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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 사육 외 22편

오에 겐자부로 저 | 현대문학(주)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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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7511 / 776쪽 / 830g / 145 x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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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인류 구원과 공생을 역설하는 세계적 작가, 오에 겐자부로 “아직도 내 소설에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윤리적 자세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개인적인 체험을 녹여 낸 소설에서 핵 시대의 지구와 우주의 관계를 그린 미래 소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보여 준 세계문학의 거장. 전후戰後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60년 가까운 작가 생활 동안 발표했던 모든 단편소설 중에서 직접 스물세 편을 가려 뽑아 고쳐 쓴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大...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인류 구원과 공생을 역설하는 세계적 작가, 오에 겐자부로 “아직도 내 소설에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윤리적 자세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개인적인 체험을 녹여 낸 소설에서 핵 시대의 지구와 우주의 관계를 그린 미래 소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보여 준 세계문학의 거장. 전후戰後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60년 가까운 작가 생활 동안 발표했던 모든 단편소설 중에서 직접 스물세 편을 가려 뽑아 고쳐 쓴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大江健三?自選短編』(2014)이 현대문학의 「세계문학 단편선」 스물한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직후 집필에 들어갔던 『만년양식집』(2013)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로써 소설 창작을 마감한다고 선언한 오에는 “나는 어떤 소설가이고, 어떤 시대를 표현해 왔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우선 자신의 모든 단편소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장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을 엮는 일에 착수했는데, 그는 스스로 이 책에 ‘정본定本’이라는 위상을 지웠다. 성性, 정치, 기도, 용서, 구원 등 오에 문학의 주제가 응집된 한 권으로, 그의 평생의 궤적이 뚜렷하게 드러난 기념비적인 선집이다. 스물세 편의 작품들은 초기·중기·후기 세 시기로 나뉘어 실려 있다. 초기 단편들로는 1957년 《도쿄대학신문》에 게재된 「기묘한 아르바이트」와 1958년 상반기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사육」을 비롯하여 우익 극단주의자들과 좌익 지식인 및 예술가들 양쪽에게 공격받은 「세븐틴」, 『개인적인 체험』의 또 다른 결말을 보여 주는 「공중 괴물 아구이」까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발표된 여덟 작품을 골랐다. 특히 등단 후 2년간 쓰인 단편은 사르트르와 실존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는데 암울한 상황에서 저항의 의지조차 품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동시대의 젊음을 ‘감금 상태’로 해석한 독특한 작품들로 선명한 색채를 지니고 있다. 중기 단편들로는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조용한 생활』『하마에게 물리다』 같은 1980년대와 1990년의 연작에서 열한 편을 골랐는데, 단편들을 겹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어 풍성한 테마를 그리고자 했다. 이 작품들에서는 생과 사의 절실함이 압도적인 생생함을 띠고 중층적으로 전개되며, 오에가 평생 동안 문학으로 극복하고자 애쓴 삶의 명제들이 오롯이 드러나 있다. 후기 단편들로는 1992년에 발표된 「마고 왕비의 비밀 주머니가 달린 치마」를 비롯하여 1990년대에 걸친 네 편을 골랐는데, 이후로 그는 장편소설에 전념하게 되므로 전환점을 맞은 단편소설가로서의 오에를 만날 수 있는 시기이다. 반세기 이상에 걸친 작품 활동의 전모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의 또 다른 의미는 오에를 소설가로서 만들어 온 습관이 오롯이 배어 있다는 데 있다. 「기묘한 아르바이트」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한 문예지로부터 손질하여 싣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왔고, 이를 고쳐 쓰는 과정에서 ‘허무’라는 동일한 테마의 「사자의 잘난 척」이 탄생했다. 「기묘한 아르바이트」를 다시 써 보자고 마음먹은 시점이 의식적으로 소설가가 된 첫걸음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는 일단 쓴 것을 계속 고쳐 나가며 내용이나 문체를 확정 지어 가는 습관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오에는 평소에도 일관되게 퇴고야말로 소설가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해 왔는데, 이 책 역시 상당한 가필과 수정이 가해졌다. 구두점의 위치와 어순을 바로잡는 데서부터 수식어를 많이 빼고 원래의 설정이나 내용을 변경하는 등 “세부를 적확하게 하고, 현재 사회를 살아가는 나 자신과 공생하는 언어의 감각으로 고쳤다”고 한다. 1935년 일본 시코쿠 에히메 현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오에는 아버지의 죽음과 일본의 패전을 겪으며 불시에 사건은 벌어지고 자신과 사회가 이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그런 혼돈의 와중에서도 남달리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민주주의 헌법과 교육 기본법이었다. 오에의 평생을 관통하는 평화,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바로 이 시기부터 형성된 것이다. 또한 오에는 고등학생 때 평생의 스승이 될 와타나베 가즈오의 『프랑스 르네상스 단장』을 읽고 ‘자유 검토의 정신’에 감명받아 와나타베가 가르치는 도쿄 대학교의 프랑스 문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심하는데, 스승에게서 전해 받은 휴머니즘과 관용의 정신은 이후 오에의 삶과 문학의 버팀목이 되었다. 「기묘한 아르바이트」 이후 잇따라 문예지에 소설을 발표한 그는 ‘오에 겐자부로라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작가가 나타나서 작가 지망생들이 붓을 꺾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960년대 일본 문단의 군계일학이었다. 등단 후 그는 특유의 역동적인 상상력을 토대로 일상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실존과 존재의 근원적인 불안을 표현하되 이를 사회문제와 연계시키려는 작품을 계속해서 선보였고, 아쿠타가와상(1958 「사육」), 신초샤문학상(1964 『개인적인 체험』), 다니자키준이치로상(1967 『만엔원년의 풋볼』), 노마문예상(1973 『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 요미우리문학상(1982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 오사라기지로상(1983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 가와바타야스나리상(1984 「하마에게 물리다」), 이토세이문학상(1990 『인생의 친척』)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본 전후 세대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1963년 두개골 이상을 가진 장남 히카리의 출생은 그에게 새로운 문학의 경지를 개척하는 계기로 작용했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와 살아간다는 현실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소설로 씀으로써 스스로를 상대화하여 현실을 일단락 짓고 앞으로 내디디는 힘을 얻게 했다. 그리고 이를 소재로 삼은 『개인적인 체험』이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일본 전후 세대의 문제를 인류의 보편적 문제로 확대한 작품으로서 세계문학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스웨덴 한림원은 ‘시적인 힘으로 생명과 신화가 밀접하게 응축된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여 현대에서의 인간이 살아가는 고통스러운 양상을 극명하게 그려 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오에 겐자부로라고 하면 장편소설의 인상이 강하지만 그의 문학적 토양을 일구어 내고 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정 지은 것은 초기 단편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에 실린 단편을 더듬어 가다 보면 각 시기에 쓰인 장편의 전개 방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은 그동안 오에의 작품을 선뜻 읽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 입문서와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

