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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열두 풍경 루브르에서 루이뷔통까지, 조홍식 교수의 파리 이야기

조홍식 저 | 책과함께(주)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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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293553 / 364쪽 / 560g / 152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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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리제 거리와 다양한 명품들. 파리에 대한 인상은 이처럼 동경과 기대, 그리고 관광 상품으로 뒤섞여 있다. 파리는 이러한 수식어나 유명한 것들을 나열하지 않아... 예술·낭만·명품·혁명·이성·과학 자본·미식·운동·연대·세계·기억 열두 가지 주제로 읽는 파리의 모든 것 크고 작은 설문조사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 1위’,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1위’로 꼽히는 도시. ‘빛의 도시’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시에 곳곳에 새겨진 혁명과 자유의 정신을 만날 수 있는 있는 곳.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와 다양한 명품들. 파리에 대한 인상은 이처럼 동경과 기대, 그리고 관광 상품으로 뒤섞여 있다. 파리는 이러한 수식어나 유명한 것들을 나열하지 않아도 충분히 널리 알려진 도시이다. 해외여행을 다녀본 사람 중 파리에 발을 딛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렵고, ‘톨레랑스’와 1789년의 프랑스 혁명은 우리의 가치이고 역사인 듯 익숙해진 용어이다. 또한 여행 가이드북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에세이와 사진집, 도시를 통해 사유하고 사색하는 인문학 도서, 그리고 컬러링북까지 파리에 관한 책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될 만큼 다양한 형태로 출간되어 있다. 아직도 파리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을까? 이 책은 십대 시절부터 파리에 거주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국내에서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조홍식 교수가 들려주는 ‘파리 종합 안내서’로, 파리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경험과 꾸준히 파리를 오가며 찾아낸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파리 여행 팁도 함께 담겨 있다. 역사와 예술, 생활문화와 정치를 망라하여 대표적인 이미지에 가려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되어 있는 파리의 특징들을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다양성이라는 파리의 매력을 새로운 시선으로 소개하고, 파리지앵이 되는 기분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처음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뿐 아니라 다시 파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파리의 열두 풍경’을 만나보자. 낯선 도시의 이방인처럼 그러나 파리지앵처럼 여행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파리 이야기 이 책은 여행이 또 하나의 일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 즉 여행이란 여유로운 마음으로 쉬고 느끼고 발견하고 경험하는 기회이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단체관광으로 유럽의 여러 도시를 ‘찍는 것’에 만족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사람들은 여행이 단순한 관광 상품의 소비가 아니라 존재적 경험이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에게 파리는 최상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I 예술의 파리_ 파리는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지만 뉴욕이나 런던, 서울이나 베이징처럼 거대하고 위압적인 형상 대신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도시 전체에 적용된 고도 제한, 여전히 사람들이 생활하는 오래된 건물들과 건물 안팎에 조각된 아름다운 장식들 등 표면적인 것뿐 아니라 도시에 내재된 실험정신은 파리를 세계 예술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또한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을 참고 예술에 소비하는 파리지앵들은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해 오늘날의 ‘공연 천국’ 파리를 완성해냈다. II 낭만의 파리_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낭만적인 생각과 감정이 생겨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에 더해 파리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낭만적인 영화와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고 실제로 쇼팽과 상드,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등 세기의 사랑의 무대가 되었다. 