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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 “저처럼 우울한 엄마들이 진짜 있나 궁금해서 왔어요”

수미 저 | 어떤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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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385446 / 288쪽 / 374g /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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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이를 키우며 우울한 것은 당신이 좋은 사람이자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 이현정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김현지 〈어른 김장하〉 연출,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이성경 부너미 대표 추천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우리 곁의 사람들 2022 창원의 책, ‘밀리의서재’ 힐링 에세이 베스트셀러 《애매한 재능》 수미 작가의 두 번째 책 경남 창원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이야기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이해받지 못하는…… ‘이건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야’ 기혼 유자녀 여성이 우울증에 취약한 이유 수미 작가는 딸과 쌍둥이 형제들을 키우는 엄마다. 5년 전 그는 첫 자살충동을 느꼈다. 돌봄과 가사로 쉴 틈 없었던 평범한 하루 끝에 ‘이건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으로 아기와 함께 베란다에서 떨어진 엄마들의 기사를 봤다고, 그들의 죽음이 이해된다고, 남 이야기하듯 남편에게 말했을 때 남편은 답했다. “그건 비겁한 짓이야. 가정도 이루고 아이도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가장 가까운 이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자살충동과 우울을 입 밖으로 꺼내놓는 일은 쉽지 않았다. 1년이 지나도록 자살충동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음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수미 작가는 뒤늦게 정신의학과를 찾았다. 반복성 우울증인 그는 지금 3년 넘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지역 일간지에서 8년 동안 자기 목소리를 내 온 작가의 성실한 자기 고백과 공부 우울증은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개인적 성향이나 사건 사고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사회적 영향도 커 ‘사회적 질병’이라 불린다. 사회경제적 조건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는 책들, 리처드 윌킨슨의 《평등해야 건강하다》, 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캐런 메싱의 《일그러진 몸》, 이민아의 《여자라서 우울하다고? 》 등을 두루 탐독한 수미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에 가장 취약한 집단 중 하나가 ‘엄마’라는 점을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동시대 기혼 유자녀 여성들의 삶을 오가며 이 논제를 균형감 있게 다루고자 했다. 의학 전문가와 우울증을 겪는 엄마들을 인터뷰하고, 지역 문제, 노동 문제, 여성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저서를 읽고 강연을 들었다. 공공기관의 통계 자료나 해외 학술지 등을 활발하게 언급하고 인용했다. 이로써 수미 작가는 ‘엄마’라는 위치성을 정신질환, 육아 복지, 섹스 문제, 자녀의 사교육, 경력 단절, 경제적 생산력 등 다각도에서 다룰 수 있기를 바랐다. 엄마의 우울증이라는 주제를 공부하는 일은 자신과 동료들을 이해하는 열쇠이기도 하고, 두려움과 막연함에서 걸어 나가게 해 줄 삶의 지팡이이기도 했다. 그만큼 이 공부와 집필에 필사적이었다. 울기 좋은 가게를 상상하다가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라는 월간 모임을 시작하기까지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길을 걷다 눈물이 터진 수미 작가가 ‘어디 울기 좋은 가게 없을까?’ 두리번거리다 떠올리게 된 모임이다. 발빠르게 그는 인스타그램에 “엄마에게는 다양한 표정이 있습니다. 기쁨, 고단함, 행복, 슬픔, 벅참, 뿌듯함. 우울도 그중 하나입니다”로 시작하는 모임 공지를 올렸다. 〈경남도민일보〉에 광고도 실었다. 광고에는 별다른 말없이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라는 모임 이름과 일시, 장소, 주최자의 이메일만 실었다. 뜬금없는 공지에도 사람들은 모였다. 그렇게 해서 2022년 12월에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2023년 7월까지 시즌 1, 8회를 마무리하고, 2023년 9월 ‘우울한 여자들의 살롱’으로 시즌 2를 시작했다. 단지 고통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 주는 것. 우울한 엄마에게 가장 필요했던 건 아픔에 대한 존중이었다. 우살롱에서 우리는 단 한 번도 “우울한 이야기해서 미안해요”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책 속에서 우울증 자조모임, 글쓰기 모임, 책읽기 모임 등의 성격을 두루 가지고 있는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에서 참여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어떤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까. 그리고 수미 작가는 ‘아이들을 곁에 두고 어떻게 우울할 수 있는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가’ 두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책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상징적이고도 실질적인 의미에서 독자에게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을 열어 준다.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울기에도 웃기에도 안전한, 읽고 나면 개운해지는 책이다. 추천사 이현정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이 책은 한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엄마라면 누구나 부닥치는 문제들을 심각하지만 경쾌하게 이야기한다. 산후우울증, 수면 부족, 남편과의 양육 갈등, 심지어 이웃의 층간소음 항의 속에서, 엄마는 과연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는 책이다. 김현지 (MBC경남 피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연출) 이 책은 우울한 엄마의 존재를 가정 내 개인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의 안녕을 깊이 고민하는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확장시킨다. 엄마가 되자마자 사회적 존재로서 평가절하 당해 온 수많은 여성 시민들에게 정당한 존중을 돌려주려는 작가와의 티타임, 참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혼자 몰래 우울했던 엄마들을 불러 모은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당신이 아이를 키우며 우울한 것은 당신이 좋은 사람,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장하나 (두리 엄마,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전 국회의원) 독박육아는 신체적 정신적 번아웃, 사회적 정서적 고립, 그리고 수면 부족을 동반한다. 이로써 완벽한 우울증 공식이 성립되니, 엄마가 우울하지 아니한 게 이상하다. 독박육아는 다행히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문제다(불행히도 해결이 요원할 뿐). 반면 모성신화는 정치 영역을 넘어선 문제다. 엄마가 우울해도 되는 걸까? 의심하지 말자. 아이의 미소에도 고통이 증발하지 않을 때, 자책하지 말자. 당신이 지금 ‘좋은 엄마’라는 덫에 걸려 몸부림치고 있다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 당신을 구할 것이다. 이성경 (엄마 페미니즘 ‘부너미’ 대표) “엄마라서 우울하다”에 돌아온 대답은 “아이가 불쌍하다”였다. 이후로는 남편과 사회에 대한 분노를 표현할지언정 우울은 숨겼다. 엄마 됨의 기쁨이 나무의 가지와 잎이라면 우울은 몸통이고 뿌리다. 엄마의 우울에 무관심하면서 엄마의 삶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책은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가족의 화목이 깨질까 봐, 모성을 의심받을까 봐 감히 드러낼 수 없었던 엄마들의 진실을 말한다. 수미 작가의 귀한 용기에 빚진 마음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수미
저자 : 수미
경남 창원에서 세 아이, 남편과 살고 있다. 5년 전 첫 자살충동을 느꼈다. 돌봄과 가사로 쉴 틈 없었던 하루 끝에 ‘이건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야’라고 생각했고, 1년이 지나도록 같은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다. 뒤늦게 찾은 정신의학과에서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이후 3년 넘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했고, 2015년부터 〈경남도민일보〉에 칼럼을 쓰고 있다. 2021년 에세이집 《애매한 재능》을 출간했다. 《애매한 재능》은 2022년 ‘창원의 책’으로 선정됐다. 2022년 12월부터 창원에서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라는 모임을 주관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눈물 뒤에 오는 것

