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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 통신: 강영은의 PPE poem, photo, essay

강영은 저 | 도서출판황금알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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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150263 / 224쪽 / 300g /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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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지은이 강영은 시인은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10년 전 어느 날, 고향 제주로의 귀환을 단행했다. 반겨 줄 사람 변변히 없는 고향이었지만, 형편이 닿는 대로 무작정 바닷가 자그마한 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찾아갈 곳도 찾아오는 이도 없는 그 바닷가 마을에서 풀을 뽑고 꽃밭을 가꾸며,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저자를 압박했던 도시의 땟자국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바닷가 마을을 떠나 저자를 낳아준 서귀포로 이사했다, 바다보다 산이 가까운 마을에 글집을 마련했지만, 글을 쓰기보다는 멍하니 시간의 여백을 메우는 날이 많았다. 강영은 시인은 멍하니를 보내면서 연어처럼, 회귀의 에너지를 얻었다. 돌담 너머로 떠오르는 아침 햇살과 늙은 팽나무 꼭대기에서 재재거리는 새 소리, 빈 마당을 채운 들꽃들을 보면서 감탄하는 것 외에 자신의 생(生)의 내력과 지혜는 아무 쓸모가 없었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나의 가장 완전한 미래란 과거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자신을 낳아준 고향, 제주 속에서 잊었던 과거를 녹여내는 동안 ‘내 안의 제주’와 ‘내 밖의 제주’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그 교착 지점에 제주가 있었다는 것이다. 제주는 이제 저자가 그리워하던 과거의 장소가 아니라, 현재의 자신과 미래의 자아를 읽어내는 근원이 된다는 의미이다. 자신의 외연뿐만 아니라 본질을 허락해준 제주에 대한 사랑이 샘 솟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저자의 본령인 ‘시’와 발로 뛰어다니며 찍은 ‘사진’과 생각을 묶은 ‘에세이’를 통해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힐링 제주’를 미지의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을 때, 저자는 이 책을 쓴 것이다. 당신에게 산수국 통신을 타전한다. “나는 그대에게 산수국 피는 따뜻한 남쪽이고 싶습니다!”라고,

저자 소개

  • 저자 : 강영은
저자 : 강영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난 강영은 시인은 2000년 『미네르바』로 등단 이후, 주업은 시를 쓰는 일이지만, 제주도의 작고 어린 풍경을 렌즈에 담는 일과 풍경이 말하는 이야기를 필사해서 옮기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좋은 시작품을 싣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시와 사진 그리고 에세이의 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스스로 우는 꽃잎』 『나는 구름에 걸려 넘어진 적이 있다』 『녹색비단구렁이』 『최초의 그늘』 『풀등, 바다의 등』 『마고의 항아리』 『상냥한 시론(詩論)』 등과 시선집 『눈잣나무에 부치는 詩』가 있습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면서 2014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받았고, 2015년 세종우수도서, 2018년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우수콘텐츠에 선정되었습니다. 문학청춘작품상, 시예술상 우수작품상, 한국시문학상, 한국문협 작가상 등을 받았습니다.

목차

1부

귀거래(歸去來)·10
오래 남는 눈·17
서귀포·23
푸른 식탁·28
고독에 대하여·34
나침반·41
환상방황·47
쇠소깍, 남쪽·53
으악새·60
어머니는 내게 바다를 보여주셨다·66
죽은 돌·72

2부

청견·80
제주 한란·87
무공적(無孔笛)의 봄·93
생각하는 정원·99
판포·104
소통의 방향·112
그녀가 바다고 바다가 그녀다·118
돋아나는 서녘·124
머체왓 전설·131
해거름 전망대에서·136
산수국 통신·143

3부

데드 존·152
비 오는 날의 연가·158
여름의 깊이·165
마고의 항아리·173
손에 닿다·179
왕소금 바다·185
한 알의 사원·192
제논의 화살·196
바나나·201
안탈리아·206
히말라야의 민들레·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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