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쓰다듬어 줄 살이 없는 친밀

박유하 저 | 끝과시작 | 2023년 09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8188656 / 76쪽 / 99g / 125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눈빛으로 당신의 눈빛을 어루만지는 일이 참 좋았다. 살보다 깊숙하게 파고드는 빛의 애무로 우리는 잠시 고독하지 않을 수 있는 꿈을 꾼다. 2023년 8월 박유하 책 속에서 \"막차였고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 버스가 눈이 부시게 최대한 빛을 밝혔다 빛으로 지워질 것 같은 우리는 눈을 감았다 어둠을 지켜야 살아남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막차」중에서 미지의 생들이 이곳을 겉돌며 헤매었다 우주 간의 격차가 회복되지 않기를 바라듯이 그들은 등을 쓰다듬어 줄 살을 나에게 들키지 않는다 ---「방생」중에서 귀가 푸르고 길게 자라났고 다리는 깡총깡총 뛰기 시 작했다 입이 비린 풀을 씹어 삼켰다 푸르고 물컹한 덩어리가 식도를 타고 들어왔다 그건 태어난 날의 기억 같았고 온몸이 뜨거워졌다 ---「졸음운전」중에서 그 안에서 나는 푸른빛을 잃지 않기 위해 내가 아는 푸른빛을 전부 떠올리곤 한다 마지막까지 풀었던 수학 문제나 헤어지기 전날 애인 이 사준 드레스, 유일하게 인간을 믿게 해준 너의 마지막 부탁 푸른빛은 난간을 닮았다 여름은 얼마나 위험한 계절인가 ---「여름과 가을 사이」중에서 기다란 어둠 속에서 버스는 소화하듯이 우리를 천천히 이동시켰다 우리는 얼굴과 팔다리가 반복해서 반죽되고 떼어졌다 굴 밖으로 나온 우리는 서로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었지만 묘한 친밀감을 느꼈다 ---「친밀감」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박유하
저자 : 박유하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 시를 실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변형’과 ‘그러할 수밖에 없는 생성’의 목격자로 살고 있다. 저서로 『탄잘리교』『현대시에 나타난 영상적 표현 연구』가 있다.
인스타 ID : park_youhaa

목차


시인/ 동심/ 번식력/ 친밀감/ 과로/ 전쟁/ 등산/ 대화/ 막차/ 고양이/ 이물감/ 해방감/ 방생/ 발아의 과정/ 얼굴들/ 졸음운전/ 태생의 감각/ 벚꽃 사이/ 점/ 연인/ 우정/ 연인2/ 해방/ 휴식/ 여름과 가을 사이/ 독거/ 신이 접어 낸 자국/ 철봉의 무중력/ 이팝나무/ 과호흡증/ 바람은 수천 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통/ 하얀 종이/ 지린내/ 이 센티미터만큼/ 스킨십/ 밤의 고속도로/ 출렁이는 베개/ 시작(詩作)/ 주전자의 농담/ 찬란한 나무/ 늦여름/ 폭발/ 예감/ 함정/ 해몽/ 이방인/ 백지증(白紙症)/ 여름을 향한 이음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