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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787346 / 226쪽 / 300g / 134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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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엄중한 시대, 소통과 화해를 위한 시적 여정 김승국의 시는 무엇이 우리를 존재케 하는가?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의미망을 제시하면서 분열이 아니라 소통의 단초를 보여주는 화해를 전제한 분개라고 읽힌다. … 시인 김승국의 이번 시집 『들꽃』에 실린 시들은 언어의 명료함과 간결함 등으로 미루어 이미지 시에 가깝다. 이미지 시에 가까우면서도 이미지 시가
놓치기 쉬운 의미의 확장이라는 영역까지 확보하며 현대시가 갖춰야 할 요소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나름 자기 시를 훌륭하게 완성하고 있다. … 엄중한 시대에 침묵을 깨고 뜨거운 심장을 두근거리며 다듬었을 다섯 번째 시집 『들꽃』의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_‘김재천 시인의 해설’ 중에서
<책 속으로>
애야
지난밤
얼마나 추웠니.
이 불쌍한 것.
_「들꽃」 전문
바람은 바람 소리를 몰고
꽃은 꽃의 새끼들을
나는 나의 그림자를 몰고
5월의 신작로를 달려간다
햇살은 수없이
바늘같이 쏟아져 내리고
거리는 비틀거리며 흔들리고 있었다.
_「5월의 신작로」 중에서
이 산하에
피었다 떠나간
산꽃 들꽃이여
그대들은
꽃으로 오고 싶다 하지 않았으나
꽃으로 와서
꽃잎은 꽃잎대로 보내고
뿌리는 뿌리대로 남기고 떠나야 했다.
이제
다시 올 꽃들은
어디메쯤 피었다가
또다시 떠나가야 할 것인가.
_「유홍초」 중에서
새벽 3시
문득 깨어나 램프를 켠다.
적막한 주위를 핥는 램프의 혀.
메우지 못할
불치의 공간에
심지를 돋우고
거울 앞에 선다.
언제 봐도 낯선 얼굴.
불모의 시간 속에서 소멸되어 온
또 하나의 내 얼굴.
_「공간」 중에서
1부
풍란 14 · 밤에 피어나는 장미의 순간 16 · 5월의 신작로 17
비 18 · 유홍초 20 · 내 온몸 흠뻑 젖는데 22
들꽃 24 · 비를 바라보는 풀잎 26 · 연꽃 마음 28
쿠시나가르의 밤 32 · 청향 淸香 36 · 허공 38
흔들리는 달빛인가 40 · 시인의 노래 42 · 멍청한 풍란 43
공옥진 44 · 강경 기행 46 · 너는 모르지 48
3월은 왔는데 52 · 북한강 변에서 54 · 공간 56
도심에 핀 들꽃 60 · 꿩의 바람꽃 61 · 실연失戀 62
별을 바라보며 63 · 죽음준비 66 · 다시 가 본 싸리재 67
화해 68 · 산행 70 · 피고 지고 72
2부
주위 Ⅰ 76 · 주위Ⅱ 78 · 역마살 81
상황 35 82 · 상황 36 84 · 종점 86
청동어靑銅魚 88 · 거리에 서서 90 · 11월의 비 92
피에로 94 · 빙폭 96 · 바다 99
신호등 102 · 안양천 거북이 104 · 서울 105
촉수를 거두고 108 · 원 110 · 나무닮기 112
겨울목련 113 · 출구 114 · 숨은 소리 118
산 121 · 만리동 고갯길 126 · 지금 나는 담금질 중이다 128
3부
나그네 134 · 사랑의 시 136 · 고봉산 연가 139
내 마음은 달맞이꽃 140 · 新 살풀이 142 · 섬 144
그대에게 146 · 허무의 노래 150 · 하루의 책갈피 152
찬바람 새 154 · 애상 155 · 나는 156
떠날 거예요 158 · 홀로 걷기 좋은 날 160 · 평택 아리랑 162
강북 아리랑 164 · 해연海戀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