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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 봄나무 문학선

샐리그린들리 저 | 봄나무(한즈미디어) | 2013년 03월

메이드 인 차이나 - 봄나무 문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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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026932 / 244쪽 / 42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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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메이드 인 차이나’에 숨은 또 하나의 진실, 과연 무엇일까? 중국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엄마, 아빠와 평범한 날들을 보내던 루 시안. 그녀가 아홉 살이 되던 해에 사랑스러운 남동생 리후가 태어난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을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얼마 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빠가 돌아가신다.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삶의 의욕마저 잃은 엄마는 몸져누웠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을에는 끔찍한 가뭄이 닥친다. 시시각각 루 시안을 향해 다가오던 절망의 그림자는 결국 루 시안을 큰아버지 손에 의해 낯선 도시로 팔려 가는 운명으로 내몰고 마는데……. 루 시안은 가족을 뒤로한 채 희뿌연 매연으로 뒤덮인 도시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새 집과 새 침대, 새 옷, 그리고 화려하고 맛난 음식에도 불구하고 감옥살이와도 같은 가정부 생활에 지친 나머지 그 어떤 것도 즐기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한 뒤 가게 된 공장에서도 어린 루 시안의 운명은 어둡고 가혹하기만 하다. 그곳에서 루 시안은 곰 인형의 눈과 귀를 달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고된 노동과 낮은 임금, 임금체불까지 겪으며 루 시안이 만드는 곰 인형은 메이드 인 차이나. 작고 여린 손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으나 정작 제 손으로 인형을 따뜻하게 안아 본 적은 없다. 루 시안은 차고 멍든 손이 아닌 여느 아이들처럼 부드러운 손으로 곰 인형을 안아볼 수 있을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고된 노동 속에서 루 시안은 품고 있던 작은 희망마저 잃어 가는데……. 스스로도 믿기 힘든 머나먼 고난의 끝, 어린 루 시안의 가슴 한 켠에서 마침내 작은 희망의 불씨 하나가 살아 움직인다. 그것은 아직 남아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기도 했고, 어느덧 부쩍 자라 성숙해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기도 했다. 루 시안은 상처 입은 마음의 문을 열고 아직 낯설기만 한 세상을 향해 작고 여린 손을 내민다. 원제 ‘SPILLED WATER’에 숨은 속뜻 특히 중국에는 가족의 대를 잇고 장차 부모를 부양할 남자아이를 선호하는 전통이 있다. 그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으로 중국 사회에서는 때때로 여자아이를 ‘SPILLED WATER’ 즉, ‘엎질러진 물’로 표현한다. 그런 여자아이들은 집안일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매매되기도 하는데, 여기서 아이들은 도시의 가정부로, 공장 노동자로, 또 누군가의 아내로 팔려 가기도 한다. 저자는 이 기막힌 현실 속으로 직접 들어가 한 편의 이야기를 구상했다. 그리고 여러 사례들을 꼼꼼하게 취재한 뒤 한 아이의 삶을 통해 형상화해 냈고, 마침내 이 책 《메이드 인 차이나》가 세상에 나왔다. 이 책에 담긴 메시지는 중국의 엄격한 산아 제한 정책이 그 원인이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리고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여자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는지도 다 모른다. 어떤 이유로 ‘SPILLED WATER’라는 말이 나왔고 사회 문제가 되었는지는 한 영국 잡지에 게재된 아래 기사를 통해서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Scandal of the £300 Chinese girl slaves 300파운드에 팔려 가는 중국의 소녀 노예들 1가구 1자녀 정책은 여덟 살밖에 안 된 어린 여자아이들이 매매되는 노예무역을 활성화했다. 앤드류 알더슨과 레나 카라가 취재했다. (출처 - 영국 The Telegraph, 2002년 6월 23일) 절망이 묵직하게 가라앉은 시장에서 역겨운 눈이 10대 소녀들을 훑는다. 쓰러질 듯 서 있는, 비행기 격납고 크기만 한 오두막 안은 젊은 여성들로 가득하다. 여성들의 발치에는 조잡한 홍보판들이 놓여 있다. 저마다 자기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적은 것이다. 요리사나 가정부, 재봉사가 많지만, 소녀들을 사려는 사람들은 인간을 상품으로 보며 자신의 필요를 채워 줄 아내나 노예를 찾고 있다. 중국 서부의 청도 시장은 늘어나는 여성 노예무역의 중심이다. ‘더 텔레그래프’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약 5만 명 이상의 소녀와 어린 여성들이 노예로 유괴되거나 인신매매되고 있다. 일부는 여덟 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여아 인구 감소와 수백 만 명의 미혼 남성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 때문이다. 1가구 1자녀 정책이 먼 시골 지역까지 엄격하게 감시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시골 지역은 성비 불균형이 아주 심각하다. 시골에서는 범죄 조직에 의해 젊은 여성들이 노예 아내로 매매되기도 한다. 가격은 300파운드라는 적은 돈, 중국의 연 평균 임금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몇몇 여성들은 스스로 원해서 이곳에 오지만, 대부분 납치되었거나 가족에 의해 팔린 것이다. 1가구 1자녀 정책은 인구 팽창을 막기 위해 1980년에 중국 정부에 의해 고안되어 전국에 적용되었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남아 117명이 태어날 때 여아는 100명이 태어나고 있다. 이는 여아를 살해하거나, 임신 상태에서 성별을 감식한 뒤 여아를 선택적으로 중절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농부들은 가족의 대를 잇고, 농사를 짓고, 부모가 늙었을 때 부양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남아를 선호한다. 여아는 때로 ‘엎질러진 물(Spilled Water)’처럼 묘사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샐리그린들리
저자 : 샐리 그린들리
영국 울위치에서 태어나 채텀에서 자랐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프랑스어와 영문학 과목을 가장 좋아했다. 영국 석세스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를 시작했다.대학을 졸업한 뒤, 회원이 25만 명에 이르는 영국 국립 어린이 독서클럽 ‘어린이를 위한 책Books for Children’에서 17년간 편집장으로 일했다. 1985년에 첫 책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13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다. 샐리 그린들리는 오랫동안 그림책을 주로 펴냈지만, 최근에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집필하며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묘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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