저자 소개

  • 저자 : 오에 겐자부로
저자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 1935~)는 1994년 스웨덴 한림원은 ‘시적인 힘으로 생명과 신화가 밀접하게 응축된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여 현대에서의 인간이 살아가는 고통스러운 양상을 극명하게 그려 낸’ 공로로?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를 이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오에는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윤리적 자세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개인적인 체험을 녹여 낸 소설에서 핵 시대의 지구와 우주의 관계를 그린 미래 소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보여 준 세계문학의 거장이다.
고등학생 시절, 평생의 스승이 될 와타나베 가즈오의 『프랑스 르네상스 단장』을 읽고 ‘자유 검토의 정신’에 감명받아 그가 가르치고 있는 도쿄 대학교의 프랑스 문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스승에게서 전해 받은 배운 휴머니즘과 관용의 정신은 이후 오에의 삶과 문학의 버팀목이 된다.
1957년 《도쿄대학신문》에 게재된 「기묘한 아르바이트」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같은 해 「사자의 잘난 척」을 발표하면서 학생 작가로 등단한다. 등단 후 그는 특유의 역동적인 상상력을 토대로 일상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실존과 존재의 근원적인 불안을 표현하되 이를 사회문제와 연계시키는 작품을 계속해서 선보이는데, 아쿠타가와상(1958), 신초샤문학상(1964), 다니자키준이치로상(1967), 노마문예상(1973), 요미우리문학상(1982), 오사라기지로상(1983), 가와바타야스나리상(1984), 이토세이문학상(1990)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본 전후 세대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한편 1963년 두개골 이상을 가진 큰아들의 출생은 그에게 새로운 문학의 경지를 개척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이를 소재로 삼은 『개인적인 체험』이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일본 전후 세대의 문제를 인류의 보편적 문제로 확대한 작품으로서 세계문학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기묘한 아르바이트」를 다시 써 보자고 마음먹은 시점이 자신이 의식적으로 소설가가 된 첫걸음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는 쓴 것을 계속 고쳐 나가며 내용이나 문체를 확정 지어 가는 일이 자신의 ‘소설가로서의 습관’이라고 말한다. 새벽 6시면 일어나 생수 한 잔을 마신 후 오후 2시까지 꼬박 여덟 시간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 대부분은 책을 읽는다. 오에는 외국어와 일본어를 대조하면서 읽는 작업을 통해 일본어로 새로운 문학 형식을 만들기를 바랐다.
일찍이 고향에는 돌아가지 않는 망명자로서 중심을 비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할 것을 결심했던 그는 우익 단체의 협박과 테러 위협에 마주하면서도 천황제, 국가주의, 자위대 이라크 파병, 헌법 9조 개정 움직임을 비판하는 등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도 작품을 발표하고, 전후 정신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에 맞서면서 반전반핵과 인류의 공존을 역설하고 있다.

목차

목차
Ⅰ 초기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
 사자의 잘난 척
 남의 다리
 사육
 인간 양
 돌연한 벙어리
 세븐틴
 공중 괴물 아구이
Ⅱ 중기 단편
연작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
 슬기로운 ‘레인트리’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
 거꾸로 선 ‘레인트리’
연작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
 순수의 노래, 경험의 노래
 분노의 대기에 차가운 갓난아이가 솟아올라
 떨어진다, 떨어진다, 절규하며……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
연작 「조용한 생활」
 조용한 생활
 안내인
연작 「하마에게 물리다」
 하마에게 물리다
 ‘하마 용사’와 사랑스러운 라베오
Ⅲ 후기 단편
 ‘울보’ 느릅나무
 벨락콰의 10년
 마고 왕비의 비밀 주머니가 달린 치마
 불을 두른 새
오에 겐자부로 후기_ 삶의 습관
옮긴이의 말_ 한 권으로 읽는 오에 겐자부로 입문
오에 겐자부로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
오에 겐자부로 연보
오에 겐자부로 국내 출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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