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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169185 / 312쪽 / 312g /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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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왜 무서운 것은 항상 우리의 등 뒤에 서 있는 걸까? 반고훈 작가 특유의 재치를 녹여낸 호러?미스터리 소설 『호러 픽션 나이트』는 우리에게 친숙한 호러물과는 조금은 다른 맛이 난다. 이 작품에서는 결코 공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그 대신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서사의 그늘 곳곳에 공포를 교묘히 숨겨둔다. 기괴함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포는 날 선 비명과 함께 금세 사그라들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등 뒤에 도사린 공포는 독자의 목덜미를 시시각각 옥죄며 무서움을 극대화한다. 『호러 픽션 나이트』의 이야기들은 그러한 공포의 지점에다 언제 쑥 빠질지 모를 덫을 놓고 독자를 유혹한다. 흥미로운 전개에 정신이 팔린 독자들은 눈치채지도 못하는 새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소름과 함께 닥쳐온 선득한 공포를 느낄 것이다. 작품마다 드러나는 기막힌 반전 그러나 가장 무서운 건 하나도 무섭지 않은 이야기에 숨어 있다! 『호러 픽션 나이트』의 매력은 흥미로운 소재와 예상치 못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사건 그리고 그 모든 걸 돋보이게 만드는 특별한 반전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결코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작가가 교묘히 설계한 서사의 길을 따라갈수록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 속에 무언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어찌할 바 없이 그것에 손을 뻗는다. 매혹적이고 탐스러운 장미꽃에 매혹되어 다가가다 뒤늦게 가시를 눈치채듯, 우리는 서사의 탐스러움에 기뻐하다 가시에 찔린 듯 반전에 놀라며, 흐르는 핏방울처럼 선연한 공포를 마주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상상 이상의 공포와 마주하는 것이다. 수미쌍관의 단편과 공포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호러 픽션 나이트』는 기괴한 괴물과 살 떨리는 살인 그리고 끔찍한 귀신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포를 줄 수 있음을 입증하며, 한국 공포소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줄거리 「당신과 가까운 곳에」 사람들이 행방불명되는 폐병원, 미스터리 동호회가 그곳을 찾은 까닭은? 「시체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외딴 화장실에서 익명의 친구와 주고받은 필담은 끔찍하고 처연한 마침표를 찍는다. 「벽 너머의 소리」 먼 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초능력, 이 능력으로 가장 친한 친구를 구해야 한다. 「과거로부터의 해방」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은 다음 날, 내 몸엔 언제나 범죄의 흔적이 남아 있다. 「검은 짐승들」 노인과 아이가 보이지 않는 기묘한 마을, 그곳에 숨겨진 비밀과 무시무시한 재앙의 근원. 「제3의 종」 사람이 찾아들지 않는 외딴 바닷가, 그곳에 파묻힌 잔혹한 사연과 진실. 「귀신은 있다」 혼자인 집에서 느껴지는 귀신의 기척, 내겐 그것이 진짜임을 밝혀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당신과 가까운 곳에
시체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벽 너머의 소리
과거로부터의 해방
검은 짐승들
제3의 종
귀신은 있다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