1장. 어떻게 우울할 수 있는가
스물다섯의 나는 알지 못한 │ 가슴 수난기 │ 흔들린 우정 │ 쪽잠의 후유증 │ 고통의 이름표

2장. 집을 지키는 모험
‘엄마’라는 지위 │ 누가 응답하는가 │ 소아과에서 야단을 듣다 │ 엄마의 번아웃 │ 당신은 긴급합니까 │ 이웃집 가해자들 │ ‘예스’와 ‘노’ 사이에서 │ 침대 위의 평등 │ 흐르는 시냇물처럼

3장. 엄마이기만 해서는 곤란한
애 엄마의 커리어 │ 200만 원이면 어깨가 펴진다 │ 고향을 떠나는 여자들 │ 불안을 팝니다 │ 정면을 응시하세요 │ 학교운영위원회 │ 아들에 대하여 │ 긴 머리 휘날리며

4장.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 지속하기 위하여 │ 1393 │ 낯선 현기증 │ 또 다른 목소리─우살롱에 온 혜정의 이야기 │ 내가 아이의 전부가 아니기를 │ 우울이라는 감정의 공동체 │ 더 노력해야 하는 사람들 │ 앵콜 요청 금지 │ 고백

에필로그. 당신에게─한 사람을 위한 편지
감사의 말
추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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