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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걸 시집 : 캐피털 웨이

강경애 저 | 뭉클스토리(주)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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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969302 / 164쪽 / 200g / 118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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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현대어로 쉽게 풀어 쓴 근대 여성 문학 <모던걸 시리즈> 100년 전, 고단한 현실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목소리를 글에 담은 여성 작가들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 문단은 여성 작가의 글을 정식 문학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안에서 여성의 문학은, 아니 여성들은 가부장제에 신음하며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부르짖었죠. 하지만 공고한 남성 중심 문단에서 그 목소리는 비주류가 되었습니다. 100년이 훌쩍 흐른 지금, 그 시절 여성 문학은 여전히 우리의 심연에 잠들어 있습니다. <모던걸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많은 근대 여성 작가의 글을 찾아냈고, 면밀히 살폈습니다. 작품을 선정하면서 현재 출판계의 강력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문학의 본류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모던걸 시리즈>에 실린 모든 작품은 편집자가 직접 현대어로 번역했습니다. 원문의 뜻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대의 독자들이 읽는 데 거리감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과감하면서도 새로운 번역을 시도했습니다. 원문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를 원하는 고전주의적 독자들에게는 이번 시리즈가 과감함을 넘어 함량 미달의 어떤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고귀한 소수의 문학이기보다 어떤 언어로 담기든 다수의 문학이 이 시대 독자들에게 더 유익하다고 믿습니다. 현대의 시선으로 큐레이션하고 현대의 언어로 담아낸 작품들은 분명히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작지만 긴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모던’한 시대를 살고 있고 ‘지금 여기’의 여성 모두가 모던걸입니다. ‘모던걸’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키워드입니다. ‘모던걸’이라 불렸던 근대 여성들은 유교적 억압에서의 해방과 표현의 자유,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했고, 이 책에 담긴 작품들은 그 흔적입니다. 여성들의 억압에 대한 투쟁의 역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들이 거창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첫사랑, 애정하는 것, 다정한 시골 풍경, 보고 싶은 엄마 등 정겹고 익숙한 소재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런 주제조차 여성의 펜 끝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었던 시대에 탄생한 작품들이기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때의 감정들이 현재와 다르지 않음을 느낄 때 우리는 먼 시간을 뛰어넘어 강한 유대감을 느낍니다. 이 시리즈가 여전히 모던을 꿈꾸는 독자에게 기분 좋은 배부름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강경애
저자 : 강경애
1906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다. 1920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동맹 휴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했다. 이후 1923년 동덕여학교 4학년에 편입하여 1년간 공부하였다. 1931년 단편 소설 「파금」으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같은 해에 장편 소설 『어머니와 딸』도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인간 문제』, 「지하촌」, 「원고료 이백 원」, 「소금」, 「어둠」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저자 : 김명순
1896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서울 진명여학교를 졸업한 뒤, 1917년 《청춘》의 현상소설에 응모한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칠면조」, 「단실이와 주영이」, 「돌아다 볼 때」, 「동경」, 「옛날의 노래여」 등이 있다.

저자 : 나혜석
189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1913년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1918년 도쿄시립여자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였다. 1914년 『학지광』이라는 잡지에 「이상적 부인」을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대표 작품으로는 「회색한 손녀에게」, 「모된 감상기」, 「원한」, 「이혼고백장」, 「현숙」, 「신생활에 들면서」등과 연재 시 「인형의 집」등이 있다.

저자 : 노천명
1912년 황해도 장연군에서 태어났다. 1930년 3월에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전문학교 영문과에 진학하여 1934년 봄에 졸업하였다.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입사해 학예부 기자로 4년간 근무하면서 〈사슴〉을 발표하였다. 1938년에 조선중앙일보를 퇴사해 조선일보의 학예부 기자가 되었으며 그 뒤 4년 동안 조선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조선일보가 발행하는 여성(女性) 지의 편집인이 되어 여성지 편집을 맡아 보았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산호림」, 「창변」, 「별을 쳐다보며」, 「사슴의 노래」 등이 있다.

저자 : 지하련
본명은 이현욱. 191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1940년 문학평론가 백철의 추천으로 문장에 결별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해 1936년 카프 출신 문학이론과 임화와 결혼 후 1947년 함께 월북하기 전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결별」, 「가을」, 「산길」, 「광나루」 등이 있다.

목차

편집자의 말 8
추천사 10
1부 그대이기에 서럽고 서러운 날들 사랑은 괴롭고 슬프기만 한 것인가요
샘물과 같이|보슬비|산딸기|눈|고혹|소녀이기에|그러면 갈까요?|그 여자의 고백|당신을 위해|해바라기|그믐밤|희망|거룩한 노래|사월의 노래|오해|추억|불꽃|비련의 노래|저주

2부 누군가 그의 손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혼자였다
고독|달밤에|너무도 쓸쓸한 처녀여|묘지|외로움의 변조|모래|유리관 속에서|향수|기도, 꿈, 탄식|탄실이의 첫 꿈|가을의 설움|탄식

3부 구름같이 왔다 가는 뜻 모를 이 인생
구름같이|바닷가에서|가을의 구도|코스모스|진리|바다에의 향수|비 오던 그날|들국화|술공장|아름다운 새벽을

4부 꽃다운 꿈이 뒹구는 서리 내린 밤풍경
캐피털 웨이 |고별|감방 풍경|개 짖는 소리|창가|잔치|저녁|분이|남사당|가을날|면회|대합실

5부 발은 땅에 딛고 있지만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별을 쳐다보면|여자여|인형의 집|내 가슴에|오오 봄!|빛|오빠의 편지 회답|환상|이 땅의 봄|유언|노처녀의 설움|시골 주부의 노래|母된 감상기 中|인내하라

6부 언니 다시 오실 때가 꽃 필 때라기에
어머니와 딸|울 엄마 눈물|언니 오시는 길에|자매|깊은 밤에|어느 야속한 동포가 있어|여섯 시|어부의 아내|울 언니 월급|공장 뛰―|눈|내 마음|아껴 무엇하리, 청춘을

용어해설 155
부록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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