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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지 : 푸른 눈의 청소부

최문정 저 | 창해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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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15557 / 360쪽 / 36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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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간쓰레기인 아동 성착취자를 응징하는 푸른 눈의 청소부! 그는 무엇 때문에 어벤지를 실천하는 것일까? “한인걸이 오늘 새벽 03시 16분, 119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한인걸? 여섯 살 여아를 성폭행해서 12년 살다가 지난달 출소한 그 한인걸 말입니까?” 철규의 질문에 강력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특별초소 야간근무 경찰에 따르면 한인걸은 고환 2개와 항문이 손상돼 안곡 S대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목숨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순간, 형사들이 참지 못하고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우와, 범인 대단한데요? 경찰관 열두 명이 번갈아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거길 잠입했데?” “손상이면 잘랐다는 거예요? 인터넷에서 한인걸 기사마다 그런 놈은 거시기를 잘라야 한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걸 진짜 실행하는 사람이 나올 줄이야! 대단한 범인, 아니 의인이시네.” “속이 다 후련하네. 세금으로 그런 개새끼 신변 보호를 해주는 게 못마땅했는데.” - 본문 중에서 “용서는 복수보다 위대하다는 건 대중을 쉽게 통제하려는 지배층의 세뇌일 뿐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동해복수법(同害復讐法)’은 엄연히 정의실현의 방법 중 하나였다. 하지만 현재 개인의 복수는 범죄가 되었다. 대신 국가가 법에 의해 가해자를 처벌해준다. 일종의 대리 복수이다. 국가가 행하는 대리복수는 완벽한 정의실현을 하지 못한다. 언제나 교묘하게 법의 약점과 맹점을 이용하는 가해자가 있기 마련이다. 청소부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간 범죄자를 찾아내 복수를 한다. 복수의 순간, 피해자와 가해자는 뒤바뀐다. 형사들은 시비와 선악이 교차하는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복수와 용서, 그리고 정의실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그런 형사들의 복잡한 심리변화를 통해 진정한 정의실현의 가능성, 용서와 복수의 의미 등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 집필 동기 중에서 줄거리 친딸을 임신시키고도, 여섯 살 여아를 성폭행하고도, 친딸을 살인교사하고도 그들은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다. 전관예우, 심신미약, 자녀 양육 등 감형 이유도 다양했다. 이유나 핑계에 의해 변하는 것은 더 이상 정의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권력층은 법을 수정하거나 보완하지 않는다.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법칙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부활절, 친딸을 절름발이로 만들고 임신시켰던 안도현은 고환과 아킬레스건이 잘린 채 병원으로 옮겨진다. 범인은 친딸 유효리가 당한 그대로 갚아주었다. 잔인하고 끔찍한 복수의 시작이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과거 성폭행사건의 피해자인 친딸 유효리였다. 하지만 증거도 증인도 없었다. 한 달 뒤, 여섯 살 여아를 성폭행해 자궁과 항문, 대장까지 망가뜨린 한인걸이 고환이 잘리고 항문이 오려진 채 발견된다. 연쇄범이었다. 하지만 형사들은 대부분 수사를 거부했다. 범행 동기는 충분히 공감할 만했다. 선악이 교차하고 시비가 엇갈리는 사건은 수사 의욕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용의자가 된 과거 성폭행 피해자를 동정하고, 범죄의 피해자가 된 성폭행범을 경멸했다. 그리고 범인을 ‘청소부’라 부르며 추앙했다. 청소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는 진정서가 쌓이고, 청소부를 잡는 형사를 죽이겠다는 협박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악을 벌한다고 선은 아니다. 오히려 더 큰 악일 수도 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가 아니라면 복수도 범죄일 뿐이다. 민수는 그렇게 믿으며 버텼다. 그 믿음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청소부를 잡아야만 했다. 하지만 민수의 파트너인 희성은 청소부 검거에 점점 회의적이 되어간다. 거대한 악과 마주해 그저 살아남기 위해 악이 될 수도 있었다. 권총강도에게 반항하다 강도를 찔러 죽인 집주인을 악이라 단정할 수는 없었다. 민수와 희성은 서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그리고 청소부는 점점 대담해진다. 자신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하고, 범행 현장에 되돌아오기도 한다. 20대 여자, 푸른 눈, 가냘픈 몸매, 문신 기술, 의학적 지식……. 청소부가 일부러 놔두고 간 증거들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청소부의 범행이 늘어날수록 용의자의 수도 늘어났다. 성폭행 피해자,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 담당 정신과 의사, 담당 경찰……. 그 누구라도 범인일 수 있었다. 아니, 어쩌면 모두가 범인일 수 있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문정
저자 : 최문정
이 책의 지은이 최문정 작가는 여성과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삼대에 걸쳐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통해 애절한 모성애를 그린 《바보엄마 1, 2》(SBS-TV 주말드라마로 방영)와 발레리나 딸과 군인 아버지의 오래된 갈등과 뜨거운 화해를 그린 《아빠의 별》, 불우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네 자매의 뜨거운 우애를 다룬 《허스토리》(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가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백제의 딸이 일본의 태양신이 되었다는 도발적 팩션소설 《태양의 여신 1, 2》(원제 《아마테라스 오미카미》)가 있으며, 최근에는 《소설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나쁜 남자 편》을 펴냈다.
또한 지치지 않고 사랑을 위해 싸웠던 세기(世紀)의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 역사가 되다》,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등 10여 권이 있다.
최문정(본명 유경愈景) 작가는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조기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과학교사로 재직 중이다.

목차

제1장. 괴물 Ungeheuer
제2장. 악마의 눈 Nazar boncu?u
제3장. 네메시스 Ν?μεσι?
제4장. 루시퍼 Lucifer
제5장. 릴리트 Lilit
제6장. 생존자 Survivor
제7장.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Homo sapiens sapiens
제8장. 눈먼 자들의 도시 Ensaio sobre a cegueira
제9장. 창조자의 길 Vom Wege des Schaffenden
제10장. 죽은 자를 위해 울지 말라 Don’t cry for the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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