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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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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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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숙, 김경란, 김근아, 김은주, 박경란, 박선영, 박혜란, 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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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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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셰익스피어 연구자인 이태주 교수가 번역하고 해설을 달았다. 간결한 길이와 빠른 전개로 숨 쉴 틈 없이 긴장감을 유지하는 이 작품은 다른 비극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탁월한 극작술을 선보이고 있다. 마녀의 예언과 아내의 부추김에 현혹되어 왕위 찬탈을 자행하고, 왕위를 유지하기 위해 악행을 거듭하는 맥베스의 비극적인 최후를 그린다.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이 작품은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존재를 통해 모순과 역설로 점철된 우리 인간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 스코틀랜드의 충성스럽고 우직한 장군인 맥베스는 반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밴쿠오와 함께 궁으로 돌아가던 길에 황야의 세 마녀를 마주친다. 장차 왕이 될 것이라는 마녀들의 달콤한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왕위를 향한 야욕에 사로잡히게 된다.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주저하는 맥베스는, 그의 나약함을 꾸짖고 살인을 부추긴 부인으로 인해 결국 국왕을 시해하고 만다. 그로 인한 자책감과 왕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감에 시달린 그는 폭정을 일삼으며, 왕권을 위협하는 인물들에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종국에는 귀족들과 선왕의 왕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며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마녀와 유령이라는 환상적인 존재와 작품 전체에 드리운 어두운 이미지는 공포와 초자연적인 두려움을 조성하는 효과를 자아낸다. 마녀들의 예언으로 일깨워진 맥베스의 권력을 향한 야욕과 그 욕망에서 시작된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 살인과 악행을 거듭하며 파멸에 이르기까지. 탐욕과 양심, 즉 선과 악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결국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작품세계 <맥베스>도 홀린셰드의 <연대기>에서 그 소재를 구했다. <맥베스>는 창작연대로 볼 때 <리어 왕>과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사이에 있다. 셰익스피어는 이미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어스 시저> <햄릿> <오셀로> 그리고 <리어 왕> 등의 작품 공연으로 극작가로서의 지위가 확고해지고, 극작술이 원숙기에 접어들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오셀로>가 극 후반에서 관객들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맥베스>는 처음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관객을 긴장시키면서, 맥베스의 흉중을 살피게 한다. 처음의 마녀 장면에서, 마녀들이 지껄이는 주문과 맥베스의 대사를 통해 우리는 환상과 현실의 이중적 상황을 알게 된다. 맥베스가 국왕 살해의 흉계를 품고 한 걸음 한 걸음 목적 달성을 향하여 다가서는 숨 막히는 과정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다가 드디어 살인이 행해질 때까지 우리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전반부에 맥베스의 일거일동으로 집중되던 초점이 국왕 살해 후에는 여러 사건으로 확대되면서 맥베스의 몰락으로 귀결된다. 드라마 구성의 압축감과 긴밀성은 다른 비극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탁월한 극작술이었다.