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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437717 / 168쪽 / 218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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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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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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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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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여운
- 16,200
- 15,120
- 10,800
- 16,920
출판사 리뷰
\"문명사회의 청년들보다 훨씬 더 시정詩情이 넘치는 그들 꿈 많은 자
바의 청년들은, 사랑의 격정에 기다림을 보태 그 사랑이 오래된 술처
럼 향기롭게 익기를 충분히 기다린 다음, 사랑하는 그녀와 결혼하여
보금자리로 쓸 집까지 정하고 난 뒤, 드디어 그 집의 벽재壁材 일부를
어깨에 메고 처녀의 집으로 은밀히 찾아가 가만히 문 앞에 놓아둔다.
- 12p
사랑하면, 사랑하는 그들은 특별한 투시안을 얻는다. 그들은 독심
술의 대가가 된다. 서로의 눈빛까지 충분히 읽어낼 수 있는 특별한 눈
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한쪽이 투시안
을 얻으면 어느 한쪽 눈은 감기고 만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사랑을
시작한 자는 한쪽 눈의 광채를 얻는 대신 한쪽 눈의 실명을 감수해야
한다.
- 17p
세월은 우리에게 그리움을 가르친다. 어린 시절 그리웠던 것들이
지금은 하나도 그립지 않으나 그 시절엔 소중한지조차 몰랐던 것들
이 오늘은 너무 소중하고 그리워서 가슴이 자주 젖는다. 그 반대의 경
우도 물론 많다. 세월은 힘이 세다.
- 38p
앞모습은 공격적이지만 뒷모습은 쓸쓸하다.
체형과 관계없이,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부위와 관계없이.
이것은 인간이 가진 두 개의 운명이다.
- 51p
모든 별들이 너무도 가깝다.
가깝게 느끼면 모든 게 가까워진다.
사람 사이도 그렇다.
- 106p\"
\"아침_ 아가, 고만 눈떠라잉
낮_ 사랑 때문에 한쪽 날개를 꺾지 말라
저녁_ 두통엔 눈물이 명약인가
밤_ 우주의 끝이 보였다
새벽_ 우리 모두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