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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무라 간조 회심기 (내 영혼의 항해 일지)

우치무라 간조 저 | 홍성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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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513856 / 316쪽 / 410g / 136 x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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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편집자가 뽑은 문장 새로운 믿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육신만이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나는 조국을 그 무엇보다 공경하고, 오직 내 조국의 신들만을 예배하도록 배웠다.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조국의 신이 아닌 다른 신들에게 나의 충성을 맹세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외국에 기원(起源)을 두고 있는 믿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나는 조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며, 조국 신앙의 배교자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_32쪽 〈기독교를 소개받다〉 중에서 아버지는 더 이상 기독교를 비웃지 않으셨다. 이 책에 있는 무엇인가가 아버지의 마음을 어루만졌음이 틀림없다. … 아버지는 두 번째 책도 다 읽으셨을 뿐 아니라 기독교에 대해서도 호의적으로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세 번째 책도 다 읽으셨다. 아버지의 삶과 태도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 네 번째 책을 읽은 후 아버지의 마음이 드디어 무너져 내렸다! “아들아”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교만했다. 오늘부터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 내 말을 믿어도 된다.” _104쪽 〈새 교회를 세우다〉 중에서 히브리 문화가 적어도 한 가지 면에서는 미국인의 일상적인 대화 형식이라는 것을 나는 발견했다. 우선 모든 사람이 히브리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말에게도 세례명이 있었다. 우리가 극도의 경외감과 존경심 없이는 차마 발음도 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일꾼, 마차꾼, 구두닦이, 그리고 그 외 좀 더 고상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_168쪽 〈기독교 국가의 첫인상〉 중에서 오, 하늘이여, 나는 망했도다! 내가 속았도다! 평화가 아닌 것을 위해 참된 평화를 포기했도다! 옛 신앙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고, 이제 새 신앙에 묵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내가 앞으로 결코 하지 않을 것 한 가지, 그것은 기독교를 유럽이나 미국의 종교라고 옹호하는 것이리라. _169쪽 〈기독교 국가의 첫인상〉 중에서 이교도를 회심시켰더니 이제 그 이교도가 당신을 재회심시킨다. 이것이 바로 인류다. 모든 종족은 이렇게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교도를 동정하는가? 비참한 상태에 있는 당신의 형제들을 ‘동정’하는가? 그들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그들이 그렇게 비참하게 된 것에 대해 당신 자신을 탓하는가? 나는 이것이 기독교 선교의 참된 철학이라 믿는다. 다른 기초에서 출발한 선교는 전부 쇼이며, 연극이며, 적에게 비판받아 마땅하며, 이교도들마저 무시할 것이다. _308쪽 〈귀향〉 중에서 바로 여기가, 내가 나의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땅과 이 지구에 나를 묶어 주는 곳이다. 이곳은 내 고향이자 내 전쟁터다. 나의 봉사와 기도와 생명을 무료로 얻게 될 땅이다. _309쪽 〈귀향〉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우치무라 간조
저자 : 우치무라 간조 內村鑑三
근대 일본과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기독교 정신에 따른 애국과 평화주의를 역설했다.
삿포로 농업대학에서 처음 기독교를 접하여 개종한 뒤 동기생들과 정기적으로 기숙사 방에 모여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과 학업에 매진했다.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애머스트 대학교와 하트퍼드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귀국 후 1891년 도쿄 제일고등중학교의 교사로 재직 중 천황의 ‘교육칙어’를 불경시했다는 이유로 해임되었다. 이후에도 그는 1904년 러일전쟁과 1910년 한일병탄 등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여 국가의 반역자 취급을 받았으며, 안정된 직장생활 대신 강연과 저술활동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의 성서 강연에는 수백 명의 청년들이 모여들었으며 그를 따르던 제자들은 후에 일본 사회의 주축이 되었다. 저서로 《구안록》, 《대표적 일본인》(Japan and Japanese) 등이 있으며, 그의 성서 중심 신학과 무교회주의 사상은 조선 청년이던 김교신과 함석헌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역자 : 양혜원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수료하고, 2013년 도미하여 클레어몬트 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 라브리선교회 협동간사로 1995년부터 6년간 섬겼으며, 통역과 번역 일을 해왔다. 역서로 《이디스 쉐퍼의 라브리 이야기》, 《대천덕 자서전: 개척자의 길》, 《예수원 이야기: 광야에 마련된 식탁》, 《거북한 십대, 거룩한 십대》, 《우치무라 간조 회심기》,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모자》, 《쉐퍼의 편지》(이상 홍성사)가 있으며, 저서로 《교회 언니의 페미니즘 수업》,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이상 비아토르), 《유진 피터슨 읽기》(IVP)가 있다.

목차

서문
들어가는 말

1. 우상 숭배
2. 기독교를 소개받다
3. 우리들의 작은 교회 Ⅰ
4. 우리들의 작은 교회 Ⅱ
5. 새 교회를 세우다
6. 세상 밖으로
7. 기독교 국가의 첫인상
8. 박애주의자들 사이에서
9. 뉴잉글랜드에서의 대학 생활
10. 신학에 빠져들다
11. 귀향

우치무라 간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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