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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73739 / 430쪽 / 776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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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세계적 석학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와 파괴적 창조 개념으로 본 혁신의 역사 슘페터는 자본주의는 항상 진화하는 체계로서 변화를 수반하며, 그 변화는 총이 활을, 휴대전화가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것 같이 ‘새로운 것’에 의해 대체되는 ‘오래된 것’의 파괴를 요구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창조적 파괴라고 보고 이 개념을 통해서 사회의 각 부문이 왜 변화를 두려워하는가를 설명하고 각 개인이 혁신을 포용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600여 년의 과학기술사로부터 도출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들을 분석하여 기술 혁신과 기술 저항 간 긴장의 사회 메커니즘을 밝힌다. 다양한 혁신 제품들의 출현, 성장 및 쇠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이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제도 생태계를 창출하는가를 보여주었다. 커피, 인쇄기, 마가린, 트랙터, 교류전류, 기계식 냉각, 녹음 음악, 유전자 변형 작물과 유전자 변형 연어의 각 사례는 혁신에 저항하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동기와 양상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으며 어떻게 이러한 반대와 편견, 흑색선전을 이기고 혁신이 세계로 퍼질 수 있었는지 성공의 과정도 이해할 수 있다. 혁신과 그 적들: 왜 사람들은 신기술에 저항하는가 혁신은 변화를 가져오며 그 변화로 누군가는 승리하고 누군가는 패배하게 된다. 신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일 때 기술이 가져올 혜택보다는 경쟁 관계에 있다고 느끼는 현존 산업의 피해가 더욱 크게 보일 것이다. 현상 유지라는 관성과 손해에 대한 인식 신기술이 가져올 진정한 혜택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혁신의 적들이 생겨난다. 이 과정은 기술의 문제, 경제의 문제, 권력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믿음과 가치관의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이는 혁신과 현직(‘incumbency’는 현직, 현상 유지, 현존 체제, 현존 산업 등 혁신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폭넓게 사용되며, 역자는 이를 ‘현직’으로 번역하였다.) 간의 갈등의 근원적인 처방이 특정 기술 자체의 변화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모색되어야 하는 이유다. 원서의 제목은 Innovation and Its Enemies(혁신과 그 적들)이다. 혁신에 대한 거부와 불신이 어떻게 탄생하며 이런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에 영감을 주는 글들로 가득 차 있다. 신기술에 대한 저항은 기술 진보에 의해 필연적으로 극복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치부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은 신기술이 사회적 배척과 물리적 방해 심지어 직접적인 공격에 대상이 되기도 한다. 공격에도 불구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연 혁신만이 살아남은 것이다. 기술 혁신의 세계적 과제 21세기는 전 지구적 혁신이 간절한 위기 상황이다. 기후 위기, 생태 위기, 안보 위기, 경제 위기, 인구 위기 등 시시각각 개인과 사회 더 나아가 인류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여러 신기술이 개발되고 실험 중에 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희망뿐 아니라 우려도 불러일으킨다. 신기술이 새로움이 아니라 손실로 인식되고,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긴장을 유발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여 두려움을을 줄이고 문화적 수용성을 높이는 정책과 교육이 필요하다. 이 책은 신기술 도입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긴장의 원인과 그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 이 책은 역자가 한국의 과학기술에 관한 혁신 정책의 현장에서 정책 입안 및 정책 결정자로서, 대학에서의 강의 및 연구 과정에서 경험하고 터득한 체험을 바탕으로 번역한 것이다.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한 동기는 세 가지로, 첫 번째는 혁신이론의 확장에 있다. 이 책은 혁신의 문제를 기존의 기술 정책이나 기술경영이론의 관점을 넘어 보다 거시적인 사회·문화 체제와의 상호작용의 측면을 새롭게 다루고 있다. 국내에 혁신이론 및 정책 관련 서적이나 혁신 기법에 대한 단편적인 주제를 다룬 문헌 및 보고서들은 많이 출간되어 있으나 혁신을 기술과 사회·문화 체제와의 공진화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관련 문헌은 희귀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혁신의 실천적 측면이다. 기술경제적·사회문화적 기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의 단편적이고 대증적 혁신 제도나 정책만을 가지고는 온전한 혁신을 이루어낼 수 없다. (중략) 역자는 혁신은 지식이라기보다 지혜의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정부·공공 기관이나 혁신 기업의 현장에서 혁신의 문제로 고민하는 당사자들이 혁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_역자 서문 중에서 책 속으로 혁신에 대한 도전은 세 가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줄어들 수 있다. 첫째,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존 습관을 깨뜨리려는 시도보다 기존 습관이나 완전히 새로운 습관을 통해 작용할 때 더 쉽게 채택된다. 