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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앞에 부끄러운 위안부 소녀상 : 한국의 희생자 민족주의와 일본의 내셔널 리비도

김영관 저 | 와이즈북 | 2022년 06월

역사 앞에 부끄러운 위안부 소녀상 : 한국의 희생자 민족주의와 일본의 내셔널 리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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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993101 / 348쪽 / 460g / 14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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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식민지 비극은 백성을 버린 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민족의 비극은 어디에서 연유하는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는 120년 전 조선을 떠올리게 한다. 민족시인 한용운은 “국가가 스스로 자멸하지 않고 타국의 침략만으로 망할 수 있느냐”며 정복국을 원망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했다. 중국의 외교가 량치차오도 “한국은 황제가 망하게 한 것이오, 국민이 망하게 했다”며 현실 자각 없이 남을 탓하는 비겁함을 꼬집었다. 나라를 빼앗긴 분노와 설움은 막대하지만, 그 원인을 따져 묻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편협함을 비판한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가 아니다.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민족의 치욕이라고 할 수 있는 위안부 문제는 왜 일어났는가? 위안부 문제와 소녀상을 둘러싼 잡음은 왜 끊이질 않는가? 저열한 진영 논리에 매몰된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정립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과거사를 놓고 서로 물어뜯으며 제 살 깎기를 하는 대한민국의 근원적 문제를 규명하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조선왕조 5백 년 역사와 역대 왕의 위업을 칭송한다. 하지만 후기 조선왕조는 조선의 식민화를 초래한 근원이다. 1890넌대 『조선 그 마지막의 기록』을 쓴 북미 선교사 제임스 S. 게일은 인구 1200만의 조선은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나라, 애민이 없는 나라, 애국이 없는 나라”라고 쓴소리를 했다. 백성들을 무식의 굴레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못하게 막는 지배층, 권력에 눈먼 세도가문과 낡은 유교 가치를 내세우며 권세를 누리는 양반들을 비판한 것이다. 영·정조 이후 잃어버린 100년은 조선의 몰락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순조 이후 직계 왕손을 잇지 못하고 정통성을 잃은 왕조는 당쟁과 세도정치로 나라를 도탄에 빠뜨렸다. 지배계급은 전근대적 통치 이념과 악습을 고수할 뿐, 밀려드는 외국 선진 문명과 국제 정세를 외면하며 외세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1852년생인 고종과 메이지 천황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극명해진다. 메이지 천황은 부국강병을 위해 서양 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여 국가 제도를 정비하고 통상과 산업을 발전시킨 반면, 세계정세에 어두운 고종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강대국 사이에서 우왕좌왕했다. 굶주린 백성의 봉기를 막기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망친 한심한 지도자였다. 순조, 철종, 고종, 선조로 이어지는 후기 조선 왕들은 나라의 명운보다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했기에 몰락은 필연적이었다. 이 책은 위안부 문제와 같은 민족 최대의 비극을 초래한 국가적 책임을 다루고 있다. 그 중심에 무능한 왕과 부패한 지배계급이 있다. 21세기 들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역사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역사적 오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아 더 나은 대한만국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 분열주의 역사관을 극복하기 위한 제언 인간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사회가 정의롭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중국인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믿는다. 미국인은 미국이 세계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라고 여긴다. 그러면서 인디언 살육과 흑인 노예제, 오랜 인종 차별의 역사는 지워버린다. 한국, 일본, 심지어 북한도 이러한 민족중심주의 역사관을 통해 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타자의 역사를 부정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반일과 혐한은 결코 다르지 않다. 타자에 대한 부정, 증오를 자기 확장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역사가 레몽 아롱은 새로운 역사관을 제시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협조한 비시 정권과 드골의 자유 정권으로 분열된 조국을 치유하기 위해 ‘창과 방패 설’을 내놓는다. 독일 침공으로 인한 프랑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협조한 비시 정권을 방패로, 영국에 망명 정부를 세워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인 드골 정권을 창으로 보고 분열의 기억을 지우고 조국의 독립을 위한 공동의 역사로 엮어나가자고 제안한다. 정복자들에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굴욕적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이든,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독립운동가든, 프랑스 국민이면 모두 나치 정부와 싸웠고 고통을 함께한 동일한 역사로 묶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국가를 잃은 책임은 국가 지도자를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영관
저자 : 김영관
중앙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을 이수했다. 국제경영대학원에서 「헤르만 헤세의 작품 속 죽음에 대한 고찰」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에서 국제경제와 유럽지역을 담당하며 『독일시장 어프로치 방안』 등의 책을 냈다. ㈜대교에서는 마케팅 책임자로 재직하며 ‘눈높이’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대전엑스포의 대표를 맡아 엑스포 한빛탑을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어 기네스북에 올렸다. 이후 독일 베텔스만의 한국 합작회사 베텔스만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기획 출간했다. 생활독서운동을 이끌면서 회원제 북클럽 북스캔과 용산아이파크 대교문고의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오렌지나무시스템(주)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림 : 조영륜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후 쌍용그룹에서 건축 및 주택사업 본부장을 지냈다. 광고회사를 운영하다 퇴직한 후 그림을 시작했다. 홍익대 예술원에서 동양 채색화를 3년간 이수했으며, 현대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마포미술협회 회원, 한국풍경화가회 회원으로 있으며, 초대 개인전 2회, 단체 전시회 17회를 열었다.?동양화를 시작한 것은 동양화가였던 부친의 영향이 컸다. 어릴 때 맡았던 먹 냄새와 야나기 무네요시의 먹에 대한 예찬론에 매료되어 먹 펜 드로잉을 시작했다. 펜 드로잉 500여 점 가운데 한국 근대 풍경을 담은 드로잉만 200여 점이 있다. ‘인생은 신에게로 나아가는 경로다’라는 고흐의 말처럼 신에게로 가닿기 위해 붓을 잡는다. 지금은 서양화 기법으로 사물과 일상, 현실을 회화로 그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원한만 있고 반성이 없다

