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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신드롬 - 반올림 59

마리 바레이유 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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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102121 / 346쪽 / 45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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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섞이고, 부서지고, 어떤 때는 망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맛있는 어떤 스파게티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 『스파게티 신드롬』은 주인공 레아가 자신에 닥친 불운에 맞서는 이야기다. 레아에게 닥친 일들은 근본적으로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 레아는 아빠의 무덤을 찾지 않고 하루치 알약을 몰래 변기에 흘려보내는 것으로 현실을 외면하지만 그런 식으로 문제가 덮어질 리 없다. 아빠가 없는 일상은 이미 뒤죽박죽이 되어 애써 손을 내밀어주는 가족도, 친구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레아는 자신의 사정을 모르는 새로운 친구들을 통해 치유를 시도한다. 우연히 만난 길거리 농구 팀과 엄마 몰래 농구를 하고, 아빠의 조언을 전달하는 것처럼 코치 노릇도 시작한 것. 한편, 사려 깊고 다정한 농구 소년 안토니와 사랑에 빠져 설레는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경기에 대한 부담 없이 하는 농구의 재미도 느끼고, 난생 처음 진짜 사랑을 경험하는 동안 레아는 조금씩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다. 하지만 아빠가 살아 있는 척, 농구 선수로 꾸준히 훈련받고 있는 척, 자신의 삶에 아무 문제도 없는 척하는 가짜 삶은 온전한 것이 아니다. 레아가 외면하는 동안 가족에게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사랑하는 안토니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털어놓을 수 없기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도 잠정적일 수밖에 없다. 진짜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레아는 아빠와 농구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지만 어쩌면 삶은 식탁 위에 쏟아진 스파게티 국수 같은 게 아닐까? 레아의 할머니는 식탁 위에 스파게티 면을 쏟고 엉망진창인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레아에게 말한다. “스파게티는 익으라고 있는 거야. 그러면 섞이고, 부서지고, 어떤 때는 망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맛이 있지.” 상자 속에 얌전히 들어 있는 직선의 스파게티 면들은 서로 만날 수 없고, 그래서 지겹고 무엇보다도 맛이 없다. 그러니 스파게티는 단숨에 쏟아지거나 냄비 속에서 뒤섞인 채 익어 가야 할 것이다. 온갖 일이 다 일어나는 바로 우리의 삶처럼. 레아가 방향을 잃고 잠깐 휘청거릴지라도 아직은 괜찮다. 사실, 레아의 삶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니까. 농구 선수의 꿈이 플랜A였다면, 이제 플랜B가 아닌 또다른 플랜A를 시작할 수도 있다. 『스파게티 신드롬』은 주인공 레아가 자신에게 닥친 불운에 맞서는 이야기이자 상실과 애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스포츠물이자 로맨스이다. 또 미국 여자농구 리그 WNBA 진출을 꿈꾸며 매일매일 훈련에 매진하는 당차고 건강한 십대 레아의 이야기이고, 가난과 범죄의 언저리에서 평온한 삶을 꿈꾸는 안토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레아를 둘러싼 어른들과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좋은 장편소설이 으레 그러하듯 이 작품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영향을 주고받고 감정을 어루만지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닥가닥 엮어 하나로 담아낸다. 아빠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정과 분노, 수용의 단계를 거치는 레아에게 안토니가 없었다면, 엄마와 동생이 없었다면, 친구들과 농구 코치가 없었더라면 이야기는 이와 다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스파게티 신드롬』은 마르팡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유전 질환과 농구를 소재로 하면서도 보편성을 지닌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깊고 단단하게 다룬다. 청소년뿐 아니라 삶의 방향과 고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가 닿을 만한 소설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마리 바레이유
저자 : 마리 바레이유 1985년 프랑스 동부 몽바르에서 태어났다. 파리와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자신의 진정한 소명은 직업적으로 꿈을 꾸는 일이라 믿으며 날마다 글을 쓴다. 스마트폰 중독이고 SNS 활동이 활발하다. 10권의 소설을 발표했고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2021년 네 번째 소설, 『짝 잃은 양말들이 꿈꾸는 삶』으로 ‘서점인들의 말’ 문학상을 받았고 1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청소년소설로 여러 개의 문학상을 받았는데 『스파게티 신드롬』으로 바벨리오 문학상과 엥코?티블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남편과 딸들과 함께 네덜란드에 살고 있다. 역자 : 최윤정 연세대학교와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바람의아이들 대표, 아동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어린이문학 평론집 『그림책』, 『미래의 독자』, 『슬픈 거인』, 에세이 『우호적인 무관심』, 『뭐가 되려고 그러니?』, 『책 밖의 작가』, 『입 안에 고인 침묵』 등이 있으며 『늑대의 눈』, 『악마와의 계약』,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등 100여 권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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