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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갱도가 있다 - 문힘시선 17

송계숙 저 | 문화의힘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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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429685 / 112쪽 / 185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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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시집은 탄광에서 흘린 광부들의 삶의 땀방울과 죽음의 핏방울을 대면하는 절박감, 그리고 송계숙의 울음이 깃든 탄광 진혼곡이다. 탄광에서 죽어간 영혼들의 갱도 제사상 이다. 멀쩡하게 살아 있던 동식물이 지각변동으로 생매장되었다가 송계숙의 이 시편들을 읽으며 환생하는 현장이다. 더하여 이 시집은 인간 내면의 잠재적 의식과 은폐된 언어의 의미망을 석탄이라는 물상을 통하여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그렇게도 분분한 마르크스주의적 참여시와 사르트르적 인간 실존의 순수시 관점이 합일된 원초적이고 절절한 갱도의 역사가 곧 현실 세계의 역사라는 점도 살폈다. 보령 고을 탄광을 대표하는 성주·옥마탄광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보는듯한 갱도 풍경의 직접적인 언급은 흥미롭다. 이로써 송계숙은 대한민국의 석탄시 맥락에 보령이라는 순수혈통의 새로운 혈맥을 창조하였다. 더 성찰하여 아직 다 쏟아내지 못한 갱 속의 이야기들이 발굴되어 회자되길 기대한다. - 신익선(문학평론가) 송계숙 시인의 시는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읽기도 이렇게 힘드니 시를 쓴 시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은 곧바로 그 삶을 살았던 광부들의 삶에 가 닿았다. 그 막장에서 죽음의 공포와 노동의 무게를 온몸으로 버텼구나 하는 데 생각이 미치자 그 순간을 살다 간 많은 노동자들이 떠올랐다. 태안화력발전소 김 노동자가 떠올랐고, 평택항 대학생 노동자, 구의역 어린 노동자가 떠올랐다. 이 시집은 비단 보령탄광 광부들뿐 아니라 이 사회를 지탱해 주는 모든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송계숙
저자 : 송계숙
충남 보령 출생
2015년 《시와시학》 등단
충남작가회의 회원
시집 『나무기둥의 희망』 『붉은 물음표』
보령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보령탄광문화유산연구소장
석탄산업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

목차


제1부
광부의 아내/쥐, 그 검은 신을 말하다/내 안에 갱도가 있다/이슬이 온다/굴진의 시간/막장에도 천당이 있다/소년 광부/두 개의 하늘/덕대/관광 노보리/수건/후문/탄차와 인차/보리쌀 눈/연탄재 막장/게다/월전죽도 바위너덜/옥마탄장 가는 길/

제2부
성주리 탄광촌 깃발들/금기/난청/도시락에 절하는 /귓밥/지팡이/광부의 꿈/막걸리, 광부에 빠지다/탄광촌의 겨울밤/막걸리 의식/광부의 절규/막장으로 길을 내다/탄광촌 깃발/성주산 막걸리 아리랑/기일/사북의 소리/어떤 배웅/폐갱도/석탄꽃/

제3부
알고 있었을까, 그는/물통사고/화약 폭발/도화선/공차/아들의 아버지/형부/개화리 공동묘지/탄광촌 십자가/대천읍 서울의원/아버지의 검은 땅/그믐달/탄광촌 오누이/석탄 고르는 여인/산벚꽃/처녀 광부/성주산 바위비석/

제4부
석탄산업희생자위령탑의 말/염, 다시 염/내 안의 작은 방에는/배꼽/달빛 유서/연탄불/옥마탄장/폐경/성주산 아카시아/겨울 감꽃/성주골 동백꽃/성주산의 봄/광부의 미소/성주산 단풍축제/녹슨 거울/개화사갱/신발 한 켤레/

해설
갱도의 풍경_ 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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