둘째, 신기술의 잠재적인 결과를 이익 또는 손실의 관점에서 구성하는 것은 손실 회피가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또는 회피할 것인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셋째, 사람들은 의사소통이 기술의 특정 측면의 구체적인 이점을 강조하는 등 긍정적인 태도를 장려할 때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_50-51쪽 “제1장 슘페터의 예지력: 창조적 파괴의 돌풍” 런던 최초의 커피하우스는 1652년 레바논 상인 파스콰 로제Pasqua Rosee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커피콩을 ‘담백하고 무해한 것’이라고 광고했다. 런던의 커피하우스들은 의견을 수집하고 교환하는 장소로서 선술집의 대안으로서 사업, 정치적 대화, 논쟁, 음료 마시기, 담배 피우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영국에서 커피에 대한 도전은 1660년대 초반 커피에 비판적인 일련의 팸플릿으로 시작되었다. 선술집 주인들은 사업을 잃자 커피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 ‘새로운 사회 센터’에 대해 항의했다. _74쪽 “제2장 커피 혁신: 부글부글 끓는 커피 논쟁” 마가린은 산업 실험실에서 생산된 새로운 가공식품으로 의심을 받았다. 마크 트웨인 같은 유명 인사들은 마가린을 현대생활의 인공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표라고 비난했고, 미네소타 주지사 허버드Hubbard는 올레오마가린과 그러한 종류의 혐오 식품을 ‘타락한 천재적 인간의 영악성’으로 창조한 ‘기계적 혼합물’이라고 했다. 그들에게 마가린은 ‘위조 버터’였고 그 제조자들은 사기꾼이었다. 실제로 반대론자들은 마가린을 위조지폐와 관련시켜 비슷한 제재를 가하도록 ‘위조 버터’라는 용어를 교묘하게 고안했다. 마가린은 비난을 받았고 그 생산자들은 나쁘고 건강에 해로운 가짜 버터를 모조한 자들로 낙농협회에 의해 악마화되었다. 낙농업계는 입법과 허위 광고 캠페인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마가린과 투쟁했다. _122쪽 “제4장 마가린 창조: 버터의 흑색 공격” 19세기 마지막 수십 년 동안의 전류 싸움은 사형에 직면한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에게 불길한 영향을 미쳤다. 이 전류 싸움과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 사이의 경쟁의 결과로 전기는 곧 형법에서 가장 엄격한 처형 메커니즘 중 하나인 전기의자와 관련이 있었다. 직류 시스템에 대한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대중들 사이에서 교류에 대한 분노와 공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전기의자에 의한 사형집행에 교류 전류와 죽음을 연관시켜 이를 대중들 마음속에 확고히 각인시킬 목적으로” 반反교류 입법 로비를 벌렸다. _179쪽 “제6장 에디슨의 좌절: 과충전된 전기 논쟁” 냉동 창고는 전형적인 ‘정육점의 아이스박스’나 심지어 가정용 냉장고보다 훨씬 더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윌리엄 세드윅William Sedgwick이 같은 보고서에서 증언했듯이, 냉동 저장은 “식품을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더 풍성하게 만들어 사람들이 체력을 유지하고 괴혈병과 같은 질병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공중보건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대부분 냉동 창고는 보존식품을 위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결국 미국 농무부와 다른 정부 기관들은 기계적인 방법에 의한 냉동 저장 창고의 무해하고 유익한 특성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_209쪽 “제7장 냉동기 혁신: 냉담한 환영: 기계식 냉동” 유전자 변형 물고기의 개발 시기는 유전자 변형 작물에 대한 반대와 일치했다. 그 결과 농업에서 유전공학에 반대하는 많은 주장이 유전공학 제품에 쉽게 적용될 수 있었다. 그러나 농민들이 유전자 변형 기술을 채택한 농업과는 달리 유전자 변형 연어 기술을 고려함에 있어 양식업자의 관심을 끌기란 애초부터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이미 환경 및 소비자 단체의 비판에 직면해 있었고 제품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가중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규제 당국이 유전자 변형 동물을 승인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피하게 한 것은 친숙함에 대한 호소이다. 세계적 대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의 노력은 새로운 종류의 기술 시스템의 배치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특히 생산비 상승 및 생태학적 우려와 같은 기존 압력으로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제 부문에 도입될 경우 유전자 변형 연어를 차단한 것과 유사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_301-302쪽 “제10장 시류에 역행하다: 아쿠아어드밴티지 연어”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신기술에 대한 우려의 가장 근본적인 동인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경우 신제품에 대한 결정은 개인, 지역사회,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잠재적 손실에 대한 인식에 따라 결정된다. 충돌은 일반적으로 그 대리적 성격 때문에 실제 손실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종종 역사적·현대적 경향에 기초한 미래의 비전에 의해 형성된다. 예를 들어, 두 가지 주요 기술인 유전자 변형 작물과 휴대전화가 동시에 등장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히 다르게 관리되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유전자 변형 작물은 유럽의 기존 농업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반면에 휴대전화는 경제적·정치적 통합의 힘과 부합하는 것처럼 보였다. _319쪽 “제11장 혁신의 바퀴를 굴려라: 혁신의 바퀴에 윤활유를”
제1장 슘페터의 예지력 창조적 파괴의 돌풍
제2장 커피 혁신 부글부글 끓는 커피 논쟁
제3장 인쇄기 혁신 인쇄기를 멈춰라: 코란 인쇄하기
제4장 마가린 창조 버터의 흑색 공격
제5장 트랙터 혁신 영농 기계화
제6장 에디슨의 좌절 과충전된 전기 논쟁
제7장 냉동기 혁신 냉담한 환영: 기계식 냉동
제8장 음악 산업 혁신 욕을 먹더라도: 녹음 음악
제9장 뿌리를 깊게 내려라 유전자 변형 작물
제10장 시류에 역행하다 아쿠아어드밴티지 연어
제11장 혁신의 바퀴를 굴려라 혁신의 바퀴에 윤활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