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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저 | 휴머니스트출판그룹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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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804164 / 212쪽 / 212g / 12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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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폴과 비르지니가 배우는 것이라곤 서로를 기쁘게 하고 서로를 돕는 것이 전부였네.(27쪽) 자기들의 섬이 끝나는 곳이 세상의 끝이라 믿었고, 자기들이 없는 곳에 마음이 이끌리는 무언가가 있으리라고는 상상해본 적도 없었지.(27∼28쪽) 서로 시선을 맞출 궁리만 하는 두 아이의 눈빛과, 한결 더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하는 두 아이의 웃음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천성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어 있는, 생각을 앞세워 감정을 전할 필요도 말을 앞세워 애정을 표현할 필요도 없는 그런 천국의 아이들, 그런 축복받은 영혼을 떠올리게끔 했을 거야.(30쪽) “불행은 오로지 저 멀리서 찾아온단다. 행복은 내 주변에 있는데 말이야.”(35쪽) 가시덤불 아래 있는 제비꽃은 비록 보이진 않더라도, 저 멀리까지 제가 가진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 법일세.(51쪽) 내가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얼마간의 기쁨이란 고대 조각상이나 유적을 보는 데 있었는데, 특히 거기 새겨진 잘 지어진 글귀 하나를 읽노라면 나는 훨씬 더 큰 기쁨을 느낀다네. 그럴 때면 돌에서 인간의 목소리가 솟아나 수 세기를 가로질러 들려오고, 그 목소리가 인적 없는 황야 한가운데 있는 인간에게 말을 걸어와 혼자가 아니라고, 바로 이 장소에 있던 다른 인간들도 그와 같이 느꼈고 생각했으며 아파했다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56쪽) “뭐든 좋으니 하늘에 있는 것을 너한테 줄 수는 없을까!”(83쪽) “네가 타고 가기로 한 그 배에 내가 같이 탈 수 있게 해줘. 폭풍이 몰아치면 내가 널 달래줄게,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거잖아. 네 머리를 내 가슴에 누이고, 네 심장을 내 심장으로 따뜻하게 해줄게.”(104쪽) “행복이 주는 인상은 우리를 기쁘게 하지만, 불행이 주는 인상은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109쪽) “휴식의 즐거움은 피로로 살 수 있고, 먹는 즐거움은 배고픔으로, 마시는 즐거움은 목마름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자네도 경험하지 않았나? 암, 그렇고말고! 사랑한다는 기쁨과 사랑받는다는 기쁨이란 숱한 박탈감과 희생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것이지.”(150쪽) 지구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그러나 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자네가 알아야 하네.(189쪽) “비르지니는 내 전부예요, 나의 보물이자 나의 가족이며, 나의 시작이자 나의 재산입니다. 그것 말고 다른 건 아무것도 몰라요.”(106쪽)

저자 소개

  • 저자 :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저자 :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Bernardin de Saint-Pierre
1737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모험심이 많았고 미지의 세계를 동경했다.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읽고 크게 감명받기도 했다. 선장이었던 삼촌과 서인도제도를 여행했고, 1768년부터 1770년까지 약 3년간 현재의 모리셔스인 일 드 프랑스에 머물며 자연을 관찰했다. 이후 파리에 머물던 그는 계몽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를 만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함께 파리와 파리 근교의 식물을 연구하기도 했다. 루소의 권고로 쓰기 시작한 《자연연구》(1784)로 큰 명성을 얻었고,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음에도 볼테르와 루소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다. 《폴과 비르지니》(1788)는 《자연연구》 제4권에 ‘일종의 목가’라는 수식과 함께 추가된 소설로, 당시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과 함께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순결한 사랑이 생경한 이국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자연을 만나 깊은 울림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폴과 비르지니》는 세기를 거듭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재생산되었고, 청춘의 순수함과 완벽한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일 드 프랑스로의 항해》(1773), 《인도의 초가집》(1790), 《수라트의 찻집》(1790) 등이 있다. 《수라트의 찻집》은 훗날 레프 톨스토이에 의해 번안되었다. 1814년 프랑스 에라니에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현준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파란 눈 검은 머리》가 있다.

목차

머리말 _007

폴과 비르지니 _011

해설 | 순결한 사랑의 봉인 _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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