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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8814744 / 132쪽 / 172g / 13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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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뜸 들여 지은 맛있는 밥처럼 세상을 보다 따스하고 든든하게 만드는 시 시집 『뜸, 마음이 익을 때까지』는 ‘뜸’이라는 과정을 인생에 적용한다. 밥을 지을 때, ‘뜸’은 중요한 과정이다. 다 완성된 듯한 그 순간에 인내를 가지고 기다린다. 한동안 뚜껑을 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그 순간에 밥은 속속들이 잘 익어 간다. 이 과정을 삶에,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적용해 본다면 어떨까. 숨 가쁘게 살아 온 시점에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는 것이다. 더 달려도 될 것 같다며 약간의 욕심도 부리고, 이제 다 됐다며 성급히 내려놓을 수 있겠지만 그 순간 ‘뜸’을 넣는 것이다. 시인 정웅구는 시를 통해 그 뜸의 과정을 기록했다. 삶을 깊게 반추해 본 과정은 응축된 농도 진한 언어로 담겨졌다. 날이 추위를 입는데 나무는 옷을 벗는다 낙엽처럼 거리를 거닐며/ 벌거벗는 몸뚱어리에 따뜻한 온도를 입히고/ 싶었으리 나무에게는 그런 삶이 허락되질 않는다 그런 나무를 사랑한 하얀 눈이 오늘 밤에/ 내린다 낮은 곳으로 향하는 마음/ 아낌없이 주려는 몸부림/ 그러다가 뭉쳐진 덩어리 덩어리는 보았다 아래가 아닌 위로만 가려니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 시 ‘눈사람’ 中 사계절을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시인은 인생의 순리를 발견한다. 마치 어떤 깨달음이 찾아온 듯 시는 그 장면을 포착했다. 그리고 이를 기록함으로 독자들의 마음에도 인생의 여운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시인과 독자는 모두 뜸의 과정을 가지게 된다. 지식보다는 지혜가 더 값지다. 뜸의 과정으로 얻은 깊은 지혜의 기록을 시를 통해 음미하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시집 『뜸, 마음이 익을 때까지』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다.
Prologue
1부. 마음의 온도
눈사람
36.5℃
꽃이 된다는 건
감꽃 서약
잎에게
가슴끼리
오직 한곳
마음1
마음2
눈길 가는 곳
뿌리
위한다는 것
눈치
징검다리
늘, 언제나
가로등
마음 관리
마음 여행
마음이 아프다
눈물
강물
2부. 뜨거워지기까지
이정표
손수건은 알까
선택
커피처럼
한계라고 말할 때
연장선
강물이 다른 강에 안긴 것은
욕심
용기1
용기2
오늘이 사는 이유
내가 만들 길
그런 날 있습니다
경쟁
오해
관심
발령
새는 알고 있다
함께
산을 오르다 보면
하루
낚인 시(詩)
3부. 익어갈 때까지, 뜸
명심해라, 꼭
가시로 채워진 삶이지만
뜸1
뜸2
뜸3
삶이란
사다리
무상 점검
나물이 되기까지
소신
비닐장갑처럼
새벽을 위한 기도
이유
아쉬움
상처 난 나무가 좋다
남 탓을 않는다
고마운 일
덤
슬픈 고민
홍시
군밤
품위
싱거운 아픔
계절 이야기
신발
결산
바다가 되기까지
4부. 다시, 마음
좋은 생각
달빛 마음
짝사랑
그대와 나
진눈깨비
믿음
다행입니다
다시 쓴 손 편지
부치지 못한 사랑
가을이 되면
엄마 밥상
가지 많은 나무
늙은 무릎 내밀어
수박 서리
불치기
눈으로 오는 그리움
문득
해바라기 카네이션
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