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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의 마음만이 나를 바래다 주었다

박유하 저 | 끝과시작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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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188649 / 212쪽 / 276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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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요즘 자주 할 일을 망각한다. 나이와 전화번호도 불현듯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한 번도 이름을 지어 준 적 없는 마음이 문득, 의도치 않게 떠오르곤 한다. ‘넌 누구니?’ 다정하게 물어보아도 마음은 등밖에 보여 주지 않는다. 이 책은 기억나지만, 도저히 기억할 수 없는 마음에 대한 소묘다. 희미하게나마 그러한 마음을 그리는 작업이 내내 설?다. 2023년 8월 박유하 책 속에서 아이가 귓속말로 '엄마, 마지막이라는 말은 내가 하지 말랬지'라고 따끔하게 주장한 적이 있다. 아이는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아픈 단어라고 한다. ---「막차 - note」중에서 손에 난 점을 보며 아이가 물었다 “엄마, 이게 뭐야?” “네가 웃을 때마다 반짝이는 것” 아이는 꺄르르 웃으며 좋아하다가 점을 확인한다 “엄마, 반짝이지 않잖아” “오직 너만 그것을 볼 수 없단다” ---「점」중에서 빈 강당에 앉아 있으면 사람들의 흔적이 살아나는 순간이 있다 신이 이곳을 반으로 접어 낸 자국이 드러나는 것이다 ---「신이 접어 낸 자국」중에서 울음도 속력이 있다 거센 울음을 타고 달리면 울음도 갈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밤의 고속도로」중에서 어느덧 내가 당신에게 보인다면 나는 빛으로 흔들리는 중이다. 나는 내 안의 빛을 오르내리는 하얀 종이비행기를 당신의 눈 속에서 볼 수 있는 친밀이 좋았다. ---「여름을 향한 이음줄」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박유하
저자 : 박유하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 시를 실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변형’과 ‘그러할 수밖에 없는 생성’의 목격자로 살고 있다. 저서로 『탄잘리교』『현대시에 나타난 영상적 표현 연구』가 있다.
인스타 ID : park_youhaa

목차


시인/ 벚꽃 사이/ 막차/ 동심/ 번식력/ 친밀감/ 과로/ 전쟁/ 등산/ 대화/ 고양이/ 이물감/ 해방감/ 방생/ 발아의 과정/ 얼굴들/ 졸음운전/ 태생의 감각/ 점/ 연인/ 우정/ 연인2/ 해방/ 휴식/ 여름과 가을 사이/ 독거/ 신이 접어 낸 자국/ 철봉의 무중력/ 이팝나무/ 과호흡증/ 바람은 수천 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통/ 하얀 종이/ 지린내/ 이 센티미터만큼/ 스킨십/ 밤의 고속도로/ 출렁이는 베개/ 시작(詩作)/ 주전자의 농담/ 찬란한 나무/ 여름을 향한 이음줄/ 늦여름/ 폭발/ 예감/ 함정/ 해몽/ 이방인/ 백지증(白紙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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