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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추정경 저 | 다산책방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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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640266 / 296쪽 / 385g / 13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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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눈앞에 그려질 듯 생생한 강원랜드의 거리에서 추정경만의 SF 누아르가 펼쳐지다 추정경 작가의 신작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강원도 정선 인근. 우리가 익히 아는 세계인 동시에 가상의 세계이다. 잠깐의 유흥과 인생의 실패 사이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흐려 거대한 산업이 된 카지노와, 그곳에 중독된 자들의 미래를 후려쳐 생계를 잇는 전당포 사람들. 정상과 비정상, 합법과 불법이 복잡하게 얽힌 곳. 만약 초능력자들이 숨어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과거는 묻지 않고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가득한 이곳이야말로 그 어디보다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년 장진은 자신이 숨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무심함과 엄격함 사이를 제멋대로 오가는 아버지와 어느 날 나타난 새어머니 밑에서 반쯤 방임당하며 동네 아이들에게 꾸준히 두들겨 맞고 치료할 수 없는 기면증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살았을 뿐이다. 알고 보니 그의 병은 그 누구보다 빼어난 초능력을 억지로 억누른 결과였지만 마침내 고개를 든 그 능력은 인생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보다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큰 위협에 처하게 만든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세상과 맞서며 진은 자기 삶에서 지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절대 빼앗겨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는다. 추정경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으로 SF와 한국풍 누아르가 절묘하게 조합된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세계에서 초능력은 재능에 대한 알레고리가 된다. 진을 기어이 죽이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은 각자 재능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재능을 억눌러 운명을 바꾸려는 자, 재능에 기만당한 자, 재능에 중독된 자, 재능을 경계하지만 받아들이는 자…. 강력한 힘이 될 수 있기에 모두가 갈망하는 것이 재능이지만, 거기 휘둘릴 때의 우리는 오히려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수많은 유명인의 삶에서 무수히 보아왔듯 말이다. 생생한 현실 무대에서 누아르의 매력과 찬란한 초능력 대결이 결합해 시종일관 긴박감을 놓을 수 없는 추정경 작가의 신작,『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는 순식간에 독자를 몰입시키는 탁월한 페이지터너인 동시에, 내가 욕망했던 것은 과연 무엇인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저자 소개

  • 저자 : 추정경
저자 : 추정경
울산에서 태어나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의 8할을 보냈다. 주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엄마와 캄보디아로 떠나온 열일곱 살 소녀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내 이름은 망고』(2011)로 ‘청소년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했다는 평과 함께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소설로는 한강대교 아래 벙커로 숨어든 상처 입은 소년들의 이야기 『벙커』(2013), 감가하는 돈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2017), 테니스 유망주에게 들이닥친 음모를 다룬 스릴러 『검은 개』(2019), 읽고 쓸 자유가 사라진 강력한 통제사회를 그린 『월요일의 마법사와 금요일의 살인자』(2020)가 있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2021)는 오랜 시간 품었던 장르 소설에 대한 애정을 구체적인 현실 세계에서 구현한 작품이다. 누아르와 SF가 결합된 장르 소설이자, 우리에게 있다가도 없어지는 재능과 그것에 휘둘렸을 때 벌어지는 파국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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