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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281890 / 576쪽 / 749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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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네이버 ‘시리즈 에디션’ 로맨스 화제작 연재 미공개 에피소드, 에필로그 수록! “그대야말로 나의 신붓감으로 적합하지 않겠습니까? 그날 밤의 은밀한 기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여인이니.” 간택에서 떨어지고 싶어 하는 명문가의 여인이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독자들의 성원과 인기로 ‘시리즈 에디션’에 입성하여 정식 연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간택주의보』가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간택주의보』는 웹소설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최근 네이버 ‘월요 웹툰’에서 성황리에 웹툰 연재가 시작되며, 다시 한번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디테일과 구성이 탄탄해진 이번 『간택주의보』 종이책에서는 미공개 외전을 수록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간택주의보』는 행방불명된 친우를 찾기 위해 간택전까지 불사하지만, 왕세자와 대립하는 가문의 여식으로서 빈이 될 수는 없기에 간택에서 떨어져야만 하는 ‘소진’과, 모종의 사건으로 기억을 잃은 왕세자 ‘헌’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를 둘러싼 음모,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가슴 설레는 사랑을 그려 나가고 있는 사극 로맨스다. 헌은 유일하게 그날의 행방을 알고 있는 소진을 유혹해 기억을 찾아야만 한다. 어쩌면 만나서는 안 될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내 순수한 사랑을 꽃피워나가는 이야기가 가슴 깊은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작가의 말 『간택주의보』를 처음 작업하게 된 계기는 조선시대의 ‘간택 제도’에 대해 흥미가 생기면서부터였습니다. 엄중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간택 제도를 살펴보면서 문득 그런 의문도 들었습니다. 간택에 떨어지고 싶어 하는 여인은 없었을까? 그렇다면 간택에 떨어지기 위해 애쓰던 여인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조금은 엉뚱한 그 의문에서 시작된 글이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세자빈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명문가의 여식이지만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지려 애쓰는 인물. 그렇게 탄생한 주인공이 바로 소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인을 반드시 곁에 앉혀야만 하는 비밀투성이 주인공은 왕세자 헌이었고요. 『간택주의보』는 전작이었던 『공주, 폭군을 유혹하다』와 달리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글입니다. 『간택주의보』를 작업하는 동안 밝은 느낌의 동양풍 노래를 들으면서 작업했습니다. 꼭 햇볕이 쨍한 오후,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두 주인공이 저잣거리를 거닐 때 흐를 법한 노래로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간택주의보』 제목만 보아도 꼭 그 신나는 노래가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습니다. 독자님들께도 『간택주의보』가 그런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목만 떠올려도 두 주인공의 행복한 모습이 퍼뜩 떠오르고 두 주인공의 웃음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한 그런 작품으로요. 그 어떤 작품보다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그럴 수 있게 도와주신 테라스북 출판사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그리고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연재 기간 내내 예쁜 삽화를 그려주신 Aggie.R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무엇보다 『간택주의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독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독자님들이 있어 『간택주의보』도 있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사랑합니다. 진숙 드림. 책 속에서 두 사람은 밀착한 채로 손을 포개고 있었다. 소진은 자신의 등 뒤에 닿은 탄탄하고도 뜨거운 헌의 가슴에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저…… 저하…….” 그녀가 더듬더듬 입술을 달싹이자, 그제야 헌이 황급히 감싸고 있던 소진의 손을 놓았다. “아.” 그러곤 황급히 그녀에게서 한 걸음 물러나기 위해 발을 떼려는 순간. 촉. 예고 없이 빙그르르 돌아서던 소진의 입술이 그만 헌의 입술에 닿고 말았다! ---2권 p.63 “내 것인 것 같은데 내 것이 아니고, 하지만 내 것이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 “예……?” “난 그것이 연모라고 생각합니다.” 헌의 말에 소진이 잠자코 그를 돌아보았다. ---2권 p.91 “내가 깔아 놓은 꽃길을, 낭자가 그 꽃신을 신고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헌의 목소리에 소진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자 정자 뒤쪽에 숨어 있던 헌이 뒷짐을 진 채, 환하게 웃으며 걸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낭자의 곁에는 평생 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에 소진의 동그란 콧잔등이 빨갛게 물들어갔다. 엷은 미소를 머금은 헌이 그녀의 앞에 다다르자, 그는 무릎을 굽혀 손수 소진의 발에 그 꽃신을 신겨 주었다. “저하…….” 부드러운 손길로 그녀의 두 발에 꽃신을 신긴 그가 고개를 젖혀, 소진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2권 p.150 그가 지그시 눈매를 반으로 접으며 그녀를 향해 볼을 쑥 내밀었다. 톡, 톡. 뺨에 입술이라도 맞추어달라는 듯, 검지로 자신의 볼을 가볍게 두드려 보이는 헌. 소진은 자신의 양 뺨을 손바닥으로 감싸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대비전 앞이라 위험합니다……!” 위험하다는 그녀의 말에 헌이 한 손을 번쩍 들어 소진을 제 품 속에 가두었다. 내관복의 풍성하게 늘어진 소맷자락 속에 그녀를 감추며 슬쩍 허리를 구부리니 완벽하게 가림막이 생겼다. “이러면 되는 것이지.” 소진은 그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까치발을 들어 촉, 그의 뺨에 제 입술을 가볍게 맞추었다. ---2권 p.206~207 “늦어서 미안하구나, 소진아.” “저하……?” “한 명도 살려 보내지 말아라! 모두 잡아 내 앞에 무릎을 꿇려라!” 그렇게 소리치는 헌의 목울대에 굵은 핏대가 섰다. 소진은 마른침을 삼키며 그의 몸에 등을 기댄 채 바들바들 떨었고, 그는 능숙하게 말을 몰며 무사들을 한 손으로 제압하고 있었다. “저하…….” “잠시면 된다.” 그 말과 동시에 헌이 소진의 눈을 한 손으로 살며시 가렸다. ---2권 p.328 “소진아.” “예, 저하…….” “이 겨울이 끝나면 함께 살자꾸나.” 그의 말에 소진이 얼떨떨한 얼굴을 해 보였다. “아무리 거친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해도, 내 이 손은 절대 놓지 않을 것이니. 꽃 피는 봄이 오면 이 맞잡은 손에 같은 가락지를 나눠 끼고, 같은 집에서 같은 꽃을 바라보며 함께 살고 싶구나. 그때까지 잡은 내 손, 놓지 않을 수 있느냐?” 그의 물음이 그녀의 귓가를 부드럽게 간지럽혔다. 금세 소진의 커다란 눈에 뜨거운 눈물이 뿌옇게 차올랐다. ---2권 p.333~334
21. 정자나무 언덕
22. 조 숙원의 죽음에 관한 의문
23. 선위의 뜻
24. 간택, 그리고 선택
25. 두 사내의 청혼
26. 대리청정, 간택 재개
27. 붉은 치마의 여인
28. 시작된 산통
29. 산실청 궁녀 한소진
30. 위험한 덫
31. 위기의 한소진
32. 덫을 놓은 자, 덫을 파괴하는 자
33. 왕세자 폐위
34. 왕의 자리
35. 지켜내야 할, 조선
36. 그날의 진실
37. 풍등제의 밤
38. 모두 제자리로
39. 왕세자의 연인
외전. 가족이란 이름으로
작가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