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91715873 / 240쪽 / 312g /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예환
-
루돌프 슈타이너, 남우현
-
이삭
-
김근주
- 13,500
- 16,200
- 17,820
- 21,600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저자 서문
본서는 필자의 이준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이기항, 송창주 선생께서 관장으로 계시는 헤이그의 ‘이준 평화 박물관’에서 이준 열사(1859-1907)의 행적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고, 한국인으로서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필자에게 있어 영웅이었고, 한 명의 진정 한 애국자였으며, 희생의 아이콘이었다.
필자는 박사 학위 연구 주제인 네덜란드의 내각 총리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의 활동 시기가 이준 열사와 겹친다는 것을 발견하고서 연구에 흥미를 느꼈다. 카이퍼가 한국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과연 이준 열사의 방문에 관하여 알고 있었는지 자연스레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질문들이 본서의 집필로 이어지게 되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두 역사가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 한 명은 ‘주체적 수용사관’을 주창하신 故 박정신 교수다. 박 교수님은 생전 역사학 개론 수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특히 서구 중심주의와 학벌 계급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가르쳐 주셨다. 한국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 한국 민중들이 주체적으로 개혁을 꿈꾸며 서구 문물을 받아들였다는 지배적인 선교 사관, 민족주의 사관과는 다른 사관을 설파하셨다. 다른 한 명은 네덜란드의 조지 하링크(George Harinck,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 총장) 교수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사관에 사로잡히지 않는 역사 서술이다. 하링크 교수는 특정 역사관에 사로잡히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역사적인 사료들을 편견 없이 접하되, 보다 논리적인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지금도 필자를 연단시켜 주고 있다. 하링크 교수는 “역사가란, 역사학이라는 분야에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소명자”이기에, 역사의 신이 된 것처럼 모든 것을 다 아는 태도로 접근하기보다는 겸손하게 그 분야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러 주셨다. 필자는 현재 네덜란드 근현대 개신교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지 하링크 교수로부터 겸손함과 소명 의식을 가랑비에 옷 젖듯 배워 가고 있다.
그래서 이 글은 전통적인 역사적 접근 방식이라 할 수 있는 “어떤 사관으로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한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나, “과연 필자가 바라본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에 기반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부디 역사학계에서도 이와 관련된 활발한 토론이 일어나 필자의 미력한 주장을 비판적으로 살펴주시길 바란다.
얼굴이 너무 많이 닮아 네덜란드 현지에서 쌍둥이로 불리는 장난꾸러기 두 아들 김노아 김건아에게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표하고, 태중에 셋째를 잉태하고도 남편의 연구와 집필에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으며 무한한 희생의 거름을 뿌려 주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 김성은에게 이 책을 바친다.
네덜란드로 향하는 벨기에의 R4 고속도로에서,
아내가 운전하는 스코다 옥타비아 조수석에 앉아…
2023년 6월 30일 김정기
Prologue · 5
추천사 · 7
저자 서문 · 12
1부 _ 이준 열사의 인생
들어가며: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 20
참고한 문헌들 · 23
이준의 어린 시절과 그의 아내 이일정 · 26
‘후쿠자와’라는 괴물 · 33
정동이라는 매력 있는 섬, 법관 양성소 길 하나 건너 배재학당 · 45
이준의 독립협회, 길을 건너 배재학당으로 · 62
이일정이 기억하는 별 볼 일 없는 이준과 독립협회 · 68
46세 이준, 다시 한번의 몰락 · 77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85
스크랜턴 선교사와 전덕기 전도사 · 95
상동파를 만난 이준, 파이터로 거듭나다 · 114
비밀 결사 조직의 이준, 헤이그로 · 124
2부 _ 아브라함 카이퍼와 그의 정당 '반혁명당'
들어가며: 우리가 몰랐던 만남 · 130
한국과 네덜란드의 연결 고리 · 135
이준 열사 파견 당시 네덜란드의 상황 · 139
네덜란드 반혁명당의 시작 · 143
제국주의자 카이퍼와 평화주의자 레인든의
불편한 동거, 그리고 용감한 한국 초대 · 150
오리엔탈리스트, 제국적 선교가 아브라함 카이퍼 · 157
3부 _ 더 스탄다르트지에 보도된 이준과 한국
들어가며: 아브라함 카이퍼와 『더 스탄다르트』의 관계 · 166
헤이그 특사 입국 전, 더 스탄다르트지의 한국 보도 · 169
헤이그 특사와 반혁명당의 조우 · 177
양심 vs 눈치 · 183
더 스탄다르트지 7월 17일 보도: 이준의 사망 · 188
더 스탄다르트지 7월 18일 보도: 헐버트의 도움과 한국에 대한 공감 · 191
더 스탄다르트지 7월 19일 보도: 이완용과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비판 · 200
더 스탄다르트지 7월 20일 보도: 을미사변, 일본의 국권 수탈, 일본 경찰의 포학성 고발 · 207
더 스탄다르트지 7월 22일 보도: 이준을 통해 보는 국제 관계, 한국 민중에 대한 따뜻한 시선 · 210
더 스탄다르트지 7월 26일 보도: 철수 그리고 ‘매국노’ · 213
더 스탄다르트지 7월 27일 보도: 한국에 대한 기대 · 216
더 스탄다르트지 9월 6일 보도: 마지막 만남 · 219
Epilogue · 227
참고문헌 · 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