또한 여름날 센 강변에서 열리는 노상파티와 인공 해변 같은 도심 속 일탈은 파리지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III 명품의 파리_ 명품의 중심은 유럽이고 유럽에서도 단연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나라가 명품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문화의 후광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르네상스 정신이 꽃핀 이탈리아의 바통을 이어받은 프랑스의 수도로서 파리는 독점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또한 파리가 세계 명품의 수도로 군림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예술가들과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부르주아들이 뒤섞여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또한 루이뷔통이 속해 있는 LVMH 그룹이 세계 최대 명품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 로레알 창업자 슈엘레르의 극우 파시스트 과거, 중국 부호들의 파리 명품 쇼핑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IV 혁명의 파리_ 역사 교과서나《레미제라블》 등을 통해 혁명 도시로서의 파리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술적 가치와 낭만적 분위기를 물씬 품은 에펠탑이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국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졌고, 에펠탑이 세워진 샹드마르스 광장이 근대 대중정치 시대를 여는 동맹 축제의 무대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1830년의 7월 혁명과 1848년의 민중의 봄, 1871년의 파리 코뮌과 1968년의 5월 혁명 등 1789년의 대혁명 이후에도 파리는 주요 혁명의 무대로서 저항 정신을 드높여왔다. 이러한 저항 정신의 유전자는 파리지앵에게 그대로 이어져와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1,500건의 시위가 벌어질 정도로 다양한 어젠다에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확고한 전통이 자리 잡았다. V 이성의 파리_ 파리의 20개 구는 이름이 없이 숫자로만 불린다. 파리의 대학들과 지하철 노선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러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영국식 정원과 달리 프랑스의 정원에는 자연스러운 곡선 대신 원과 사각형, 삼각형 등 기하학적 모양으로 꾸며져 있다. 이처럼 낭만은커녕 냉철해 보일 정도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획과 통제는, 성공의 길이 수학으로 통하는 프랑스의 분위기와 계몽주의 삼총사, 즉 루소와 디드로, 볼테르가 파리에 머물며 발전시킨 이성과 진리의 사상이 융합된 결과일 것이다. VI 과학의 파리_ 중세부터 엔지니어는 전쟁 수행을 위한 배와 무기, 병력 이동을 위한 도로와 다리 건설의 전문가였고, 프랑스는 국방의 필수 요소인 엔지니어 양성에 전력을 다했다. 조선(造船), 교량, 광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엔지니어 학교들이 18세기 왕권시대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과학기술 교육의 표본이 되어 다른 나라들에도 유수의 공과대학이 설립되는 데 영향을 주었다. 또한 파리에 머물며 식물학을 발전시킨 뷔퐁, 현대 식품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살균 과정을 개발한 파스퇴르, 여성에게 고등교육을 허락하지 않았던 폴란드를 떠나 파리에서 공부 퀴리 부인 등 파리는 각 분야 권위자들이 자신들의 연구를 발전, 확립시킨 도시이다. VII 자본의 파리_ 근대 자본주의 형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다 쇠락의 길로 접어든 베네치아나 암스테르담, 20세기에 들어서야 중심지로 등장한 뉴욕, 도쿄와 달리, 파리와 런던은 자본주의의 역사와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이다. 그러나 파리의 다양한 풍경 중 자본과 관련한 부분이 가장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지폐 사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지폐 제도를 처음 대중적으로 사용한 곳이 바로 프랑스다. 세계에서 최초로 백화점이 생긴 곳도 파리인데, 두터운 부르주아 계층이 소비 집단으로 형성된 최초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VIII 미식의 파리_ 자본의 파리는 자연스럽게 미식의 파리를 만들어냈다. 맛있게 먹고 즐기는 것, 즉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게 아니라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식탁에서 격식을 차려 음식을 즐기는 것이 미식 문화이다. 파리의 부르주아가 ‘먹고 마시는 일’을 생존하기 위한 수단에서 인간 문화의 한 부분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단, 한 달 치 용돈을 모아 한 끼 식사에 소비하는 게 아니다. 맛있는 음식과 어울리는 술을 마시는 것 자체를 즐기고, 이에 관

저자 소개

  • 저자 : 조홍식
저자 조홍식(趙泓植)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국을 떠나 아프리카 가봉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프랑스 루이르그랑 고등학교와 파리정치대학에서 수학하면서 구대륙을 두루 체험했다. 유럽통합으로 파?리정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국내에서는 《중앙일보》, 세종연구소, 가톨릭대학교에서 기자, 연구원, 교수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해외에서는 하버드대학, 북경외국어대학, 파리대학 등에서 객원 연구원과 교수로 일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치경제와 유럽정치를 가르치며, 《경향신문》, 《중앙일보》, 《국민일보》 등의 칼럼니스트로 대중적 글쓰기를 해왔다. 지은 책으로 《나의 사랑 나의 아프리카》, 《똑같은 것은 싫다》, 《미국이라는 이름의 후진국》, 《유럽 통합과 ‘민족’의 미래》, 《도시로 보는 유럽통합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상을 향한 눈》, 《케인즈는 왜 프로이트를 숭배했을까》, 《무용지물 경제학》, 《신용불량국가》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저자의 말 · 파리로의 초대
I 예술의 파리 “우리는 평생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아름다운 빛의 도시 · 작고 아기자기한 규모 · 일상에 살아 있는 미 · 다양한 무대와 공연이 풍부한? 천국 · 실험정신: 새로움에 도전하라 · 축제의 도시 · 가난해도 예술가로 성공할 수 있다
II 낭만의 파리 “현실적이 되어라! 불가능을 요구하라!”