1부. 반성 없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국치와 전쟁의 비극
위안부, 침묵의 40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과 한일 공방
일본의 사과
기적은 기적적으로 오는 게 아니다
국가 간 합의의 의미
빼앗긴 자와 빼앗은 자
일본에서 시작된 폭로
위안부의 처참한 세월
조선의 낭자군, 맨살의 천사
일본은 없다
아베이즘
분쟁, 일본이 더 키웠다
내셔널 리비도

2부. 소녀상의 두 얼굴
수요집회 30년
소녀상의 탄생
한일 갈등의 불씨
공공예술에 붙은 저작권
소녀상이 울며 서 있다
페미니즘 시선으로 본 소녀상
혐오와 수치심이라는 낙인
세금으로 충당되는 비용
학교에 간 소녀상
소녀상, 많이 세울수록 좋은가
소녀상의 위치와 공간의 상징성
소녀상에 평화가 없다
소녀상을 야스쿠니 신사에
소녀상의 미래

3부. 잊을 수 없는, 지울 수 없는 역사
아베의 위험한 인식
No, Boycott Japan
반일과 혐한 뒤에 숨어 있는 정치
피해자 중심주의의 그늘
제국의 위안부
반일 종족주의
위안부 운동, 비판과 성찰
피해자 중심주의의 허상
또 다른 가해자들
위안부 운동과 윤미향
위안부와 그의 가족들
위안부 역사관과 박물관
초등학생과 위안부 운동
위안부 없는 위안부 운동의 시대
도쿄 여성국제전범법정의 의미

4부. 망국의 역사, 100년을 돌아보다
조선은 어떻게 몰락했는가
조선의 세도정치와 망국의 서막
정조의 사망과 민란의 시작
저항과 풍자의 시인, 김삿갓
천주교 100년의 수난
흥선대원군의 폭정
1852년생, 고종과 메이지
망국의 고종과 부국의 메이지
근대화와 조선의 운명
갑신정변과 청년 지사들
비운의 청년 개혁가, 김옥균
국제 정세를 읽은 엘리트, 김홍집
청일전쟁과 조선의 운명
민비와 을미사변
러일 전쟁과 조선의 멸망
조선의 중국 사대주의 역사
일본과 조선의 흥망
조선은 왜 몰락했는가
부조리한 양반 사회
서재필과 독립신문
동아시아 정세와 해방

5부. 역사의 기억은 반성에서 시작된다
부끄러움이 없는 일본
도쿄 여성인권선언을 권유한다
부끄러움이 없는 한국
왜 반일은 있는데 반중은 없는가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분열주의 역사관에서 벗어나자
기억의 역사에서 극복의 역사로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관계
대한민국을 고발한다

맺음말 / 올바른 역사 인식, 한반도의 미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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