(중략) 흥미로운 것은 셰익스피어가 맥베스를 살인마의 성격으로 창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주인공에 대한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자는 능숙한 극작술인데, 맥베스에게 악행을 행하게 하면서도 그에게 인간적인 약점이나 부드러운 인간성, 고결한 성품을 약간 부여하여 주인공에 대한 관객들의 혐오감을 억제시켜 극적 공감을 획득하도록 하는 수법인 것을 알 수 있다. 맥베스 부인을 과격한 악의 화신으로 성격을 창조하여 그와 대조시킨 의도도 이런 각도에서 생각해보면 쉽사리 수긍이 간다. 그러나 종국에 가서 맥베스 부인이 정신착란을 일으켜 자살하는 장면은, 셰익스피어가 악을 하나의 추상적인 개념으로 다루지 않고 살아 있는 인간 속에 구상화시키려 했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마녀 장면으로써 어두운 인간 악의 상황을 강조한다든지, 극적 아이러니를 사용함으로써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방법은 놀라운 수법이라 아니할 수 없다. 셰익스피어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맥베스>는 대조의 체계적 방법을 극에 도입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는 죽음과 생의 끊임없는 갈등을 주제로 삼고 있는 이 작품을 성공시킨 요인이기도 하다. <맥베스>는 초자연적 환상의 의미표출을 위한 극작술이 탁월한 작품일 수 있다. 마녀들과 밴쿠오의 망령 등이 등장해서 극 전개의 결정적 역할과 가능을 다하고 있는 장면은, 희곡에 있어서 초자연적인 요소가 어떤 극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극적 행동의 동인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정확한 해답을 준 경우라 할 수 있다. ― 작품 해설 중에서 <작품 속으로> 맥베스 : 할 수 있다면 말을 해보라. 너희들의 정체는 뭐냐? 마녀 1 : 맥베스 만세! 글래미스 영주께 축복을! 마녀 2 : 맥베스 만세! 코더 영주께 축복을! 마녀 3 : 맥베스 만세! 앞날의 임금님이시여! 밴쿠오 : 왜 그렇게 놀라시오? 놀랍도록 듣기 좋은 그 말에 뭘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소? 진정코 묻고 싶다만, 너희들은 환영인가 아니면 눈에 보이는 그대로인가? 내 친구를 보고 너희들은 현재의 신분과 새로운 작위와 앞으로 군림하게 될 왕의 칭호로 불렀는데, 그 예언에 이 착한 친구는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구나. 만약 너희들이 시간의 종자 속을 들여다보고 능히 판별할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자랄 수 있는 종자와 그렇지 못한 종자를 가려내어 예언할 수 있다면 나에게도 말하라. 하나 나는 너희들의 은혜를 바라거나 증오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니다.\t(19~20쪽) 맥베스 : 나는 외치는 소리를 들은 듯하오. ‘이젠 잠을 잘 수 없다! 맥베스가 잠을 죽여버렸다.’ 아, 천진난만한 잠이여, 근심 걱정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주는 잠이여, 매일매일의 죽음인 잠이여, 힘겨운 노동 뒤의 목욕이여,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약이여, 대자연이 언제나 준비하고 있는 은혜여, 이 세상 향연의 최고의 자양분인 잠이여……. 맥베스 부인 : 그것이 어떻다는 거죠? 맥베스 : 언제까지나 부르짖고 있었소. ‘이젠 잠을 잘 수가 없다!’ 온 성 안이 떠들썩했지. ‘글래미스가 잠을 죽였다. 그렇기 때문에 코더는 영영 잠을 이룰 수 없다. 맥베스는 이제 잠을 잘 수 없다!’\t(41쪽) 환영 3 : 사자 같은 용기를 지니고 가슴을 펴고 살아라. 신경을 곤두세우지 마라. 누가 화를 내건, 누가 초조해하건, 어디서 반역자가 나타나건 맥베스는 결코 멸망하지 않으리라. 버남의 대삼림이 던시네인의 높은 언덕까지 쳐들어오지 않는 한. 맥베스 :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누가 숲을 움직일 수 있으며, 나무에게 명령하여 땅속에 뻗은 뿌리를 뽑게 할 수 있겠는가? 기분 좋은 예언이다! 좋아! 버남의 숲이 두둥실 일어서기 전에는 반역자의 시체가 다시 되살아나지 않을 것이다. 맥베스는 왕위를 차지하고 천수를 다할 것이다. 죽음의 순간이 닥쳐올 때까지 태평한 세월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은 단 한 가지 궁금증 때문에 안달하고 있다. 말해다오, 너의 신통력으로 말할 수 있다면. 밴쿠오의 후손이 이 나라에 군림할 수 있겠느냐?\t(79~80쪽)
책머리에
맥베스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셰익스피어 가계도
장미전쟁 역사극의 가계도
영국 왕가 족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