생미셸 분수 앞에서 만나자! · 쇼팽과 상드의 로망스 · 우발적 사랑과 필연적 사랑 · 남과 여: 노르망디에서 헤어지고 파리에서 기다리다 · 일광욕을 즐기는 파리의 해변 · 파리지앵은 모두 한 마을 사람이다 · 센 강변의 노상파티
III 명품의 파리 “향기가 없는 여자는 미래가 없는 여자다.”
문화의 후광 · 유럽의 문화 수도 베르사유 · 부르주아의 본산 · 파리 최대 명품의 거리, 몽테뉴가 · 루이뷔통과 에르메스 ·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 로레알 · 차이나 프라이스에서 차이나 파워로
IV 혁명의 파리 “인간은 법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나고 살아간다.”
근대 정치의 광장, 샹드마르스 · 대중이 주인공이자 관객이다 · 아이는 아빠와 엄마가 필요해! · 저항의 전통이라는 유전자 · 정치실험을 관광하다 ·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라 · 젠트리피케이션: 부자들의 도시가 될 것인가
V 이성의 파리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근대성의 천재, 고독의 데카르트 · 수학적이고 합리적인 공간 · 수학은 성공의 필수 · 기하학적으로 재단한 자연 · 미터와 그램과 리터 · 13개의 파리 대학 · 계몽주의 삼총사: 루소, 디드로, 볼테르
VI 과학의 파리 “행동하기 위해 예견해야 하고, 예견하기 위해 알아야 한다.”
프랑스 과학기술의 상징, 에펠탑 · 공과대학과 엔지니어의 온상 · 산업혁명의 기수: 푀조, 미슐랭, 블레리오 · 근대 자연과학의 뿌리, 뷔퐁의 식물원 · 바이오 과학의 선구자, 파스퇴르 · 최초 여성 노벨상의 퀴리 부인 · 원자력 연구의 개척자, 졸리오 부부
VII 자본의 파리 “손님이라는 민족을 위해 만들어진 근대 상업의 성당.”
신용 지폐의 탄생 · 캥캉푸아 거리의 거품과 폭락 · 혁명 정부의 교회 자산 몰수 ·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 배려와 기부의 부시코 · 유대 자본의 대표, 로스차일드 가문 · 금융 자본주의의 흥망성쇠
VIII 미식의 파리 “치즈가 없는 디저트는 눈이 없는 미인이다.”
근대 레스토랑의 탄생 · 식탁의 휴머니즘 · 맛의 문학: 미식을 예찬하라 · 포도주 문화: 역사와 영혼을 마시다 · 종합적 삶의 예술 · 카페에서 정치와 문화를 논하다 · 세계화와 패스트푸드의 쓰나미
IX 운동의 파리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한가롭게 거니는 산책의 도시 · 자유의 자전거, 벨립 · 올림픽의 아버지, 쿠베르탱 남작 ·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 함께함을 중시하는 공동체 의식 · 파리의 대표 축구 클럽, PSG · 계절 따라 이동하는 파리지앵
X 연대의 파리 “연대의 특징은 소외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박애, 형제애에서 연대로 · 일요일 휴식은 노동의 권리 · 고품격의 임대주택 · 노숙자 친구 · 지하철의 이력서 · 나는 샤를리다 · 야만적 테러와 성숙한 대응
XI 세계의 파리 “파리지앵은 파리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파리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이다.”
국적, 인종, 종교 불문 · 유대인의 마레 지구: 이민자에서 엘리트로 · 적응이 빠른 라틴계 이민자들 · 아시아 각지에서 파리로 모인 중국인들 · 아랍인과 모스크 · 다양한 흑인 · 파리지앵의 조건
XII 기억의 파리 “기억이 없는 머리는 군대 없는 광장이다.”
중세부터 현대까지 시간여행의 도시 · 300년 전통의 개방적 국립도서관 · 역사학이 최고 학문 · 역사를 즐겨라 · 박물관이 나라를 지켜준다? · 인류 예술과 문명의 박물관 · 공화국 정신이 만든 묘지, 몽파르나스와 페르 라셰즈
나가는 글 ·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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