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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어의 발견

김미형 저 | 사람IN[도서출판]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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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1010240 / 228쪽 / 228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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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을 읽은 독자가 ‘다른 이들을 차별하면 안 되지’, ‘차별어 쓰지는 말아야지’라는 생각만 하며 가벼이 지나치지 않고 차별하는 사회의 인간답지 못한 비정함을 깨달으면 좋겠다. 차별받는 사람의 아픔과 슬픔이 우리 안에 스며들어 차별의 정체를 뼈저리게 느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무심코 사용한 언어에 담긴 차별의 의미 이 책의 제목을 ‘차별어의 발견’이라 정한 이유는 차별어의 목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차별 행위를 분석하여 원인을 밝히고 가능하다면 대안을 찾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발견이란 미처 알지 못했거나 숨어 있는 것을 찾아내는 행위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으로 복잡 미묘한 인간의 언행과 그 안의 요소를 켜켜이 캐내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차근차근 캐내며 사람의 마음에 공감해야 비로소 분석할 수 있는 주제, ‘차별’은 바로 그런 것이다. 결정 장애, 주린이, 맘충, 국평오… 나도 차별어 사용자일까? 차별어의 유형은 꽤 다양하다. 원래는 차별하는 뜻이 없었으나 사용 맥락에 따라 차별하는 단어가 된 것도 있고, 만들어질 때부터 어원적으로 차별하는 뜻이 깃든 차별어도 있으며, 특정 대상을 노골적, 부정적으로 규정하고 적대시하는 차별어도 있다. “아니, 그런 것까지 생각하며 살아야 해? 그냥 하는 말인데, 굳이 전후 맥락과 그 말의 영향을 분석하라니?”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이 되면 사정이 다르다. 말하는 사람은 단순히 언급했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은 그 생각이 무심하고 거칠다고 느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섬세한 인식력 ‘차별’을 당하면 그 자리에서 상대에게 왜 그러느냐고 항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저 암암리에 진행되고 저질러지는 비리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비리는 잘못을 꼬집어 지적할 그 무엇이라도 있지만 차별은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어서 소리 없이 삶에 파고들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이 책에 담긴 차별어의 자초지종을 살펴보면 모두 섬세한 인식력을 결여한 채 사용하는 말들임을 알 수 있다. 각 사례를 생각해보면서, 차별어가 된 이유를 들여다보면 좋겠다. 그래야 차별 문제에 관한 인식이 그저 스쳐 지나가지 않고 우리 안에 절실히 스며들 수 있다. 우리 안에 절실히 스며든다는 것은, 차별하는 사람의 비정함과 차별받는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고, 어쩌다 부주의하게 차별어를 쓰면 얼른 고쳐 말하면서 결국 쓰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미형
저자 : 김미형
상명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 교수이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교학부총장, 한국공공언어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상명대 국어문화원 원장,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30년 넘게 한국 언어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어 대명사》, 《생활의미론》, 《인지적 대조언어학의 방법론 연구》, 《한국어 정서법과 교열》, 《호모 링구아-인류를 만든 언어의 비밀》, 《한국어 어문규범의 길잡이》, 《우리말의 어제와 오늘》, 《사회언어학》 등 여러 권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ㅣ차별어의 형성

1장. 슬픈 차별의 기억
01.배 한 쪽과 썰매
02.혼나는 아이
03.달무리 진 여름밤

2장. 나는 차별어 사용자가 아닐까
01.차이와 차별
02.어리다고 차별하고
03.늙었다고 차별하고
04.모르며 차별하고
05.알아도 차별하고
06.다르다고 차별하고
07.못산다고 차별하고
08.못한다고 차별하고
09.맘에 안 든다고 차별하고
10.자조적으로 차별하고
11.대조하며 차별하고
12.신성한 직업을 차별하고
13.우리는 왜 차별하며 살았을까

3장. 차별어의 기준과 영역
01.의미성
02.의도성
03.맥락
04.차별의 영역과 내용

4장. 차별을 넘어서
01.세상에 제일 예쁜 사과는 없다
02.착각과 상상력
03.작은 것 하나도 소중하다
04.없앨 말과 고친 말

맺는말ㅣ우리에게 필요한 섬세한 인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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