트리아를 비롯하여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9박 11일 동안 여행하였고, 다시 2018년 이탈리아를 8박 10일 동안 여행한 경험을 모아 이번에 《유럽 마을 드로잉》 편을 출간하였다. 짧은 단상과 함께 수채화 물빛 드리운 담백한 드로잉 드로잉 80점과 스마트폰 드로잉 6점이 이탈리아 편에서는 피렌체, 베네치아, 베로나, 친퀘테레, 피사, 산 지미냐노, 시에나, 오르비에토, 아시시, 폼페이, 카프리, 로마, 바티칸 등이, 발칸 5국 편에서는 독일의 비숍스그룬, 로텐부르크, 체코의 프라하, 체스크롬로프, 오스트리아의 빈,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장크트길겐,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자다르,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트로기르,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섬 등 아름다운 유럽 마을이 그림과 사진으로 펼져진다. 저자의 발길을 따라 독자들은 낯선 거리 구석구석 유럽을 탐방하는 재미에 매혹될 것이다. 드로잉으로 풀어낸 유럽 여행 이야기 주로 유화를 그리며 서양화가로 활동해온 작가는 드로잉의 가벼움만큼이나 소소한 일상을 그리기에 드로잉의 좋은 점이 많이 발견된다고 말한다. 드로잉을 그리기 위해 손목에 힘을 많이 빼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스케치북과 펜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작가에게 드로잉은 여행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표현 수단이다. 드로잉 속 인물들은 작게 표현되지만, 점 하나 선 하나로 표정과 동작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생동감을 전해준다. 책 속에서 단테의 생가, 시뇨리아 광장, 두오모 성당 등으로 유명한 곳. 아니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를 본 후 언젠가는 꼭 와보고 싶던 도시, 피렌체를 마침내 방문했다. 가장 먼저 피렌체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아르노 강 건너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다. 아르노 강이 흐르고 멀리 베키오 다리, 두오모 성당, 우피치 미술관 등이 보이는 피렌체의 전경은 너무나 고풍스럽고 아름다웠다. 피렌체는 14~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르네상스(Renaissance)의 탄생지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등이 활동하면서 남긴 르네상스 유물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문예 부흥을 부르짖으며 일어난 르네상스 운동은 중세 신 중심의 세계관에 대한 반성으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휴머니즘의 발로였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하여 전 유럽으로 펼쳐 나간 르네상스 운동으로 신 중심의 중세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인본주의를 근간으로 한 근대의 시작이 바로 이곳 피렌체에서 꽃피운 것이다. 그래서 피렌체는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로 기억하고 있다. --- p.8~9 폼페이는 기원전 6세기경부터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약 4천 명의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잿더미로 뒤덮여 사라져버렸다. 1700여 년의 시간이 흐른 후 1748년 고대 도시 발굴 작업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먼 옛날로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직접 확인한 폼페이 유적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슬프고 애잔한 느낌이 드는,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였다. 부서진 도시의 잔해, 신체의 일부가 부서진 조각상, 그리고 용암으로 굳어버린 인간, 강아지들을 보며 그 당시 그들이 겪었을 고통이 상상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할 수는 없는 곳이었다. 영화 속 장면처럼 그 화려했던 폼페이를 순간에 잃어버린 한 도시로 만들었던 베수비오 산이 오늘도 변함없이 저 멀리 서 있었다. --- p.46 카피톨리노 언덕을 내려와 포로 로마노로 향했다. 포로(Foro: 공회당)는 고대 로마인들의 생활 중심지로 사법, 정치, 종교, 상업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곳으로, 약 천년 동안 로마제국의 심장부였다. 지금은 기둥이나 초석만이 남아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당시의 생활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었다. 로마 건국 신화가 전해지는 팔라티노 언덕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포로 로마노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폐허의 유적이 왠지 마음에 들었다. 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떠나라고 한 유홍준 교수의 충고가 마음에 와닿았다. 비어 있지만 충만한 곳, 멈춰 있지만 흐르는 곳. 그래서 아직도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곳. 잊지 못할 포로 로마노! --- p.52 카를교에서는 퍼포먼스와 긴 행렬, 블타바 강에 훤히 불 밝힌 수많은 배들, 심지어 등불을 들고 곡예하듯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 낙하산 등 예상치 못했던 구경거리에 신기하기도 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다리 위를 편하게 걷는 것조차 힘들어 여유 있게 카를교를 산책하려던 계획은 접어야 했다. 성 얀 네포무츠키 성인 조각상의 아래에는 청동 부조가 있는데, 그곳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사람들이 끊임없이 그곳을 찾았고, 나도 줄 서서 기다렸다가 청동 부조에 손을 대며 소원을 빌었다. 어둠이 깔릴수록 강 위에 투영된 프라하의 풍경들이 더욱 선명해지며 아름다워지니 왜 세계 3대 야경이라 하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그 시각 그곳에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아름다운 프라하! --- p.79 이제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라 불리며 오스트리아의 관광 포스터로도 유명한 할슈타트로 향했다.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이곳을 보지 않고서는 오스트리아를 여행했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비교적 이른 아침에 도착한 마을은 빙하가 만들어낸 맑은 호수와 호수 위에 비친 산, 무리 지어 노니는 백조, 움직임을 거의 못 느낄 만큼 조용히 떠가는 나룻배 등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천상의 세계’라고 말하는데, 최근 이곳을 보려는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 p.112

