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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아시자와 요 저 | 검은숲(시공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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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797720 / 304쪽 / 340g /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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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예상도 상상도 불가능한 섬?한 범죄 동기! “그가 미워서가 아니라 누구라도 죽여야만 했던 거야”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마을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다 시아버지를 살해한 할머니, 단순한 업무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누군가에겐 간절한 증언을 거부한 남자, 손녀를 잘나가는 아역 배우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통제하는 할머니, 인생의 롤 모델이었던 언니가 범죄를 저지른 후 주위의 눈총에 시달리는 동생, 가족과 아들을 잃은 상실감을 그림으로 풀어내다 종국엔 남편을 살해한 화가. 이처럼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의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해 있지만, 모두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살인자가 만인이 이해할 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게 더 이상합니다. 금전이 목적이었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 듯한데 그게 정말로 이해가 되는 동기일까요? 액수에 따라 다르다고요? 그럼 얼마 정도면 사람을 죽일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그림 속의 남자〉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속 사건의 주변인들은 비교적 쉽게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추측해낸다. 시아버지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으니 죽였다거나(〈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통제받는 게 싫어서 할머니가 죽게 내버려둔다거나(〈고마워, 할머니〉), 걸작을 그리는 데 소재거리가 필요해 남편을 살해했다는(〈그림 속의 남자〉) 식이다. 그러나 작가는 〈그림 속의 남자〉 화자의 입을 빌려 살인이란 범죄에 모두가 납득할 만한 동기란 없으며, 쉽게 말할 수 있는 건 단지 남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일을 저렇게 만든’ 동기가 아니라 범죄라는 행위에 다다르기까지의 상황만이 존재할 뿐이라는 이야기로 읽힌다. 작가는 각 단편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동기로 반전을 주어 장르적 재미를 챙기면서도 이렇듯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결말에 다다라 범행을 저지른 진짜 이유를 알게 된 독자들은 ‘나는 저 사람과 다르니 괜찮아’라며 안심하는 대신 ‘내가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은 건 그저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는 서늘한 감상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오싹한 심리적 공포와 충격적인 결말, 복선을 완벽하게 회수하는 노련한 서사로 작가 아시자와 요를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한 수작이다.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는 제3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주간 분?》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올랐다. 내용 소개 _ 사람의 마음속 따위 알 수 없다 어쩌면 평생, 그 자신까지도 18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골을 절에 봉안하기 위해 료이치는 연인 미즈에와 함께 어릴 적 가봤던 히가키 마을로 향한다. 할머니는 시아버지를 살해해 감옥살이를 하던 중 암으로 사망했다. 살인자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이 유골을 내다버렸는데, 이제 세월이 흘렀으니 봉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미즈에는 과연 마을의 절에 유골을 모셔도 될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할머니가 그것을 바라겠느냐고 되묻는데…….

저자 소개

  • 저자 : 아시자와 요
저자 : 아시자와 요
일본의 추리소설가. 2000년대 초반부터 문학상에 응모했다. 근무하던 출판사에서 나온 뒤, 2012년 《죄의 여백》을 발표하여 “풍부한 패를 가지고 있어 독자를 질리게 하지 않는다”는 심사평과 함께 제3회 야성시대 프론티어 문학상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죄의 여백》은 2015년 영화화됐다. 단편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가 제6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를 표제작으로 한 소설집이 《주간 분?》 ‘미스터리 베스트 10’ 7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5위, 제3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국내에도 출간된 연작소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이 제32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미스터리 소설집 《더러워진 손을 거기서 닦지 말 것》이 제164회 나오키 상, 제4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역자 : 김은모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 2》,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 시리즈, 아시자와 요의 《죄의 여백》,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을 비롯해 《은밀한 결정》, 《열대야》, 《시인장의 살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이 있다.

목차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7쪽
목격자는 없었다 …59쪽
고마워, 할머니 …127쪽
언니처럼 …185쪽
그림 속의 남자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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