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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78040 / 388쪽 / 740g / 183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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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 테마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출판사 리뷰
『이문열 삼국지』는 정통 역사서인 진수의 『삼국지』에서 시작되어 여러 시대를 겪어내며 구전설화, 시서 등 당대를 살아간 이들의 입과 귀를 통해 전해지고, 창작된 내용이 덧붙여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판본을 평역한 것이다. 나관중은 화본이나 잡극의 희곡으로 전해지던 삼국고사를 살리면서 『삼국지』와 배송지가 달았다는 주(注), 『후한서』, 『진서』등의 정사와 다른 여러 사서를 참고하였다고 한다. 여기에 민간에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를 사서에 의거하여 현저하게 다른 곳은 바로잡고, 지나치게 신격화된 부분들을 신중하게 삭제하고, 민초들의 바람이나 희망을 충족시켜주었던 영웅들의 활약상 등을 흡수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이문열 삼국지』 역시 정사와 현저하게 다른 곳들은 꼼꼼하게 살펴서 비교하고, 시대적 상황에 맞춰 해석해냈다.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히 번역하고 평한 것이 아닌 가려 뽑고, 주해한 ‘평역評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전을 오늘을 사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대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골라 엮었다는 것이다. 고전의 생명력은 그 내용이나 문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지혜가 되고 가늠자가 되어주기에 시대를 넘어서면서도 그 가치가 빛난다. 난세를 살아낸 숱한 영웅들의 삶 속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시대의식을 전해주는 『이문열 삼국지』는 오래도록 두고 읽어야 할 명문임에 틀림없다.
드디어 터진 한중 쟁탈전
정군산 남쪽에서 한 팔이 꺾였네
가름나는 한중의 주인
유비, 한중왕이 되다
불길은 서천에서 형주로
빛나구나, 관공의 무위
패어드는 관공의 발밑
아아, 관공이여, 관공이여
옛 맹세를 어찌할거나
조조도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콩깍지를 태워 콩을 볶누나
한의 강산은 마침내 위에게로
한스럽다, 익덕도 관공을 따라가고
벌벌 떠는 동오(東吳)의 산천
원수를 갚아도 한은 더욱 깊어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