저자 소개

  • 저자 : 백경원
저자 : 백경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딸로,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20여 년 넘게 아이들에게 미술지도를 하다가 늘 꿈꾸던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3회의 개인전과 수십 번의 그룹전 및 해외 교류전을 한 서양화가로, 작가의 그림은 화려한 기교와 장식을 배제한 순수한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림에 대한 갈증을 주로 유화로 풀어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드로잉과 누드 크로키의 매력에 빠져 있다. 이 책은 2017년 독일, 오스트리아를 비롯하여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9박 11일 동안 여행하였고, 2018년 이탈리아를 8박 10일 동안 여행한 경험을 짧은 단상과 함께 드로잉으로 풀어 보여주고 있다. 살아오면서 그림 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작가는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현재 한국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에서 유화와 드로잉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럽 드로잉 여행》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 4

꿈꾸는 시간 : 이탈리아 … 6

첫째 날 ― 이탈리아로 출발 8
둘째 날 ―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 8
셋째 날 ― 물의 도시, 베네치아 17
셋째 날 ― 사랑의 도시, 베로나 24
넷째 날 ― 다섯 마을, 친퀘테레 28
넷째 날 ―세계의 불가사의, 피사의 사탑 30
다섯째 날 ― 마천루의 중세 도시, 산 지미냐노 34
다섯째 날 ― 중세의 고즈넉함을 간직한 도시, 시에나 38
여섯째 날 ― 슬로우시티의 발원지, 오르비에토 40
여섯째 날 ― 가톨릭의 성지, 아시시 42
일곱째 날 ― 사라진 도시, 폼페이 46
일곱째 날 ― 그리운 추억의 섬, 카프리 48
여덟째 날 ― 고대 도시의 흔적, 로마 50
여덟째 날 ― 가장 작은 나라이자 가톨릭의 총본산, 바티칸 57

힐링의 시간 : 발칸 5국 … 62

첫째 날 ― 두 번째 만나는 독일 64
둘째 날 ― 초원 위의 마을, 독일 비숍스그룬 66
둘째 날 ― 동유럽의 보석, 체코 프라하 68
셋째 날 ― 에곤 실레의 추억,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 80
셋째 날 ― 문화와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 88
셋째 날 ― 주황색 지붕이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90
넷째 날 ― <아바타>의 모티브. 플리트비체 92
넷째 날 ― 일몰이 아름다운 해안도시, 자다르 96
다섯째 날 ― 아드리아 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97
다섯째 날 ― 로마 황제가 사랑한 도시, 스플리트 102
다섯째 날 ― 그림 같은 중세 도시, 트로기르 105
여섯째 날 ―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섬 106
여섯째 날 ― 모차르트의 추억, 잘츠부르크 110
일곱째 날 ― 맑은 호수 마을, 할슈타트 112
일곱째 날 ― 볼프 강 호수 마을, 장크트길겐 116
여덟째 날 ― 동화 속 중세 성곽마을, 독일 로텐부르크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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